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지 1)<br /><br /><br /><br />전 실종자 2학년 3반 김빛**학생의 사촌언니 입니다.여기와서 느낀건 학부모 대부분은 희망을 가지고 계시고 일부 과격하고 폭력적인 언행을 하시는 분이 있다는 겁니다 <br /><br />그 사람들에 대해서만 카메라가 돌아가고 학부모들을 이성잃고 내새끼만 살려내라고 하는 것처럼 보이게 만드는 거 같아요<br /><br />여기 분위기가 기자들은 더 자극적이고 더 말도 안되는 상황만 찍으려고 하는거 같다고 여겨지구요<br /><br />그리고 시체가 새어나온건 창문을 안쪽에서 깬곳이 있다네요<br /><br />애들도 살려고 그런거 같은데 선실에 물이 차서 ... 그만 세상을 떠나게 된것이겠죠<br /><br />그 아이들이 배가 출렁거리면서 밖으로 흘러나오는 거래요<br /><br />아이들이 나오는 시간도 정기적인 시간이 있고 바다조류에 따라 시신이 흘러나온대요<br /><br />이곳에선 061 이라는 번호가 핸드폰에 뜨면 그 부모님은 사색이 됩니다 시신 확인하러 오란 전화인 줄 알고요<br /><br />아직 배속에 아이들이 살아있을거라는 확신을가지고 학부모님들은 기다리고 있습니다. <br /><br />이것저것 떠도는 루머는 직접 사고현장에 있는 사람들이 아닌 팽목항에서 사고현장을 보지도 못한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것이라고 하구요<br /><br />학부모대표가 사고현장 근처 배 띄우고 구조현장 지켜보고 있구요 무조건 구조해달라 우기지 않습니다 이곳 학부모님들도 충분히 여러상황 숙지하고 계십니다<br /><br />일부 과격하게 행동하시는 부모님은 일부입니다!<br /><br />아이들이 죽었을거라 생각하지말아주세요<br />누구의 아이든 한명이라도 살리자는 겁니다<br /><br />여론이 아이들은 이미 죽었다 인양해서 시체라도 건지자고 형성되는것 같아 걱정입니다 <br /><br />270명 중 1명이라도 산다면 우리에게 삶의 희망은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 생각합니다<br /><br />제가 바라는건 아직 선실에 한 명의 아이라도 아주 강인한 정신력과 체력으로 살아있다고 믿는것입니다.. <br /><br />모두 살려달라는거 아닙니다<br /><br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 기도해주세요<br /><br />그리고 학부모대표자에게 어느 언론사에서든 수중 카메라를 빌려줄 수 있길 바래봅니다<br /><br />저는 선동도 음모론을 펼치자는 것도 아닙니다<br /><br />이곳에 오기전 아마 내 사촌동생은 죽었을거라고 체념했던 <br /><br />저에 대한 반성문입니다 <br /><br />모두 기도해주세요 그리고 이곳은 티비나 인터넷 을 통해 보이는 것 보다 더 희망적입니다<br /> 4월 19일 오전 0시 36분 진도실내체육관입니다<br /><br /><br /><br /><br /><br /><br /><br />-<br />메시지 2)<br /><br /><br /><br /><br />오늘 새벽에 이어 현재 4.19일 오전 8시 30분 상황입니다<br /><br />오늘 아침 6시에 해경이 지난 새벽 4층까지 진입하였으나 유리창을 깨지 못해 안타깝게 돌아섰다는 내용을 전달해주셨습니다. <br />오늘 중으로 계속 진입 시도하겠다 말씀하셨고 <br />물때는 오늘 4번 나온다고 합니다<br />  <br />오늘 파도는 그리 나쁘지않고 어제처럼 시도 가능한 상황이지만<br />오후 날씨가 나빠진다는 예보가 걱정이라 전하셨어요<br /><br />제 사촌동생은 3반입니다 4층 선실에 있구요<br />애가 탑니다. 오늘 중 꼭 투입이 성공되길 바랍니다. 현재 3반과 5반 학생들은 4층의 왼편 <br />선실이라 배가 뒤집힐때 문이 밖에서 닫혀버리는 방향이라고 합니다<br /><br />물이 복도로 밀고들어왔다면 안에서 열려고해도 절대 열수없었을테고 나갈 수는 없었겠지만 문이 제구실만 해준다면 물도 선실 안으로 들어갈 순 없었을 것입니다. <br />3반과 5반의 생존확률이 높은 것은 우리가 티비에서 본 침대가 있는 작은 선실이 아닌 30명정도가 들어갈 수 있는 큰 방에 각각 있다는 것입니다. 안에서 살아 있을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습니다<br /><br />걱정되는 것은 물과 음식이 없는 것 입니다. 저희 이모는 식당이 있는 곳이라 간식거리를 챙겨주지 않았던 걸 많이 마음 아파하시지만 아이들이 서로 가지고 있는 것을 나누고 있을 경우 <br />70시간은 견딜 수 있을 것이라 믿는것이지요<br />어제 들어간 공기가 아이들에게 닿았을것이라 믿는것이지요<br /><br />오늘 새벽 투입되었던 잠수원과 수중카메라 영상이 편집을 마치는대로 공개된다고 합니다 <br />그영상을 보고 다시 소식 전하겠습니다<br /><br />사실 이곳에는 뉴스가 틀어져 있지만 뉴스가 눈과 귀로 잘 들어오진 않습니다.<br /><br />이건 제가 진도 실내체육관에서 본 그대로 전하는 내용입니다.<br /><br />제가 이곳이아닌 외부에서 뉴스와 인터넷으로 알 수 없었던 정보를 혹시 전달할수있을까해서 이런 글들을 올립니다<br /><br />희망을 잃지 않고있습니다<br />오늘은 한명이라도 꼭 구조되길 바랍니다<br /><br />4월 19일 오전 8시 30분 진도 실내체육관입니다<br /><br /><br /><br /> <div class="autosourcing-stub-extra"><div style="margin: 11px 0px 7px; padding: 0px; font-family: Dotum; font-size: 12px; font-style: normal; font-weight: normal">출처: <a target="_blank" href="http://blog.naver.com/lmktony/30189138915?copen=1&focusingCommentNo=11254953" target="_blank">http://blog.naver.com/lmktony/30189138915?copen=1&focusingCommentNo=11254953</a></div> <div style="margin: 11px 0px 7px; padding: 0px; font-family: Dotum; font-size: 12px; font-style: normal; font-weight: normal"> </div> <div style="margin: 11px 0px 7px; padding: 0px; font-family: Dotum; font-size: 12px; font-style: normal; font-weight: normal">아이들이 한명이라도 꼭 살아서 돌아왔으면 좋겠네요.</div></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