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사는 유학생입니다. 뭐 이미 해당민박집 사장님이 반박글을 올려주셨지만, 그걸 떠나서 아래 글을 쓰신 사기꾼 모녀분들의 글이 말도 안된다는 걸 알리고자 몇자 써봅니다. <div><br /></div> <div>민박집 예약도 안하고 연락했다는 건 이미 민박집 사장님이 올렸으니, 그 글 다른 내용에 대한 의문점을 몇개 제시하자면</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1. 파리 북역 Gare du Nord에 내렸는데 생각보다 많이 더럽고 황량했다</b></div> <div><br /></div> <div>북역 주변이 파리 치고는 치안이 안좋고 좀 더럽다는 건 인터넷 뿐만 아니라 한국어 가이드북에도 세세하게 나와있음. </div> <div>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무슨 슬럼가처럼 황량한 동네도 아니고, 나름 살짝 퇴폐한 수준의 번화가라고 보면 됨. </div> <div>하지만 뭐 이부분은 개인적 감상이니까 그려려니 하고 넘어갑니다.</div> <div><br /></div> <div><b>2. 민박집 사장님께 Villejuif 비예쥬프 주소를 받아서 택시를 탔는데 우범지역인 Saint Denis 생드니에 내려줬다</b></div> <div><br /></div> <div>말도 안되는 개소리. 택시기사가 파리 시내에서 거리명이 헷갈려서 다른 곳으로 갔다면 모를까, 비예쥬프와 생드니는 파리시가 아닌 독립된 위성도시임.</div> <div>게다가 비예쥬프는 파리시 남동쪽, 생드니는 파리시 북쪽에 있어서 완전 정반대의 위치한 도시임.</div> <div>수도권으로 보자면 위치상 비예쥬프는 성남이나 분당쪽에 위치하고, 생드니는 의정부 정도의 위치로 보면 됨.</div> <div>그런데 택시기사가 비예쥬프 주소를 보고 생드니로 갔다? 정상적인 파리 택시라면 있을 수가 없는 이야기임. (서울에서 분당이요 했는데 의정부로 가는게 말이 됨?)</div> <div>본인들이 택시기사와의 커뮤니케이션이 전혀 안되었거나 택시기사가 작정하고 사기치려고 한 것 밖에 안됨. 이게 민박집 사장의 잘못인가?</div> <div><br /></div> <div><b>3. Saint Denis Porte de Paris는 영사관 직원도 안가는 우범지역이다?</b></div> <div><br /></div> <div>물론 생드니가 아프리카계 흑인들과 아랍인들이 주로 사는 동네라 좀 지저분하고 치안이 좋지 않은건 사실임.</div> <div>하지만 모녀가 내렸다는 포트드파리 역은 프랑스 축구대표팀의 경기장인 스타드프랑스 바로 옆에 있는 역. <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생드니의 아주 안쪽도 아니고, 그나마 생드니에서도 안전한 쪽에 내린 것. </span></div> <div>게다가 본문에 친절하게 지하철 역에 내렸다고 했으면서 아스팔트 위에서 벌벌 떨었다고 했음.</div> <div>파리의 모든 지하철 역에는 지하철지도와 버스지도가 친절하게 붙어있고, 직원이 상주하는 인포메이션까지 있는데 왜 지하철 역으로 들어갈 생각은 안했는지?</div> <div>멀쩡한 지하철역 놔두고 본인들이 보기에도 흑인들 밖에 없는 우범지역에서 돌아다녔다는거 자체가 나좀 잡아드셔라는 행위라는 건 모른채 무작정 민박집 책임으로 전가함.</div> <div><br /></div> <div>게다가 원글에 쓴 댓글에도 "<b>제가 위에서 댓글을 썼듯이 저는 여행 책을 읽고 인터넷도 조사해가면서 준비한 여행입니다. // 제가 내린 곳은 파리 외곽으로 파리 여행을 많이 준비해 간 사람이라도 '세인트 데니스'라는 곳은 처음 들었을 겁니다. // (물론 민박 사장님도 모르시더라구요.)</b>" 라는데 전혀 말이 안됨.</div> <div>당장 생드니 근처에도 한인 민박들이 꽤 있고 거의 모든 가이드북에 생드니 챕터가 따로 있을 정도인데요?? <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가이드북이나 인터넷 서치를 한번이라도 해본게 맞으신건지??</span></div> <div><br /></div> <div><b>4. 시간은 7시반, 이미 해가지고 비가 내리고 있었다?</b></div> <div><br /></div> <div>지난 주 내내 파리 날씨가 꾸리꾸리하고 비가 좀 온 건 사실이지만, 해가 그렇게 일찍 지지는 않았음.</div> <div>어제만 해도 8시쯤 되서야 해가 떨어졌고, 지난주는 흐리고 비가 간간히 온 날씨였으나 분명 7시반에는 해가 지지 않았음. 좀 어스름 했다면 모를까 가로등도 안 켜졌을 시간인데.</div> <div>정말로 7시반에 생드니에 있었던게 맞는지도 궁금할 정도임. (본인도 그시간에 저녁약속이 있어 밖에 있었지만 어둡지 않았음)</div> <div>뭘 하신건지는 모르겠지만 생드니에서 10시까지 무려 5시간 있었다는건 본인들이 생각하더라도 미친 행위였을 텐데 가만히 있었다는게 웃김.</div> <div><br /></div> <div>게다가 현금 2000유로와 목걸이 팔찌 모든 화장품을 도난당했는데 멀쩡하게 핸드폰은 도난당하지 않아서 민박집 사장이 주소 찍어준 스샷을 댓글로 올린다?</div> <div>파리의 모든 도둑/소매치기들이 가장 선호하는 물품이 바로 현찰과 스마트폰인데 칼을 든 강도가 2000유로는 가져가면서 핸드폰은 그냥 내버려뒀다구요?</div> <div>진짜 털린게 맞는 건지 궁금하네요.</div> <div><br /></div> <div><br /></div> <div>하나하나 앞뒤가 안맞는 말들이다 보니 솔직히 모녀분들이 정말로 생드니에 가서 털리고 온게 맞는지 궁금할 정도입니다.</div> <div>막말로 그냥 픽업도 안나오고 전화도 제대로 안받아서 맘에 안드는 민박집 조지려고 글 쓰신건 아닙니까?</div> <div>진짜 2000유로가 털리고 경찰서에 이송됬을 정도면 폴리스 리포트는 당연히 써주기 마련인데 그에 대한 언급도 일언반구 없네요.</div> <div><br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