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style="text-align:left;">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2/14863884992b8d14e9d1594782975ace3611738107__mn665797__w500__h375__f52874__Ym201702.jpg" width="500" height="375" alt="IMG_5378.JPG" style="font-size:9pt;border:none;" filesize="52874"></div> <div style="text-align:left;">개인적으로 향수를 좋아하는지라 그 동안 사용했던 향수에 대해 간단히 써보겠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제 나이대는 30대 초반이니 비슷한 연령대 남자분들께서 만약 향수로 고민 중이라면</div> <div style="text-align:left;">한번 쯤 눈여겨봐두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단,참고로 제조사의 각 노트에 대한 설명에 의존하진 않고 개인적인 느낌에 의존했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그래서 들어있지 않은 향을 맡거나 들어 있는 향을 못느끼는 부분도 조금 있을 수 있어요.</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2/1486388837da2fb5e712af402780ddd4e427e0a4c3__mn665797__w483__h426__f30362__Ym201702.png" width="483" height="426" alt="뿌르 옴므.png" style="border:none;" filesize="30362"></div><br></div> <div style="text-align:left;"><b>1. 블가리 - 뿌르 옴므 였습니다. </b></div> <div style="text-align:left;">(현재는 사용안해서 사진은 퍼왔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아주 대중적인 향수로 본인이 맡아도 좋고 주변 사람들도 좋아하는 향이나</div> <div style="text-align:left;">좀 흔하고 지속력이 약하죠. 20세에 여친 분께 선물 받고 거의 6년 내내</div> <div style="text-align:left;">사용했던 향수 였는데 지속력 때문에 거의 향이 같다던 뿌르 옴므 익스트림도</div> <div style="text-align:left;">써보았지만 제 개인적으로는 전혀 다른 향이였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향수를 뿌리면 상큼하고 달달한 시트러스(오렌지가 귤로 생각하면 편합니다)와 함께</div> <div style="text-align:left;">풀냄새와 쌉쌀한 차 냄새가 납니다. 저는 비냄새? 물냄새를 많이 느꼈어요.(좋은 쪽으로)</div> <div style="text-align:left;">향이 거의 사라질때쯤엔 포근한 머스크(멋진 교회 오빠에게서 날 듯한) 향이 납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모든 계절에 좋지만 봄에서 초여름에 사용하기 아주 좋은 향수에요.</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무겁지 않고 상큼하고 너무 가볍지 않아서 많은 나이대를 커버할 것 같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불가리 블루와는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2/14863885002befaa10a7fa47b5a2b5f627519f5aa9__mn665797__w469__h576__f54556__Ym201702.jpg" width="469" height="576" alt="IMG_5380.JPG" style="border:none;" filesize="54556"></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2. 디스퀘어드2- 히 우드 로키 마운틴</b></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구매한지 얼마 안되서 가장 애용하는 향수가 된 아이에요. 남자 답고 겨울에 뿌리기 좋지만</div> <div style="text-align:left;">무겁지 않다고 해서 구매한 향수 인데.</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첫향은 흔히 히노끼 탕 들어가면 나는 나무 냄새가 조금 나고 달콤하고 부드러운 향이 납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시원한 느낌이 좀 들고요 잔향은 이상하게 어렸을때 엄마나 이모 품에 안기면 나는</div> <div style="text-align:left;">그 특유의 화장품 향이 나서 아주 좋았어요. 다만 이름 부터 남자 향수라서 조금 ??? </div> <div style="text-align:left;">하긴했지만 무겁지 않고 풀향 나무향 달콤한 향입니다. (그리 자연 친화적인 느낌보단 인조적인 느낌)</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다만 뿌리는 저는 아주 만족하는데 향수 뿌리면 보통 한두번은 이거 무슨 향이에요?</div> <div style="text-align:left;">물어보는 질문이 한번도 안들어온 향수라 의아해 하고 있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히 우드 시리즈는 여러 시리즈가 있는데요. 가격도 저렴해서 부담없이</div> <div style="text-align:left;">도전해보시면 됩니다. 20대 중후반이 좋을 듯 해요.</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2/14863885036219ef99bf654791922f068e266b790b__mn665797__w483__h546__f42895__Ym201702.jpg" width="483" height="546" alt="IMG_5382.JPG" style="border:none;" filesize="42895"></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3. 케네스콜 - 블랙</b></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여름용 향수로 사용했던 녀석입니다. 첫향은 시트러스의 시큼 달큼함과 화~~한 민트 느낌 </div> <div style="text-align:left;">그리고 약간은 비오는 날 냄새 같은 부분도 조금 있는데 시트러스 향이 가장 진합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가볍고 상큼하기 때문에 너무 많이만 뿌리지 않는다면 부담 스럽지 않은 향이에요</div> <div style="text-align:left;">잔향은 아까 위에서 말한 머스크 향이 납니다. </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사실 남자 향수의 정석이라면 </div> <div style="text-align:left;">시트러스(오렌지,귤)- 페퍼(화함) or 버티베(풀향) or 플로랄 (꽃) - 머스크(사향냄새, 포근포근 달달 부드러움) </div> <div style="text-align:left;">순이라서 <span style="font-size:9pt;">거기서 크게 벗어나진 않습니다.</span></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다만 사용하는 사람이 적어서 참 좋았고 무슨 향이냐고 묻는 사람이 꽤 있었습니다.(독특하진 않아요.)</div> <div style="text-align:left;">전체적으로 존 바바토스 아티샨과 비슷한 느낌입니다.