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파마할 때가 된 고로 집순이인 제게 또한번의 외출챤스가 도래하였습니다. 헷</div> <div> </div> <div>바이빠세 알로에 토너로 닥토하고(게을러서 7스킨불가)</div> <div>가지고 있던 샘플들을 좀 써보기로 했습죠.</div> <div> </div> <div>먼저 저는 에센스를 아무것도 가지고 있지 않기 땀시(심지어 샘플도 하나도 없더라능)</div> <div>스위스퓨어 에버라스팅 타임 앰플을 두번째로 발랐어요.(앰플도 에센스 일종인거 맞나요?)</div> <div>필름지 샘플이지만 3번정도 쓸 용량은 충분히 나오는 것 같더라구요. 물처럼 죽 흘러서 팔뚝에 질질 ㅠㅠ</div> <div>물제형도 맘에들고 사용감도 촉촉하니 좋았습니다. 에센스는 하나쯤 사야할것 같은데</div> <div>뭘 사야할지를 아직 못정했어요..왕중왕 참고해보고 사던가 요 스위스퓨어나 잇츠스킨 10 어쩌고 그거 살까봐요.</div> <div> </div> <div>그담엔 며칠전에 받은 샤넬 이드라뷰티 수분 젤크림 튜브형 샘플을 촵촵 발랐는데 오 요것도 산뜻하고</div> <div>향도 굿굿해서 만약 복권에 당첨이 된다면 한번 사봄직?? 하단 생각을 했지요..가격이 얼마일까요?</div> <div>네 아직 알고 싶지 않네요...세상 일이 다 그렇죠? 모르는 게 약일 때가 많아요....;;</div> <div> </div> <div>항상 2단계로 끝내던 기초를(닥토+니베아소프트) 3단계로 늘렸더니 얼굴이 더 촉촉한 느낌!</div> <div> </div> <div>그담엔 샤넬 복숭아 메베(핑크색말고 미모사)를 발랐는데...풀메 안해도 될 것 같은 날엔(가령 집앞 편의점을 간다던가?)</div> <div>이것만 촵촵 바르고 나가도 무방할 것 같기는 하더이다. 향기도 좋은편이네요. 강하지 않아서 좋음.</div> <div> </div> <div>에 그리고 대망의 파데는 역시 샘플로 받아 보관해온 겔랑 란제리 01호 베이지 페일을 뜯었습니다.</div> <div>일단 저는 겔랑 골드 01호를 본품으로 가지고 있고 상당히 만족하고 있기에 란제리도 기대감이 컸어요.</div> <div>써본분들이 사용감이 정말 가볍고 얇게 발린다기에 바르기도 전부터 기대 만빵 ^^</div> <div> </div> <div>샘플지를 살짝 찢어서 빈 크림통에 쪽 눌러서 부었는데 어머 웬걸 이거 양이 상당하잖아?? </div> <div>최소한 3번 이상은 쓸 수 있겠더군요. 아니 5번도 가능할듯..</div> <div> </div> <div>비싼 파데이니만큼 남은 한방울조차 용서할 수가 없더라구요? 그래서 가위를 들고 세심하게 세 변을 </div> <div>잘라서 쫙 펼쳐주니 한번 바르고도 남을 양의 파데가 필름지 안에 남아있더라구요.</div> <div>그래서 저의 애정템 다이소 파데붓을 들고 필름지 안의 파데를 촵촵 발라서 얼굴에 샥샥 해주었습니다.</div> <div>앗 그런데!!! 골드 01호 보다 밝군요...망했.....동동 뜨는 수준은 아닌데 확실히 밝긴 밝더라구요.</div> <div>란제리를 구입하게 된다면 2호로 사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div> <div> </div> <div>컨투어링을 할 줄 알면 훨씬 자연스럽게 만들 수 있을텐데 컨투어링용 화장품도 없고 해서 그냥</div> <div>뻗대보기로 합니다. (구매예정 목록에 컨투어링 팔레트를 추가한다)</div> <div> </div> <div>이제 눈화장으로 넘어가서 10년 전에(더됐을지도?) 산 디올 5컬러 섀도우로 눈썹아래 전체를 발라주고</div> <div>며칠전에 미친척 지른 로라 메르시에 캐시미어와 아프리칸 바이올렛으로 </div> <div>쌍꺼풀 부분을 발랐는데....아 캐시미어 자체 색상은 예쁜데 보니깐 아프리칸 바이올렛하구</div> <div>톤이 거의 비슷하더라구요..펄이 있고 없고의 차이랄까? 이래서 또 진저에 살짝 또 뽐이....안돼애!!