<div>언젠가 장사가 너무 안되어서리 굉장히 스트레스를 받았습니다...</div> <div>그런 것이 몇달 지나니 환상이 보이기 시작하더군요...</div> <div>가위도 많이 눌리고...</div> <div>그중에서 몇가지가 생각나네요...</div> <div>설날이라 손님없음으로 음슴...</div> <div> </div> <div>14층 아파트에서 강을 바라보고 있었음...</div> <div>갑자기 하늘에서 밝은 것이 점점 다가왔는데 가까이 오니 지름 수백미터의 원반형 UFO였음... </div> <div>나는 '야... 신기하다... 외계인은 진짜로 있었어...'라고 생각함...</div> <div>근데 이 UFO가 비틀거리더니 강너머 아파트단지에 추락해버림...</div> <div>아파트 수십동이 미사일처럼 하늘을 날아감... 그리고 폭죽처럼 공중폭발함...</div> <div>갑자기 밤이되고 돌덩이들이 떨어짐...</div> <div>우리 아파트도 무너지는데 나는 안아프고 떨어지지도 않음...</div> <div>꿈이라고 알아챘어도 몸은 움직이지 않고, 꿈이 계속되다가 십여분뒤에 잠듬...</div> <div> </div> <div>한번은 집에서 잠을 자는데 내 오른쪽 손쪽의 아파트가 삼풍백화점처럼 붕괴되버림...</div> <div>일어나려고 하니깐 내 몸이 이불에 감싸져있음...</div> <div>옆에서 못생긴 여자애가 문열고 들어와 나를 밀어 떨어뜨릴려고 함...</div> <div>나는 이불속에서 용을 쓰다가 기절해 잠듬...</div> <div> </div> <div>와이프 자는데 방해될까바 전등끄고 컴터를 하고 있었음...</div> <div>풀린 눈으로 모니터를 쳐다보는데 시야의 가장자리... 그러니깐 모니터 불빛이 없는 어두운 곳에서 여러개의 사람손이 보임...</div> <div>모니터가 천수관음의 춤을 추는거 같았음...</div> <div>몇달동안 계속 봄...</div> <div> </div> <div>우리 아파트 엘베의 양 옆에는 거울이 있음...</div> <div>그렇기에 거울에 무한히 비치는 나를 볼 수있음...</div> <div>그러다 그 거울에 무한한 나와 못생긴 여자애 얼굴이 보임...</div> <div>거울이 무슨 창문인것처럼 거울 아랫쪽에서 턱을 괴고 나를 쳐다봄...</div> <div>일반적이라면 못생긴 애의 얼굴도 무한히 보여야하지만, 첫 거울에서만 보임...</div> <div>재수없게 쳐웃는 년을 몇달동안 봄</div> <div> </div> <div>당시 피곤하면 눈이 풀렸음...</div> <div>촛점이 맞지않아 공간이 어긋난것처럼 보임...</div> <div>그리고 악령의 이미지와 꼭 같은 검은 공간들이 휙휙지나다님...</div> <div>지금은 1초도 안걸리지만 당시에는 억지로 눈의 촛점을 맞추는데 십여초가 걸림...</div> <div>그동안 검은 공간들은 기묘하게 흔들림...</div> <div> </div> <div>뭐... 이것 외에도 여럿있는데... 소소하니 패스...</div> <div>정신질환 경험은 부끄러운것이 아닌 자랑거리임... 여긴 공게니깐...ㅋㅋㅋ</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