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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차단 상태
    미카엘의노래님의
    개인페이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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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bestofbest_121894
    작성자 : 미카엘의노래
    추천 : 750
    조회수 : 37813
    IP : 118.129.***.42
    댓글 : 1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3/08/08 17:56:38
    원글작성시간 : 2013/08/02 11:43:41
    http://todayhumor.com/?bestofbest_121894 모바일
    나의 흑역사...
    <div>나의 흑역사</div> <div> </div> <div> </div> <div>돈이 음스므로 음슴체...</div> <div> </div> <div> </div> <div><br />1살-4살, <br />얼굴도 기억안나는 친어머니에게 버림받음. </div> <div> </div> <div> </div> <div><br />5살-6살, <br />첫번째 새어머니에게 한글을 배움. </div> <div> </div> <div> </div> <div><br />7살-9살, <br />초등학교 입학 후 할머니와 살게 됨. 할머니를 도와 산나물 뜯고 빈병 팔고 </div> <div>생밤 까고 매주 만들고 똥과자를 팔아가며 생계를 유지함. </div> <div> </div> <div> </div> <div><br />10살-11살, <br />친어머니가 다시 찾아옴. 1년간 같이 살다가 다시 집을 나감. </div> <div>일년간의 기억은 두들겨 맞은 기억뿐. </div> <div>할머니와 사이가 되게 안좋았던걸로 기억함. </div> <div>맞은게 트라우마가 된것인지는 몰라도 역시 얼굴은 기억이 안남. </div> <div> </div> <div> </div> <div><br />12살, <br />두번째 새어머니가 여동생을 데리고 옴. </div> <div>이때는 나름 행복했던 시기였던 것 같음. </div> <div> </div> <div> </div> <div><br />13살,<br />할머니댁에 다시 옴. 초등학교를 졸업 함.</div> <div> </div> <div> </div> <div><br />14살,<br />세번째 새어머니와 비로소 단란한 가정을 갖게 됨. </div> <div> </div> <div> </div> <div><br />15살-16살,<br />할머니가 중풍으로 돌아가심. 처음으로 슬퍼서 울었던 것 같음. </div> <div> </div> <div> </div> <div><br />17살-19살,<br />공부를 못해서 울산에서 경주까지 두시간 거리를 통학함. </div> <div> </div> <div> </div> <div><br />20살-21살<br />당시 16년 지기와 차비와 한달치 방세만  들고 무작정 상경함. </div> <div>청량리 근처 제기동에 보증금이 없는 단칸방을 구함. </div> <div> </div> <div> </div> <div><br />첫번째 죽을 고비를 넘김. <br />돈이 떨어지자 주인집 김치와 고추장으로 허기를 때움. <br />퐁퐁이 들어간 라면을 버리기 아까워 그냥 다 먹음. <br />오뎅 하나를 사먹고 배채울려고 오뎅국물을 십여잔 먹다가 ;겨남. <br />새벽에 우유배달부 뒤를 미행함. </div> <div> </div> <div> </div> <div><br />조폭들이 운영하는 불법대출 찌라시 돌리는 일을 하게 됨. <br />같이 일하던 여자애가 굶주린 나를 보더니 측은한 표정으로 빵을 사줌. <br />새벽부터 저녁늦게까지 강북일대를 걸어다니며 차에 찌라시를 꽂다가 </div> <div>도저히 걸을수 없을 정도의 통증을 느껴 집에 기다시피 들어감. <br />강남 롯데칠성 사이다 공장에서 재활용 빈병 갈려내는 일을 이주동안 하게 됨. </div> <div> </div> <div> </div> <div><br />22살,<br />도저히 일자리를 못구하다가 먹여주고 