</div> <div>진짜 예쁜 섀도 팔레트 하나 사고 싶네요. 뷰게에 올라오는 팔레트들 다 예쁘긴 한데 아직 이거야!!!! 하는걸</div> <div>못만난 것 같아요. 어반 디케이는 많이 좋아보이던데 헤헷..</div> <div> </div> <div>라이너는 뷰게에서 극찬받은 키스미 붓펜 라이너가 수고해 주었습니다. 아 근데 전 왼손잡이라 그런가 오른쪽</div> <div>라인은 잘 그리겠는데 왼쪽 라인은 그릴때 잘 보이지가 않아요. 그래서 항상 라인이 짝짝이..쳇...</div> <div> </div> <div>립은 웻앤와일드 밝은색 펄들어간 누드립을 발랐다가 어머 숭해라 하고 지우고</div> <div>언제나 만만한 수박즙으로 쭉쭉 바른 후에(그라데이션 따위 나는 모른다!)</div> <div>휴지로 찍어서 좀 연하게 만들었습니다.</div> <div> </div> <div>화장의 완성은 뭐다? 외쳐!! 마스카라와 블러셔!!!</div> <div>안타깝게도 마스카라는 생략하고 뷰러만 살짝 집었어요. 며칠전에 백화점가서 샤넬에서 발라준 마스카라가</div> <div>문제였는지 섀도우가 문제였는지 오른쪽 눈 앞머리 부분이 미친듯이 가렵고 좀 부어서 간신히 가라앉았거든요.</div> <div>이쁘지도 않으면서 참 가지가지 한다....ㅠㅠ 아 참! 금속 재질이 아닌 뷰러 혹시 아시는 분 계실까요?</div> <div>다이소 플라스틱 뷰러 잘썼는데 좀 힘줬더니 뚝 부러져서 다시 살지말지 고민이 좀 되네요.</div> <div> </div> <div>블러셔는 현재 파우더형태의 일반 블러셔는 없고 어째 크림제형 블러셔만 가지고 있어서</div> <div>(구테타마 쿠션블러셔, 미샤 라인프렌즈 브라운 쿠션 블러셔, 삐아 블러셔)</div> <div>삐아 블러셔 다우니 라벤더로 낙점...구테타마 쿠션퍼프에 찍어서 볼따구에 톡톡 얹고 보니..</div> <div>역시 저는 흰끼가 좀 있는 라벤더나 핑크가 낫구나 새삼 느꼈네요. </div> <div>기미때문인가 남들 다 예쁘다는 코랄 블러셔 이딴건 얼굴이 지저분해 보이더라구요. 하아..기미 너좀 꺼지자..</div> <div>파우더타잎 블러셔를 영입하고 싶은데(가령 나스라던가 RMK라던가...?) 홈피가서 슬쩍 보니까 살구나 핑크 </div> <div>코랄 계열은 많은데 흰끼 많은 라벤더 계열은 잘 안보이더라구요.</div> <div> </div> <div>블러셔까지 하고 보니 눈밑에 다크서클이 아주 저를 노려봅니다. 자기 그냥 둘거냐고...제 다크서클은</div> <div>푸르스름하기 까지 해서 아주 혐오스럽죠. 어퓨 컨실러 3호를 뙇! 꺼내서 톡톡톡 찍어주고(접때 로아별님이</div> <div>나눔해주신겁니다. 헷..닉언죄 죄송) 다시 파데붓으로 슥슥. 알아요...퍼프로 보통은 팡팡 해준다는거...</div> <div>근데 귀찮았어요(당당).</div> <div> </div> <div>자 이렇게 화장을 완성하고 반쯤은 톤그로를 뽐내며(?) 미용실을 다녀왔습니다.</div> <div>머리 좀 자르고 파마했는데 머리 턱선에 맞춰달라 했더니 턱선에 맞춰서 자르고 파마하니깐 귓볼 바로 아래</div> <div>떨어지는 기장이 됐다는게 함정. 디자이너분께 너무 짧네요...라고는 말했는데 더이상 나쁜 소리는 안했어요.</div> <div>의사소통이 잘 안이루어진것 같네 어쩌네 하믄서 변명하고 빈말이라고 죄송하다고는 말 안하길래 걍 돈주고 나와버렸어요.</div> <div>그래요 자르고 파마한 후에 기장이 턱선에 오도록 해주세요 라고 제가 정확하게 말하지 않은 잘못이라고 하죠 뭐.</div> <div>이상하게 그 미용실만 가믄 원장 말고 새로온 선생님한테 파마하게 되던데 담번에는 가서 그냥 원장샘이 해주세요 라고 말해야겠어요.</div> <div> </div> <div>오늘의 교훈 : 서비스 받을 때는 원하는 바를 확실하게 말하자!!</div> <div> </div> <div>이상 잡담 겸 뻘글이었어요...</div> <div>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