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span style="font-size:9pt;">그런데 나이 서른이 넘어가고 이제 중반을 향해 가는 아재다보니</span></div> <div>이제 어느새 머리카락이 명주실 같이 가늘어지고</div> <div>샤워하고나면 욕조 바닥에 많이 빠져있고</div> <div>거울을 보면 머리숱에 가려 보이지 않던 두피가 보이고</div> <div>이마가 점점 넓어지는게 느껴지고</div> <div>두피의 각질 때문인지 날이 갈수록 비듬이 많아지는게 눈에 보이고 (제가 사는 곳이 건조한 지역이라 더 그런 것 같아요)</div> <div>암튼 그렇네요.</div> <div><br></div> <div>사는 곳을 옮기고 지난주에 처음 간 미용실에서 머리 잘라주신 분이</div> <div>두피에 신경 좀 써야겠다고 하시는데</div> <div>질병을 선고 받은 느낌이었어요. 내 머리 상태가 저렇다는걸 느끼고 있던 요즘이라...</div> <div>머리를 자르고 미용실에서 샴푸를 해주셨는데</div> <div>샴푸한 직후에도 두피에 트러블과 각질이 보이는건 심각하게 관리를 해야한다는 뜻이래요.</div> <div>전 평생 이런 날이 오지 않을 줄 알았습니다.</div> <div>머리 숱이 많아서 여름에 남들보다 더 더운게 싫었고</div> <div>머리카락이 굵어서 왁스를 발라도 스타일링이 어려운게 싫었거든요.</div> <div>그래서 여태 관리라는걸 전혀 안 하기도 했고요 (사실 뭘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도 모름).</div> <div><br></div> <div>암튼 그래서 그 날은 시간이 없어 그냥 집에 왔는데</div> <div>모레 다시 가서 두피 상담을 받고 두피 스파를 받기로 했습니다.</div> <div>근데 두피 스파라는거 비싸 보이던데 정말 도움 되나요? 아니면 귀가 얇은 제가 상술에 낚인건가요?</div> <div><br></div> <div>또 한 가지 질문은</div> <div>제 두피가 지성인지 건성인지 뭔지 잘 모릅니다. 이건 모레 가서 물어보면 알려주시겠지만</div> <div>두피 샴푸?라는걸 쓰고 좋아진 경우가 있는지 궁금하네요. 경험이나 후기 공유 좀 부탁드릴게요.</div> <div><br></div> <div>마지막으로 20대 남성분들. 남의 일 아닙니다.</div> <div>30대 되면 머리숱 나가는거 한 순간입니다. 훅 갑니다.</div> <div><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