재워주기만 하면 무슨일이든 다 하</div> <div>겠다며 무작정 아무 식당이나 들어가서 애원함. </div> <div>현실적 한계를 깨닫다가 우여곡절 끝에 교차로를 통해 연락된 </div> <div>광나루 마창수산 홀서빙으로 취직함. </div> <div>숙식이 가능해서 당장 짐을 싸들고 횟집으로 감. </div> <div> </div> <div> </div> <div><br />22살(후반)<br />전국매출 3위권 안에 들던 광나루 마창수산. </div> <div>한시간 이상씩 줄을 서서 먹는 식당을 처음 봄. </div> <div>하루 평균 500개 이상의 회와 탕을 나르고 상을 치우니 </div> <div>발이 부어 잠을 못 잘 정도로 고통을 느낌. <br />어린나이에 삶이 너무 힘들어 잘못된 결심을 하게 됨. </div> <div>천호대교에서 뛰어 내림. <br />죽기는 싫었던지 헤엄쳐나옴. </div> <div> </div> <div> </div> <div><br />23살,<br />같은 서빙일을 하던 이혼녀와 사랑에 빠짐. 아버지의 귀에 들어감. </div> <div>사촌형에 의해 다시 울산으로 끌려내려감. <br />두 달 뒤 비오는날 저녁 다시 차비만 들고 몰래 그녀가 있는 </div> <div>인천으로 야반도주를 함. <br />인천 계산동 마창수산에 취직함. <br />나이가 열살은 많던 지배인의 친구와 새벽에 술을 먹다가 칼부림나서 </div> <div>눈탱이가 밤탱이가 되도록 두들겨 맞음. <br />한달 뒤 마창을 그만두고 그녀의 소개로 부천시청 앞에 있는 </div> <div>청해수산에 취직하게 됨. </div> <div> </div> <div> </div> <div><br />23살(후반)<br />청해수산에서 숙식을 하며 주방일을 배움. </div> <div>대형 식당 주방은 마치 금형품을 생산해내는 공장과도 같음. </div> <div>당시 막내였던 나는 그곳 형들과 함께 음식을 찍어내는 기계나 다를바 없는 생활을 하고 있었음.</div> <div> </div> <div> </div> <div><br />그러다가 우연한 계기로 포커판에 휩쓸리게 됨. <br />힘든 주방일을 마치고 저녁엔 매일 같이 포커를 침. </div> <div>밤새 포커를 치고 다음날 은행문이 열리면 딴돈을 바로 저금하고 </div> <div>아니면 홀 서빙하던 친구들에게 한턱 쏘고 했음. </div> <div>낮에는 요리를 저녁엔 도박을, </div> <div>아무튼 나름 힘들었지만 재미있었던 시기였음.<br />그리고 군대 문제로 횟집을 그만두게 됨.</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24살,<br />CCTV 전문업체인 병역특례업체에 취직함.<br />작은 방 하나에 3명씩 자는 기숙사 생활을 함. </div> <div>선배가 여자친구를 데려 오는 날에는 막내와 나는 거실겸 주방인 곳에서 새우잠을 잠. </div> <div>하루는 내친구들이 놀러를 왔는데 물건이 없어졌었음. </div> <div>선배(당시 내 사수)가 내 친구를 의심하는 이유로 그 선배와 UFC를 찍음. </div> <div>다음날 둘 다 눈탱이밤탱이가 되어서 출근함. </div> <div>그 후 선배와 급 친해짐.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25살,<br />훈련소를 다녀옴. </div> <div>천리행군때 밤하늘 빛나는 별들을 보며 철학적 사색에 빠짐. </div> <div>저 별들 중 우리처럼 하늘을 바라보며 신기해 하는 생명체들이 </div> <div>분명 존재하겠지? 라는...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그리고 인류, 더나아가 지구와 우주에 대한 존재의 이유, </div> <div>여긴 어디이며 우린 누구이며 우린 어디로 가는가, 라는 것에 </div> <div>대한 궁금증에 일상생활이 힘들 정도로 정신을 빼앗김. </div> <div>그 뒤 천문학과 지구과학, 철학 서적들에 대한 갈증이 점점 더 증폭되어 </div> <div>독서에 취미를 갖게 되는 결정적 역할을 하게 됨.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내가 훈련소에서 얻은 유일한 것이었음. </div> <div>이 이전까지 내가 읽은 책이라곤 무협지와 만화책 밖엔 없었음.<br />그리고 퇴소 후 책들을 모으기 시작함. 