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저녁 남포동에 놀러갔다가 <div>길바닥에 주은 금팔찌를 주웠습니다 .........</div> <div><br></div> <div>막상 주웠을때는 저는 별 생각 없었고</div> <div>이게 설마 금이겟어? 하는 생각에 그냥 별생각 없이 지내다가</div> <div>집에와서 생각해보니 이게 금이라면 가격이 어마어마 하겟다는 생각이 들었죠</div> <div><br></div> <div>제 손에 금 20돈이 들려있다고 생각하니 </div> <div>처음에는 이걸 팔면 그동안 사고 싶었던거</div> <div>여행 가고 싶었던것들..</div> <div>돈 걱정 없이 할수 있겟구나 싶었습니다...</div> <div><br></div> <div>근데....</div> <div><br></div> <div>막상 이래저래 금팔찌를 만지면서 들었던 생각이...</div> <div>이게 누군가는 잃어버리고 나서 정말 속상해 하고 있을테고,,,</div> <div>그사람 생각하니 너무너무 마음이 무거워 졌습니다...</div> <div><br></div> <div>많은 생각끝에...</div> <div>이게 만약 진짜 금이라면 경찰서에 분실물 습득신고를 하는 것으로 마음을 굳혓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그리고 일요일 .. 오늘 오후에...</div> <div>무겁지만 가벼운 마음으로 금방을 돌아다녓지만 </div> <div>막상 금방들은 다 문을 닫았더라구요 ㅋㅋㅋㅋ</div> <div>그러다가 할아버지께서 하시는 작은 금은방이 문을 열어서 그곳으로 들어갔습니다..</div> <div>할아버지께선 제가 마치 훔친 물건인 마냥 금인지 봐줄수 없다고 하시더군요 ㅋㅋㅋ</div> <div>(나중에 입장 바꿔 보니 제가 봐도 좀 도둑놈 행색?을 하고 있어서 ㅋㅋㅋ 이해를 했습니다)</div> <div><br></div> <div>그렇게 금인지 쇳덩어리인지도 모르는 채로</div> <div>동네 지구대로 찾아가서 금팔찌를 주웠다</div> <div>신고하려고 왔다고 했습니다..</div> <div>경찰분들께서는 "이거 금 아닌거 같다" ㅋㅋㅋ "무계가 너무 무겁다"</div> <div>를 가지고 저와 대화를 하던 도중에</div> <div>이게 나중에 사례금이라도 받을려면은 </div> <div>실제 금인지 알아야 한다며 저에게 같이 금은 방을 가자고 했습니다</div> <div>덕분에 경찰차 뒤에 타보게 되었네요 ㅋㅋㅋㅋ</div> <div><br></div> <div>동네 금은방을 돌아봐도 문을 다 닫은 상태라서</div> <div>제가 문연곳을 알려주어서 같이 들어갔습니다.</div> <div>그 할아버지께서는 그제서야 금인지 봐주시겟다면서 </div> <div>아까는 미안했다고 하시더군요 ㅋㅋㅋㅋㅋ</div> <div><br></div> <div>그렇게 금 18K 20돈가량의 금팔찌임이 밝혀(?) 지고...</div> <div>경찰분 께서는 서류를 한장 만들어 주시더라구요..</div> <div>집에 가서 주인을 찾게 되면 연락을 주겟다고 했습니다</div> <div><br></div> <div>집에가서 오유나 보면서 30분정도 있었을까?</div> <div>지구대에서 연락이 왔습니다..</div> <div>금팔찌 주인이 찾으러 왔다고 허허허허</div> <div><br></div> <div>이렇게 되서 저는 금팔찌를 찾아준 착하고 건실한 청년이 되었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스토리를 주구장창 쓰려고 한건 아니구..</div> <div>아직도 마음속에 그 금팔찌면 할수있는 일들이 머릿속을 지나갑니다...</div> <div>컴퓨터 살 돈도 절약해가면서 저금하고 있는 100만원 세대인 저로써는 참... ㅋㅋㅋㅋㅋ</div> <div>지구대가서 돌려주겟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으면서도</div> <div>아깝다(?) 라는 생각이 가시질 않는 저는 소인배임이 틀림 없습니다...</div> <div><br></div> <div>털어버려야죠? ㅎㅎㅎ</div> <div>잘 했다고 말씀해주시면 털어버리는데 도움이 될거 같아요..</div> <div>칭찬 많이 듣고 내가 정말 잘한일이라는걸 알고 싶어서 이렇게 글 남깁니다..</div> <div>이 소인배의 마음을 진정시켜 주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11/1417346613iWJiQPxc.jpg" width="800" height="1200" alt="KakaoTalk_20141130_162602612.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11/1417346614PRDx9MqHqI1Cah4UV.jpg" width="800" height="1200" alt="KakaoTalk_20141130_163226480.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11/1417346614xd2bPDAWYuAqNh.jpg" width="800" height="1200" alt="KakaoTalk_20141130_164533835.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div></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