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1에서는 전략과 개연성있는 배신, 동료간의 신뢰와 잘못된 행동에 대한 질책으로 인해 이상민이 잘못된 길로 가는걸 원천 봉쇄했죠. <div>그 분위기에서는 이상민은 딴생각을 하고 싶어도 할수가 없었고 김경란에게 눈치를 보고 성규와 배신과 협력을 적절히 하면서 홍진호와 두뇌싸움을 하기도 했습니다.</div> <div><br /></div> <div>하지만 시즌2에서는 달라집니다.</div> <div>시즌2 첫회에서는 그나마 1회의 인간적인 동료를 그리워 하기도 했지만 시즌2의 분위기가 다르다는걸 제일먼저 캐치했죠.</div> <div>연예인 친목에 자연스럽게 편승하여 조유영을 행동대장으로 쓰고 무색무취한 유정현을 적절히 가져다 쓰면서 뭣도 모르는 이두희를 가지고 놀다 버리기도 하고 순수한 임요환의 정보를 빼쓰고 매몰차게 걷어 차기도 합니다.</div> <div><br /></div> <div>여기까지의 글만 보고 이상민은 문제가 없는데 시즌2가 문제다라고 쓰는것이 아니냐고 묻는분도 계시겠죠. 그 반대입니다.</div> <div><b>이상민 같은 현실 범죄자도 사회시스템이 올바로 돌아가면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하다는 겁니다. </b></div> <div>시즌1에서는 사회 인적 네트워크가 잘 되어 있었기 때문에 제작진이 굳이 개입하지 않아도 아무 문제없이 잘 돌아갔습니다.</div> <div>제작진은 이런점에서 방심했을수도 있고 아니면 좀 더 몰아붙이기 위해 방조했을수도 있겠죠.</div> <div><br /></div> <div>그런 무리한 시즌2의 실험은 처참한 결과를 가져왔습니다.</div> <div>혹자는 시즌2가 사회의 거울이라고 합니다만 저는 대한민국에서 40년이상 살면서 저런 추악한 세상을 겪어본적이 없습니다.</div> <div>즉, 사회의 반영이 아니라는 겁니다.</div> <div>물론 본적이나 들은적은 있습니다. 무인도나 전쟁통같은 극한의 상황에서는 저런일이 벌어질수도 있겠죠.</div> <div>아니면 약육강식의 밀림인 동물사회에서나 볼수 있는 상황이기도 하고요.</div> <div><br /></div> <div><br /></div> <div>같은 실험상황에서 다른 결과가 나왔고 그 결과가 추악했다면 결국은...</div> <div><b>시즌2를 그렇게 만든 일부 출연진들</b>에게 그 책임과 반성을 촉구할수 밖에 없네요.</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