철학, 천문학, 종교, 각종 과학서</div> <div>적들, SF 소설, 등 수백 권을 구입하여 읽음. <br /></div> <div>아이러니하게도 과학서적들을 읽으면 읽을수록 철저한 무신론자였던 내가 </div> <div>점차 유신론자로 바뀌게 됨. </div> <div> </div> <div> </div> <div>다만 나의 유신론은 종교계의 유신론과는 거리가 먼 것이었음. </div> <div>굳이 언급하자면 아인슈타인의 자연신론, 이신론과 같은 부류였음. </div> <div>이건 믿음이라기 보단 오히려 호기심에 가까운 것임.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내가 믿는 것은 종교계에서 주장하는 인격신이 아닌 </div> <div>우주넘어에 존재하는 불가사의한 그 무엇의 존재에 대한 호기심이었음. </div> <div>기본적으로 아무것도 없다. 라는 것은 논리적으로 말이 안되기 때문에 </div> <div>그럴 것 같다라는 것 정도의 믿음임. </div> <div> </div> <div> </div> <div>아무튼 이때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도 그러한 관점에서의 유신론을 믿고는 있음. </div> <div>그 알 수 없는 존재를 신이라고 칭할 뿐임.</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26살-28살, <br />두 번째 여자친구와 동거를 하게 됨. </div> <div>노래방 도우미였다는 것을 동거 후 알게 됨. </div> <div>만나고 헤어지기를 반복함. </div> <div>그 애가 떠난 뒤 스트레스로 화농성 성인 여드름이 올라옴. </div> <div>두번 째 죽을 고비를 넘김.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얼굴 전체를 덮은 화농성 여드름으로 사회생활을 못할 정도로 고생함. </div> <div>소주 한병을 원샷하고 수차례 자살 시도를 함. </div> <div>수면제 한주먹을 먹고 잤는데 다음날 멀쩡히 일어남. </div> <div>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짬뽕으로 해장함.</div> <div> </div> <div> </div> <div><br />다시 정신차려야겠다는 생각으로 박피 수술을 세차례 함. <br />한여름에 반년가까이 마스크를 끼며 회사생활을 함. </div> <div>반년 동안 정말 없는 사람처럼 죽은듯이 지냄. </div> <div>새로운 인생을 위해 여러차례 성형 수술을 하게 됨. </div> <div>1년 간 수술비용을 갚기 위해 카드값만 죽어라고 매꿈.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그 뒤로도 조금이라도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여드름은 조금씩 올라오지만 </div> <div>예전에 비하면 이정도는 감사히 여기고 웃어 넘김. </div> <div>그걸 아는가. 여드름에 의해 생기는 스트레스 또한 </div> <div>또 다른 여드름을 불러오는 것. </div> <div>아예 생각을 안하는 것 또한 치료로써 하나의 방법이 될 수도 있는 것. </div> <div>물론 말처럼 쉽진 않지만 내가 느낀 것 중 하나가 무슨 일이든 마음을 비우면 편해진다는 것임.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29살,<br />대학이 가고 싶어짐.<br />전공은 철학과나 천문학과로 가고 싶었으나 회사를 다녀야 하기에 </div> <div>야간대로는 진학이 어려울 듯하여 가까운 부천대 전자과로 다니게 됨. </div> <div>지금도 생각하는게 나중에 내가 나이가 더 들고 </div> <div>삶에 어느정도 여유를 찾게 되면 천문학과는 꼭 다녀보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게 있음. </div> <div> </div> <div> </div> <div><br />부천대 전자과 졸업작품으로 </div> <div>당시 읽었던 MIT공대생들의 카지노 죽이기라는 소설과 </div> <div>영화21를 모티프로 블랙잭 카드 카운팅 기계를 만듦.<br />도박에 IT를 적용하였음.