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신백일장] 17금) 친구가_없는_사이_누나와_단둘이서.txt

게시물ID : bestofbest_145729

작성자 : 낯선상대★

추천 : 482

IP : 199.212.***.110

댓글 : 51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4/01/24 18:27:26

원글작성시간 : 2014/01/24 08:4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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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신백일장] 17금) 친구가_없는_사이_누나와_단둘이서.txt

어느 날 내가 친구 집으로 갔는데 친구는 없고 친구 누나만 있었다. 친구 누나는 갓 샤워했는지 촉촉하게 젖은 머리를 하고 방에서 낮잠을 자고 있었다. 친구 누나의 무방비한 모습을 보고 있자니 내 마음속 깊은 곳에서 욕망이 싹을 틔웠다. 그래서 내가 누나를 향해 다가가던 순간, 친구 누나가 눈을 떴다. "어머, 내 방엔 왜 들어온 거니?"<o:p></o:p> "저…… 어……." 나는 당황해 머리에 가장 먼저 떠오른 생각을 뱉고 말았다. "누나 방이 더러워 보이길래 청소하러 왔을 뿐입니다!"<o:p></o:p> 친구 누나는 내 뻔한 거짓말에 비웃듯 나를 희롱하기 시작했다. "후후, 고작 그게 여기로 온 이유니, 귀염둥이야? "<o:p></o:p> "무슨 말씀을 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누님. 저는 그저 미천한 동생의 친구일 뿐입니다."<o:p></o:p> "그렇단다, 귀염둥이야. 하지만 넌 동생 친구 중에서도 특히나 괜찮은 녀석이지. 참으로 튼실한 팔과 고운 손이로구나."<o:p></o:p> "부끄럽습니다, 누님! 게다가 전 청소를 해야 합니다. 안 그러면 친구가 제 명치에 주먹을 꽂을 거예요!"<o:p></o:p> "청소라? 마침 네가 깨끗하게 해줘야 할 것이 있단다. 자, 나의 원피스를 빨려무나."<o:p></o:p> "이… 이것은……! 제가 감당하기 힘들 정도의 크기입니다! 밤새도록 빨아야 할거에요!" "후후후. 시간은 많단다, 동생 친구야. 아주 많지."<o:p></o:p> .<o:p></o:p> .<o:p></o:p> .<o:p></o:p>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너무도 격렬한 운동에 숨이 가빠왔다. 허공에 퍽퍽, 헉헉하는 소리만이 들렸다. "그래! 이 맛에 하는 거야!"<o:p></o:p> 누나는 내 심정도 모르고 쾌감에 젖어든 채 외쳤다. 함부로 누나의 요구를 승낙하는 게 아니었다.<o:p></o:p> 이리도 힘든 일일 줄은 꿈에도 몰랐던 나는 목소리조차 내지 못하고 어두운 화장실에서 눈물을 삼키며 손빨래를 계속해야만 했다.<o:p></o:p> "후후후, 처음에 앙칼지게 반항하던 것과는 달리 이제는 제법 잘하는구나, 동생 친구야." <o:p></o:p> 나를 조롱하는 친구 누나의 말을 들으면서도 나는 한가지 생각밖에 할 수 없었다. <o:p></o:p> 이렇게 될 알았다면 누나 얼굴에 낙서하려고하지 않았을 텐데…….<o:p></o:p> 눈물을 흘리며 자책했지만 이미 뒤늦은 후회였다.<o:p></o:p> 뻣뻣해져 가는 근육을 계속해서 움직이다 보니 더는 아무런 생각도 할 수 없었다.<o:p></o:p> 나는 어느덧 누나의 명령에 따라 빨래를 빠는 세탁기가 되어버렸다. "크흣……. 빠… 빠진다! 땟국물이완전히 빠져버렷!"<o:p></o:p> 결정적인 순간이 지나가고 나니 새하얀 원피스가 내 손 안에 한가득 들려있었다. <o:p></o:p> 친구 누나가 몹시 흡족해했다. "역시나 내가 눈여겨본 아이로구나. 