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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카린S2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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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bestofbest_120115
    작성자 : 사카린S2
    추천 : 672
    조회수 : 45282
    IP : 211.193.***.61
    댓글 : 38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3/07/26 12:38:43
    원글작성시간 : 2013/07/26 09:55:39
    http://todayhumor.com/?bestofbest_120115 모바일
    여성분들 항상 조심하세요.
    <div><br /></div> <div>울산사는데요.</div> <div><br /></div> <div>2003년에 집사람이랑 연애시작해서 2013년 올해 결혼했는데요. </div> <div><br /></div> <div>지금 집사람이랑 결혼하기 전에, 신정3동의 옥탑방에 혼자 살던 시절이 있었습니다.</div> <div><br /></div> <div>당시 집사람은 집이 엄해서 귀가시간 10시에 외박을 못하던 시절이었는데</div> <div><br /></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꽁수(?)를 부려 밤에 부모님 몰래나와 놀다 새벽에 몰래 들어가서 자는척하곤 했지요.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br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br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그 날은 한 3~4년전 여름으로 기억합니다.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br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당시 집사람 친구의 생일이라 술자리를 가야하는데 술자리가 파하면 2시쯤 될것 같다고</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br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새벽에 들어가기전에 잠시 저희집으로 온다고 하더군요.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br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그래서 알았다고, 와우를 하다가 잠오면 잘테니 오면 깨워라 그랬습니다.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br /></span></div> <div>열심히 레이드를 돌고 헤딩을 하다 도저히 답이 안나와</div> <div><br /></div> <div>내일 마무리짓자는 공장의 의견과 함께 저는 주체할 수 없는 잠에 빠져들었지요. </div> <div><br /></div> <div><br /></div> <div>잠결에 집사람이<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 문을 열고 들어오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span></div> <div><br /></div> <div>'아 집사람이 왔구나' 하고 생각하며 시계를 보니 2시 30분쯤 되었더군요. </div> <div><br /></div> <div>제가 정신을 차리고 일어나니 술기운에 침대에 푹 쓰러지더군요. </div> <div><br /></div> <div>적당히 마시지 인사도 안하고 쓰러지냐 하고 생각하고</div> <div><br /></div> <div>냉장고에서 물이나 떠다 줘야겠다 싶어서 부엌으로 걸어가려는 찰나에 소리가 들렸습니다. </div> <div><br /></div> <div><br /></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똑 똑 똑"</span></div> <div><br /></div> <div>응? 이밤에 누구지? 혼자 살던 시절이라 친구들도 가끔 놀러오던터라 친구인가 싶었습니다. </div> <div><br /></div> <div>이야기도 안하고 불쏙 찾아올 녀석들이 아닌지라 혹시 연락을 놓쳤나 싶어서</div> <div><br /></div> <div>핸드폰의 잠금을 해제했습니다.</div> <div><br /></div> <div><br /></div> <div>칙칙(300원짜리 라이타를 켜는 소리)하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div> <div><br /></div> <div><br /></div> <div>핸드폰을 켜니 따로 연락온건 없었습니다. </div> <div><br /></div> <div>누구냐고 소리치려는 찰나에 다시 소리가 들렸습니다. </div> <div><br /></div> <div><br /></div> <div>"똑 똑 똑, 김xx씨 계신가요???"</div> <div><br /></div> <div>제 이름이었습니다. 집사람의 이름은 박xx거든요. </div> <div><br /></div> <div>새벽에 찾아올 사람이 없는데 하며 아무 생각 없이 창문을 열었습니다. </div> <div><br /></div> <div><br /></div> <div>왠 남자가 한명 서 있더군요. </div> <div><br /></div> <div>"전데요. 누구세요?"</div> <div><br /></div> <div>하는 순간, 남자가 부리나케 도망가기 시작했습니다. </div> <div><br /></div> <div>순간 뻥져서 '뭐지?' 했습니다. </div> <div><br /></div> <div><br /></div> <div>멍때리면서 불을 켜고 밖에 나가보니</div> <div><br /></div> <div>제 앞으로 온 우편물이 덩그러니 떨어져있더군요. </div> <div><br /></div> <div><br /></div> <div><b>그 순간 소름이 돋기 시작하면서 퍼즐이 짜맞추어지기 시작했습니다. </b></div> <div><br /></div> <div><br /></div> <div>아까 그 새끼는 술에 취해 비틀거리는 집사람을 따라 우리집에 왔고, </div> <div><br /></div> <div>여자 혼자 산다 생각하고 우편물을 보고서 내 이름이 집사람의 이름인줄알고(제 이름이 약간 중성적입니다.) <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불렀었고,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br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대답이 없었다면 칩입하거나 문이 열리는 순간을 기다렸던 것일지도 모른다.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br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그런데 예상치 못하게 왠 남자가 창문을 열고 내다보자</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br /></span></div> <div>헉 하는 마음에 도망간거다.</div> <div><br /></div> <div><br /></div> <div>갑자기 이런 개새끼가 다 있나 싶어 빡치기 시작했고</div> <div><br /></div> <div>늦게나마 서둘러 밖을 둘러보았지만 안보이더군요. </div> <div><br /></div> <div><br /></div> <div>제가 집에 없었거나했으면 어떤 일이 벌어졌을지 소름이 돋습니다.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성범죄가 가장 많이 일어나는 순간이 자정~새벽3시 사이라더군요.</div> <div><br /></div> <div>항상 조심하십시오. </div> <div><br /></div> <div>저는 그 사건 이후로 그 시간 대에 집사람 못다니게 합니다.</div> <div><br /></div> <div>가능하면 12시 안에 집에오고 </div> <div><br /></div> <div>사정이 생겨 늦으면 차라리 친구랑 같이 움직여서 친구네집 가서 자고 오던지 <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친구를 데리고 집에 같이 오라고합니다. </span></div> <div><br /></div> <div><br /></div> <div>세상에 개새끼들이 넘친다는 사실을 알게해준 사건이었지요.</div> <div><br /></div>
    사카린S2의 꼬릿말입니다
    사카린처럼 달달한 행복을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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