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프로그램은 내 실력으론 어림 없었기에 회사 동료들에게 부탁하여 완성함. </div> <div>초기 기획엔 RF ID 카드로 트럼프의 숫자들을 </div> <div>인식하게 하려 하였으나 RF ID 카드가 너무 두꺼운 관계로 좌절하게 됨.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52장의 뒷면에 다 부착하면 그 두께가 어마어마함. </div> <div>좌절에 빠져 있던 어느날 새벽 편의점에 음료수를 사러 갔다가 아이디어를 얻게 됨. <br />편의점 알바가 스캐너에 바코드를 찍는 모습을 보고 유레카를 외침.<br /></div> <div>다음날 바로 용산에 있는 바코드 집과 스캐너 집을 다 뒤져 </div> <div>원하던 자재들을 다 모음. </div> <div> </div> <div>그리고 po완성wer.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블랙잭을 해본 사람은 알겠지만 카드 카운팅은 카지노를 이길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임. </div> <div>내가 만든 기계는 그런 카드 카운팅을 알릴 수 있는 홍보용 기계였음. </div> <div>상용화 시키는 것에 목적을 둔 것이 아니라 </div> <div>그런 방법이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만든 것임.</div> <div> </div> <div> </div> <div><br />아무튼 완성 후 졸업 작품 전시회때 나름 재미있게 즐겼음. </div> <div>특히 호텔경영학과 애들과 비서과 애들이 거의 매일 죽치고 겜을 즐기다 갔음.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전시회 기간 중 하루는 범상치 않은 포스를 풍기는 중년 남성분이 겜을 하러 왔었음. </div> <div>내가 딜러를 봤었는데 카운팅 기계를 안보고 게임을 하더니 </div> <div>한 시간만에 시작했던 칩의 스무배 가까이 따더니 재미있네요. </div> <div>딱 한마디 하고 쿨하게 사라졌음. </div> <div>지금 생각해 보면 아마 재야에 있는 카운팅 고수가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듦.</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30살,<br />무언가 쓰고 싶어졌음. </div> <div>어느날 꾸었던 꿈을 기록해 두었다가 그것을 플롯으로 장편소설을 쓰기 시작함. </div> <div>스케일을 너무 크게 잡은 탓에 자료 수집에만 6개월이 걸림. </div> <div>각종 인터넷 종교 사이트와 종교, 신화 서적들을 닥치는대로 구입함. </div> <div>인터넷 텍스트 파일만 수백개, 신화 서적만 수십 권을 </div> <div>구입하여 그것들을 바탕으로 스토리를 이어나감. </div> <div> </div> <div> </div> <div><br />그리고 그 무렵 첫 번째 스승을 만나게 됨. <br />인터넷 종교, 신화 텍스트를 검색하던 도중 한 카페를 알게 됨. <br />국제유태자본론 연구회. </div> <div> </div> <div> </div> <div><br />그곳의 카페장이었는데 과거 운동권 출신으로 민주당 국회의원 보좌관을 </div> <div>지냈던 분으로 정치권 여러 인사들과 격동의 80년대에 같은 아픔을 겪어 온 분이셨음. </div> <div>책을 낸 바 있는 작가이자 소설가 김영하씨의 선배, </div> <div>소설가 마광수씨의 애제자, </div> <div>kbs tv시리즈 무지개요정 통통의 시나리오 작가였음.</div> <div> </div> <div> </div> <div><br />아무튼 그분이 운영하던 카페에 가입을 하여 1년 반동안 내 장편, </div> <div>단편소설들을 연재하게 됨.</div> <div> </div> <div> </div> <div><br />내 장편소설의 기본적인 베이스가 기독교 중심이기는 하나 기독교인들이 </div> <div>보기에는 매우 불편한 내용들을 담고 있어서 </div> <div>그 카페에 있던 개신교 신도들과 매일 밤 댓글 싸움을 펼쳤음. </div> <div>수백개에 달하는 장문의 댓글들로 매일 토론과 비방, 비판, 비평전을 펼쳤고 </div> <div>그에 따른 스트레스도 나름 쌓였었음. </div> <div>헌데 시간이 지나고 보니 그때의 콜로세움, 병림픽들이 내공을 쌓는데에 </div> <div>도움을 준 듯도 함. </div> <div> </div> <div>그 어떤 병신같은 경험도 피가되고 살이 되는 것 같음.