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출처: <a target="_blank" href="http://www.nocutnews.co.kr/news/4035350" target="_blank">http://www.nocutnews.co.kr/news/4035350</a></div> <div> </div> <div class="viewpic pic-center" style="width:550px;"><img alt="" src="http://file2.nocutnews.co.kr/newsroom/image/2014/06/02/20140602160024796217.jpg"><span>세월호 참사를 애도하는 754명이 2일 오후 서울 서교동 인문카페 창비에서 ‘우리는 이런 권력에게 국가개조를 맡기지 않았다’ 는 주제로 시국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황진환 기자 </span></div> <div>세월호 참사와 관련 각계각층의 시국선언이 잇따르는 가운데 문인 754명이 시국선언에 동참했다. 이들은 박근혜 정부에 "세월호 참사에 대한 철저한 진실 규명"을 촉구했다. <br><br>소설가 황석영, 현기영, 시인 천양희 등 한국작가회의(이사장 이시영) 소속 문인들은 2일 서울 서교동 인문카페 '창비'에서 '우리는 이런 권력에게 국가개조를 맡기지 않았다'라는 제목의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br><br>문인들은 시국선언에 앞서 세월호 참사 희생자와 실종자에 대한 묵념을 한 후 준비한 선언문을 낭독했다. <br><br>이들은 선언문에서 "수많은 의혹과 추문을 남겨둔 채 대통령은 사과하면서 재발방지를 약속했지만 정부가 나서서 알 권리를 막았다"고 지적했다. <br><br>이어 "유가족들의 항의와 요구를 경찰력을 동원해 통제하는 상황에서 그 약속을 믿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경찰은 유가족을 불법미행하고, 침묵행진에 참가한 시민들을 강제연행해 분노를 샀다. <br><br>문인들은 "정권은 생명보다 자본의 이윤을 고려했고, 안전보다 정권의 유지에 연연했다"고 답답함을 호소하면서 "때로는 미처 말이 되지 못한 분노와 슬픔을 표현하는 일이 작가의 몫이다. 아물지 않을 이 상처를 온몸으로 증언하고, 상처를 가리고 말을 통제하는, 반성없는 권력을 향해 끊임없이 맞서겠다"고 강조했다. <br><br>마지막으로 이들은 박근혜 정부에 ▲세월호 참사에 대한 철저한 진실 규명 ▲정치권력과 관료사회에 누적된 부정부패와 거짓의 단죄 ▲정당한 집회·결사의 자유 보장을 요구했다. <br><br>이날 시국선언문에는 문인 754명이 서명했다. </div> <div> </div> <div>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