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div> <div> </div> <div>혹시 그러신 분 없나여???</div> <div> </div> <div>딱 개봉하고 쓸 때는 넘나 촉촉하고 잘 발리고 색깔 예쁘고 완벽한 것...! </div> <div> </div> <div>시간이 어느 정도 지나면 묻어나지도 않고 </div> <div> </div> <div>핑크 착색도 아니고 숭하게 가뭄자리도 안남고 </div> <div> </div> <div>하여튼 완벽한 것..</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근데 그게 일주일을 안 가요ㅋㅋㅋㅋ</div> <div> </div> <div>점점 꾸덕해지면서 발림성이 핵구리게 되죠^*^</div> <div> </div> <div> </div> <div>손이든 뭐든 써서 펴바르면 되긴 하는데</div> <div> </div> <div>그러면 색도 여려지고</div> <div> </div> <div>처음에 착 붙는 그 느낌이 없달까..</div> <div> </div> <div>뭣보다도 마치.. 네일을 입술에 바르는 느낌이랄까?^^^^^</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메마른 입술을 가진 저에게 </div> <div> </div> <div>누구 착색 핑크로 안 남는 꿀템 추천해주실 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페리페라 써봤는데 립밤을 써도 입술 안쪽만 숭하게 남더랍니다..)</div> <div> </div>
갓 태어난 새끼들만으로도 가득 차고
어미는 둥지를 날개로 덮은 채 간신히 잠들었습니다.
바로 그 옆에 누가 박아 놓았을까요, 못 하나를
그 못이 아니었다면
아비는 어디서 밤을 지냈을까요
못 위에 앉아 밤새 꾸벅거리는 제비를
나는 눈이 뜨겁도록 올려다봅니다
종암동 버스 정류장, 흙바람은 불어 오고
한 사내가 아이 셋을 데리고 마중 나온 모습
수많은 버스를 보내고 나서야
피곤에 지친 한 여자가 내리고, 그 창백함 때문에
반쪽난 달빛은 또 얼마나 창백했던가요
아이들은 달려가 엄마의 옷자락을 잡고
제자리에 선 채 달빛을 좀더 바라보던
사내의, 그 마음을 오늘 밤은 알 것도 같습니다
실업의 호주머니에서 만져지던  
때묻은 호두알은 쉽게 깨어지지 않고
그럴듯한 집 한 채 짓는 대신
못 하나 위에서 견디는 것으로 살아온 아비,
거리에선 아직도 흙바람이 몰려오나 봐요
돌아오는 길 창백한 달빛은 그런대로
식구들의 손잡은 그림자를 만들어 주기도 했지만
그러기엔 골목이 너무 좁았고
늘 한 걸음 늦게 따라오던 아버지의 그림자   
그 꾸벅거림을 기억나게 하는
못 하나, 그 위의 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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