손빨래에 천부적인 재능을 타고났어."<o:p></o:p> 친구 누나는 그 말을 남기고 나를내버려 둔 채 화장실을 나갔다. 나는 빈 껍질만 남아 그저 멍하니 바닥을 바라만 보고 있었다.<o:p></o:p> 집으로… 돌아가야 하는데…….<o:p></o:p> 그러나 내가 미처 마음을 추스르기도 전, 친구 누나가 돌아왔다. "처음이었던 주제에 나를 만족하게 해주었으니 마땅한 보상을 주도록 하마."<o:p></o:p> 조금 전의 원피스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엄청난 양의 빨래가 내 앞에 쌓였다. "아… 안 돼!" <o:p></o:p> "돼!"<o:p></o:p> 나는 필사적으로 저항했지만 이미 한바탕 손빨래를 한 뒤라 기운이 빠져 친구 누나에게 손쉽게 제압당했다. "후후후. 원래 일을 잘한 것에 대한 보상은 더 많은 일감이란다. <o:p></o:p> 너 같은 아이를 기다리며 벌써 일주일어치 빨래를 쌓아놨지. 전부 다 빨 때까지는 보내주지 않을 거야."<o:p></o:p> "제… 제발……! 부탁이에요! 더는 손빨래 같은 거 하고 싶지 않아요! 그만둬 주세요!"<o:p></o:p> "후후후. 입으로는 싫다고 하면서도 정작 도망치지는 않는구나."<o:p></o:p> "아… 아녜요! 이건 그저 힘이 빠져서 그런 것뿐……!" 그러나 친구 누나가 세제뚜껑을 열고 나니 말을 이을 수 없었다. <o:p></o:p> 아찔한 세제 냄새가 내 코를 찌르자 정신이 몽롱해졌다. "어라? 입과는 달리 몸은 솔직하구나? 말로는 싫다면서도 손은 이미 빨래를 쥐고있잖니?"<o:p></o:p> 정말로 그랬다. 나도 모르는 사이 어느새 내 손에는 빨래가 들려 있었다.<o:p></o:p> 친구 누나가 내 귀에 속삭였다. "그리고 안 빨 수 없을걸?"<o:p></o:p> 친구 누나가 자신의 아이폰을 꺼냈다. 그 안에는 넋을 놓은 채 열심히 손빨래하는 내 모습이 찍혀있었다.<o:p></o:p> 비록 사진 품질을 좌우한다고 알려진 픽셀 수는 전작과 같은 800만 화소밖에 되지 않지만 <o:p></o:p> 대신 아이폰 5s는 카메라 센서 크기를 15% 늘리고 조리개 크기를 f/2.4에서 f/2.2로 키워 아이폰5보다 33% 더 많은 빛을 받아들인다고 한다. <o:p></o:p> 아이폰 5s로 찍은 사진은 화질이 더 선명하고 색감도 더 실제에 가깝게 보이기에 저 사진 속 빨래하는 남자가 나라는 것은 누구도 알 수 있었을 터였다. "네가 빨래를 안 하겠다고 하면 막지는 않겠어. 하지만 그 대신 이 사진을 네가 다니는 학교 전교생에게 뿌리도록 하지. 자기 누나의 빨래를 자기 손으로 빨고 있는 널 보면서 내 동생이 무슨 생각을 할까?" 손에서 힘이 빠졌다. 내게 거부권은 없었다. ※600단어를 기준으로 글이 유료 서비스로 전환되었습니다※<o:p></o:p> ※이후의 내용은 일정 수 이상의 고객님들께서 공동구매하셔야 보실 수 있습니다※

낯선상대의 꼬릿말입니다

참고 및 패러디 자료:
http://blog.naver.com/pupplestorm?Redirect=Log&logNo=130139116662
http://comic.naver.com/webtoon/detail.nhn?titleId=22052&no=148&weekday=sun
http://vip2ch.tistory.com/1505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927521
http://www.hani.co.kr/arti/sports/sports_general/251199.html

길가의 보이지 않는 풀잎에도 상처는 있소이다. - 트레져 헌터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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