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31살,<br />두 번째 스승을 만남.<br />tv 특촬물 시리즈 백터맨을 제작하신 최성덕 감독님을 만나게 됨.<br />사실 그 카페 회원이셨음. </div> <div>내가 올리던 소설들을 읽고 같이 3번째 작품의 시나리오를 써보지 않겠냐고 제안해 오심. </div> <div>두 번째 작품 맥스맨은 빛을 보지 못했기에..., </div> <div>아무튼 감독님과 함께 시나리오 작업에 몰두했음.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낮에는 직장생활을 하고 밤에 시나리오를 써서 잠들기 전에 감독님께 메일을 보내면 </div> <div>감독님이 밤새 피드백을 해서 다음날 아침에 내게 보내주는 방식으로 몇 달 간 작업을 함. </div> <div>나름 괜찮은 세계관을 가진 작품이었음. <br />헌데 제작비 관계로 무산이 됨. 당시에는 힘들었는 데 지금 생각해 보면 얻은 것도 많았던 시기였음.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32살, <br />학자금 대출을 2년동안 다 갚음. 뿌듯했음. <br />세 번째 스승을 만남.<br />소설가 김진명 선생님을 만나 작품 관련하여 피드백을 받음.<br />개인적으로 만든 종이책 초판본을 선생님께 전달해 드림.<br />지금쯤 그분 서재 어딘가에 꽂혀서 먼지만 쌓여 가겠지만 그분께 가르침을 받았다는 것 자체에 만족함. </div> <div> </div> <div> </div> <div><br />그리고 전자책 사이트 유페이퍼에 내 원고들을 등록함.<br /><a target="_blank" href="http://www.upaper.net/speed4013" target="_blank">http://www.upaper.net/speed4013</a><br />개인출판이 가능한 곳이어서 누구라도 전자책 작가가 될 수 있음.</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네 번째 스승을 만남.<br />90년대 1집 가수 정순교씨를 만나 그분이 운영하는 라이브 카페에서 보컬 코치를 받음.<br />생일날 bar에서 술 먹고 계단에서 굴러 코뼈가 부러짐.<br />그 무렵 10년간 몸담았던 회사가 상장폐지 당함.<br />다행이 더 나은 조건으로 경쟁사에 입사하게 됨.</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33살,<br />창업에 눈을 뜸.<br />회사를 그만두고 내 코뼈가 부러졌었던 그 bar를 인수하게 됨.<br />현재 인수 후 6개월째 영업중임.<br />돈은 둘째 치더라도 대표로써 겪게 되는 많은 일들과 인간관계들을 배우고 있음. <br />인간은 죽어서 글을 남긴다고 생각함.<br />죽기 전까지 나의 모든 것들을 기록하고 싶음.</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마무리는 역시 오유인 답게 ASKY...... </div> <div> </div> <div> </div> <div>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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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2013/08/02 23:22:09  175.117.***.230  이뇨사요  421746
    [4] 2013/08/03 06:39:29  203.226.***.178  댭댭  317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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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흑역사... [1] 미카엘의노래 13/08/08 17:56 37813 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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