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모월 모일 모서버 비밀노예팅의 현장</div> <div>노예팅의 주선자의 거뿔을 본 돈이 갑부들과 급전이 필요하여 인간의 존엄성마저 팔아넘길 남루한 밀레시안들이 하나 둘 주선자에게 쪽지와 친구추가를 날린다.</div> <div>주선자는 이를 보고 가려받거나....혹은 무작정 받는다.</div> <div>한때는 무대가 마련되어있는 던바튼 도서관에서 진행되기도 했지만 노예팅 경매에 참석하지 못한 일부 몰지각한 밀레시안들의 테러로 인해</div> <div>비밀스러운 장소로 이동되어진다.</div> <div>그곳에서....</div> <div>수많은 밀레시안들이 밀레시안들을 사들이고,</div> <div>수많은 밀레시안들이 밀레시안에게 팔려간다.</div> <div> </div> <div>이는 극히 일부의 사례로써 가끔 전해져내려오는 노예팅의 처절하고도 끔찍한 후기들이다.</div> <div> </div> <div> </div> <div>노예A : 노예팅이라고 하길래 누가 봐도 멋지게 차려입고 두근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노예팅에 참가했어요. 온라인에서라도 부인을 만들겠어!라는 심정으로 갔는데.....현실은 4시간동안 야금술만 했어요. 야금체만 수십개 갈아먹은듯....</div> <div> </div> <div>노예B : 의장에 눈이 팔려 현금술까지 질러가며 하다보니 어느순간 현금술을 더 이상 동원하지 못하고, 지인들에게 빌린 골드가 산더미처럼 쌓이게 되었어요. 그래서 노예팅에 참여했는데....그때 깨달았죠. 사람이 한나절동안 던전뺑이치면 무림의 절대고수가 될수있다는것을.....</div> <div> </div> <div>노예C : 노예팅이라고는 못해도....그 옛날 모든 스킬이 6랭제한시절, 라이트 멜카 체인메일을 뽑아준다고 하여 모든 길드원들이 바리던전으로 가서 광석을 우르르 캐오던 시절이 있었죠. 그 당시에는....광석 5개들이 한뭉에 크기는 3X3이었죠. 비슷하게 방탄(지금은 절대 안나오는 절대방어구)천옷을 만들어준다고 하여 다들 양털깎고 거미줄 줏으러 다니던 그때.....저는 조금 달랐어요. 길드 대장장이님께서 얼만큼 캐오면 여자친구 소개시켜주신다고 했었죠.</div> <div>하지만 안생기더군요.</div> <div> </div> <div>노예D : 그날 저를 사간 분은 정말 매혹적인 자태에 손끝부터 발끝까지 보송보송한 느낌이 나고 왠지 우윳빛깔의 향이 날것만 같은 그런 분이었답니다. 거금을 치르신 그분을 보고 맹세했어요. 이분께 내 영혼을 바치리라!</div> <div>하지만.....</div> <div>그분은 저와 같은 남자였고.....그 후 일주일동안 저는 그분 낭만농장에 심어진 대규모 마나허브를 다 뽑을때까지 로그아웃도 못하는 신세가 되었죠.</div> <div> </div> <div>노예EE : 늬들 일요일 아침 7시에 접속해서 저녁7시까지 새우볶음밥 만들어봤니?</div> <div> </div> <div>노예F : 그 날 나는 자르딘의 하늘을 정복한 사내가 되었지. 와이번으로 탐험레벨이 25를 찍었거든</div> <div> </div> <div>노예G : 와이번으로 탐험레벨 25라....나는 코르마을 주변과 판타이 늪지대에서 유물만 전문적으로 캐는 매크로가 된적도 있었어. 물론 나는 매크로 프로그램이 없었지만 말야.</div> <div> </div> <div>노예H : 그 사람은 나에게 그 어떤 노동도 시키지 않았어. 그냥 단순히....가끔 옷을 던져주며 갈아입히고는 자기 옆에 서있게만 했었어. </div> <div>단지.....그것뿐이었어.....그래 단지 그것뿐....이었어......</div> <div> </div> <div>(재미를 위하여 일부 각색과 일부 과장과 일부 본인의 이야기가 섞여있음을 알려드립니다.)</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