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그제는 혜경이, 어제는 주희입니다.</div> <div> </div> <div>안산의 딸, 단원의 딸들...</div> <div> </div> <div> </div> <div>다들 아시죠? 같은 또래의 사내녀석들보다 여자아이들이 더 의젓하다는 거 말입니다. 물론 상대적으로요^^.</div> <div> </div> <div>혜경이와 주희도 예외가 아닙니다. </div> <div> </div> <div> </div> <div>혜경이는 "조금만 기다려. 내가 아빠엄마 여행가이드 붙여서 해외여행 시켜줄 테니까" 라면서,</div> <div> </div> <div>벌써부터 엄마아빠의 후견인을 자처했고, 수학여행 때 맛난 거 사먹으라며 엄마가 준 5만원 중 2만원을 미래 메이크업 아티스트로서 필요한, </div> <div> </div> <div>미용대회 출전비로 따로 떼놓았다고 합니다. '가이드'와 '2만원'에서 십대 소녀의 작지만 꼼꼼하고 야무진 꿈을 봅니다. </div> <div> </div> <div> </div> <div>주희도 마찬가지입니다. </div> <div> </div> <div>목사님네 딸답게 '부자가 돼서 모든 사람에게 나눠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면서 그것을 당장 실천하겠다는 양, </div> <div> </div> <div>브랜드 옷도, 침대도 관심 없어했고, 심지어 집 근처 놀이터에 촛불로 하트를 만들어 놓고 사랑고백한 어떤 사내녀석의 마음조차,</div> <div> </div> <div>'아직은 아니다'며 냉정하게 물리친 모양입니다. 참으로 똑부러지는 딸입니다.</div> <div> </div> <div> </div> <div>하지만, 아무리 야무지고 똑부러진들, 소녀는 소녀입니다.</div> <div> </div> <div>혜경이는 또래 여고생들이 의레 그렇듯 언니, 엄마에게 화장품을 발라주며 이쁘게 꾸며주는 걸 좋아라 했고, </div> <div> </div> <div>어느 날엔가는 핸드폰을 밤늦도록 하다가(아마도 좋아하는 연예인 검색? ^^) 아빠한테 일주일 동안 정지먹은 적도 있었으니까요.</div> <div> </div> <div> </div> <div>주희는 또 어떤가요? 책상 서랍에 피부 관리법이 적힌 쪽지가 넣어져 있었답니다.(소녀도 여자인지라 피부에 관심 많죠?)</div> <div> </div> <div>그뿐인가요, 주희에겐 짝사랑했던 선배 오빠가 있었답니다. 수줍어 말 한마디 못 건네고 일기장에만 담겨있었다는 그런 짝사랑말이죠.</div> <div> </div> <div> </div> <div>그런 소녀들답게, 이혜경과 박주희는 예쁜 모습으로 엄마 곁으로 돌아왔다고 믿습니다. 아니, 예쁜 모습으로 돌아왔습니다. </div> <div> </div> <div>혜경아, 주희야, 의젓하고도 예쁜 소녀로 언제나 남아주는 것, 잊지 말거라아아... 우리도 너희를 잊지 않을게....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아이들 그림 출처] 한겨레</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tyle="border-bottom:medium none;border-left:medium none;border-top:medium none;border-right:medium none;" alt="b7af985bc202ccbe20db9219af8c0098.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7/1404983864aes9fE7qWH.jpg" width="488" height="640"></div> <div>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tyle="border-bottom:medium none;border-left:medium none;width:490px;height:640px;border-top:medium none;border-right:medium none;" alt="61da9838b65621162781fdcd45f0dc7b.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7/1404983878QfkQMKsmfkPdmnxGNeylI.jpg"></div> <div><br><br> </div> <div> </div> <div> </div>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4/07/10 18:47:39 183.100.***.149 성숙한곧휴
164044[2] 2014/07/10 18:48:34 223.62.***.3 DaDa0
547931[3] 2014/07/10 18:59:54 118.130.***.76 풍동이마
35048[4] 2014/07/10 19:07:27 59.15.***.79 icekim
523036[5] 2014/07/10 19:09:29 110.70.***.19 뿌랑스은화
550159[6] 2014/07/10 19:44:09 118.34.***.150 Mav
305680[7] 2014/07/10 20:26:02 182.218.***.247 흥부가필요해
471071[8] 2014/07/10 20:40:05 39.116.***.192 장트라블러
506903[9] 2014/07/10 21:11:41 39.7.***.190 또각또각7
547579[10] 2014/07/10 21:43:51 39.7.***.216 아흥아흥
125324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