( 아주 약간 더 느끼한 느낌)</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20대 중반에서 후반까지가 좋지 않을까 합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2/14863885065d4e67ebcc9f4307be27fa92f4d10469__mn665797__w480__h568__f60054__Ym201702.jpg" width="480" height="568" alt="IMG_5384.JPG" style="border:none;" filesize="60054"></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4. 존 바바토스 아티샨 블랙</b></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재작년이였나요? 남자 향수의 대 유행의 주역 존 바바토스 아티샨의 블랙 버전입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그냥 존 바바토스 아티샨이 시트러스의 정석으로 상큼 달달이였다면</div> <div style="text-align:left;">거기에 남자다움 능글능글함? 느끼함? 진지함? 을 추가한 버전이에요.</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존 바바토스 아티샨의 시트러스에 저렇게 덩쿨 진 나무의 콤콤한 냄새를</div> <div style="text-align:left;"><span style="font-size:9pt;">추가한 것 같은 느낌입니다.</span></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위의 향수들보다 조금 무거운 느낌은 들지만 너무 무겁지는 않습니다.(케네스콜과 느낌 비슷)</div> <div style="text-align:left;">개인적으로는 쫙 빼입은 그레이 체크 정장에 빨간 행거 치프를 꽂은</div> <div style="text-align:left;">뺀질뺀질하게 잘 생긴 남자(성격은 친절) 가 뿌리면 좋을 것 같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20대 후반에 어울리겠네요.</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2/148638850234d653627fb94c10943f0f32d273fb88__mn665797__w432__h643__f45637__Ym201702.jpg" width="432" height="643" alt="IMG_5381.JPG" style="border:none;" filesize="45637"></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5. 크리스찬 디올 - 파렌하이트 (화씨)</b></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고전 명작 파렌하이트 입니다. 무거운 향이고요. 초딩 때 외국 사는 고모가</div> <div style="text-align:left;">아빠 선물로 가져오셔서 맡아보고 숨이 탁 막히는 향으로 첫 만남은 그리 좋지 않았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그런데 나이가 든 후 사용하고 나니 너무 고전이라서 사용하는 사람이 적고</div> <div style="text-align:left;">요즘 트렌드에 조금 벗어나다보니 독특한 향 때문에 아주 사랑하는 향수가 되었어요.</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첫향은 쌀쌀해진 늦가을에 늦은 비가와서 낙엽들이 다 떨어졌고 그 낙엽들이</div> <div style="text-align:left;">쌓여 있는 냄새들이 강하게 나는 느낍니다. 저는 그 속에서 타이어? 고무 타는 냄새를 느꼈고요.</div> <div style="text-align:left;">약간 매운 듯한 느낌도 있습니다. 끝향은 달달한 머스크 향이 나고요.</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이 향을 뿌려놓으면 기분이 조금 다운되고 고독한 느낌이 드는데 그게 즐겁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어울리는 계절은 누가 뭐래도 가을에서 겨울이고요. 많이 뿌리면 주변 사람이 괴로워할 수 있습니다만</div> <div style="text-align:left;">도대체 무슨 향이냐고 묻는 사람도 많고 술마시다가 도대체 무슨 향이냐고 기분이 이상하다고</div> <div style="text-align:left;">자꾸만 안겨드는 아가씨를 만들어 낸 적도 있는 향입니다. (단, 한번이지만)</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30대 초중반부터~~최소한 청바지에 맨투맨 차림은 아니길..</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2/1486388505c538496baa974347b2ad55a40d9419c0__mn665797__w500__h666__f66609__Ym201702.jpg" width="500" height="666" alt="IMG_5383.JPG" style="border:none;" filesize="66609"></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6. 크리드 - 어벤투스 </b></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니치 향수이고 어찌보면 남자 향수 끝판왕입니다. 어마무시한 가격을 뽐내는데요.</div> <div style="text-align:left;">백화점에서 시향하고 외국 배송으로 125ml로 한방에 그냥 샀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너무 비싸다보니 작은 용량은 다쓰면 다신 못 살 것 같아서요. 이게 50만원 넘었던 걸로...)</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첫향은 시트러스 향이라고는 하는데 저는 파인애플의 달달한 향을 느꼈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상큼하고 가볍고 달달한데 위에서 설명한 시트러스들과는 좀 다르게 상큼하지만</div> <div style="text-align:left;">톡 쏘진 않고 부들부들하게 상큼합니다. (파인애플 향 첨가된 사탕 같은)</div> <div style="text-align:left;">끝은 머스크 이고 여름에 뿌리면 다들 좋다고 합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요즘 니치 향수들을 많이들 쓰셔서 예전보단 덜하지만 같은 향 나는 남자를</div> <div style="text-align:left;">딱히 마주칠 일은 없을 겁니다. 향수의 영감은 나폴레옹같은 진취적인 남자에서</div> <div style="text-align:left;">따왔다고는 하는데 도깨비의 이동욱이나 공유에게서 나면 딱 좋을 향입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돈값한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주변에서 다들 좋다고 하는거 보면</div> <div style="text-align:left;">좋은 향수임에는 틀림없는 것 같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봄~ 초 여름 용이고 (한 여름엔 향수를 안쓰는게 더 좋다고 생각해서) </div> <div style="text-align:left;">나이는 20대 후반이나 30대 초중반이 잘 어울립니다. 다만 캐주얼보다는</div> <div style="text-align:left;">정장쪽에 가깝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긴 글봐주셔서 감사합니다!</div><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