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몇달전에 노푸를 45일정도 하다가 포기를 한적이 있었지요</span></div> <div><br></div> <div>머리 덜 빠진다더니 45일 무렵에도 머리카락 3~4가닥은 고냥 빠져주시고</div> <div>한~두달이면 안정화시기가 온다더니</div> <div>냄새없고, 떡지지 않고, 때끼진 않지만</div> <div>머리감을시 머리를 물에 적실때마다 정수리부근에서 기름기가 도는 느낌이 쫘~악.</div> <div><br></div> <div>좀 지나면 나아지겠지, 나아지겠지 하고 끌다 도저히 못참고 샴푸로 돌아왔더랬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머리카락 안빠지기는 개뿔! 하면서 흥!칫! 했는데 샴푸한지 3일 정도후? 쯤부터 머리가 10가닥이 넘게 빠지더군요.</div> <div>머리가 덜빠지는건 사실인 모냥 </div> <div><br></div> <div><br></div> <div>제겐 인간이면서 털뿜뿜의 기간이 있고</div> <div>그때마다 침대와 온 집안에 뿌려진 머리카락과 머리감을때 빠지는 머리카락을 보면서 다시 노푸를 떠올렸지요</div> <div><br></div> <div>처음 노푸를 하면서 손에 들었던건 베이킹 소다 였습니다.</div> <div>할무이가 아부지 냄새나는 구두에 솔솔 뿌리던. 탈취제로 쓰시던 베이킹 소다.</div> <div><br></div> <div>3일째 되던날............ 머리에 때끼기 시작합니다.</div> <div>처음 노푸때는 견디면 나아지리라 하는 무식함으로 버티어냈지만 </div> <div>전 이제 압니다.</div> <div>때끼는 현상은 없어지지만, 겉으론 기름져보이진 않지만, 물에 젖었을땐 손가락을 통해 기름진 느낌이 사라지진 않음을.</div> <div><br></div> <div>하여 대체물을 떠올립니다. </div> <div>처음엔 냄새가 걱정이었는데 이젠 더러움이 걱정이니 세정관련으로.</div> <div><br></div> <div>후라이팬을 밀가루로 닦기도 하던데?</div> <div>운동화를 밀가루로 빠는것도 본듯한데?</div> <div>욕실 세면대를 밀가루로 닦는것도 본것같고</div> <div><br></div> <div>재료가 떠올랐으니 검색 ㄱㄱ</div> <div>역시나 제가 생각하는건 누군가 이미 행해본것</div> <div>밀가루 풀로 머리감는 영상하나 발견</div> <div>그것도 텔레비전에 나와 두피체크까지 하는 영상이었으니 그걸 보고 따라하기로.</div> <div><br></div> <div>물 500g에 밀가루 50g 이라길래 </div> <div>너무 많은거 아냐? 난 머리 짧으니 10g으로 해보자 하였으나 (단발과 커트의 사이쯤?)</div> <div>밀가루 봉지 한번 툭 쳤더니 정확하게 20g이 덜어진 관계루다가 고대로 20g으로 풀쑤고 살짝 식혀 머리감기</div> <div><br></div> <div>이미 때낀 머리 이기에</div> <div>두번샴푸하듯 애벌 해주고 다시 머리감기.</div> <div><br></div> <div>샴푸한듯 개운한 느낌이 머리에 쫙~</div> <div><br></div> <div>제가 머리카락 빠지는게 걱정이긴하나 게으르고 게으른지라 </div> <div>머리 자주 빗질하기는 귀찮고 탈모 샴푸는 그저 상술일뿐 효과는 미비할듯하여</div> <div>그나마 생각하고 행하는게</div> <div>머리감을때 두피마사지라도 하자 하여 샴푸시 5분정도 두피마사지를 하는데..</div> <div>그리 오래 머리 문대고 있다보면.... 린스까지 할라하면 귀찮지 말입니다?</div> <div>먼 머리를 하루죙일 감나싶은 생각도 들고. </div> <div><br></div> <div>그래서 린스안한지 몇년된 저는</div> <div>샴푸썼을때랑 밀가루풀 썼을때는 그닥 차이를 못느꼇습니다.</div> <div><br></div> <div>깨끗한 느낌이 드니 냄새걱정은 안해도 될듯하지만 그래도 걱정이 안드는건 아니니 확인작업</div> <div><br></div> <div>소다 썼을대는 낭군 코앞에 머리를 들이밀며 "냄새나? 냄새나?" 라고 물어댔지만</div> <div>이젠 그마저 귀찮아 </div> <div>손으로 두피 벅벅 문대서 냄새를 느껴보기로 ㅎ </div> <div><br></div> <div>제가 밤에 머리를 감는 타입인데</div> <div>머리감은지 24시간즈음부터 미약하게 밀가루풀 냄새가 나고 </div> <div>그 뒤로 48시간까지는 미약하게 밀가루풀 냄새가 나기도 하고 확실하게 밀가루풀 냄새가 나기도 하는 차이가 있습니다</div> <div>다만 두피에서 땀나면 냄새가 날꺼야! 라고 단정짓고 아예 머리냄새는 맞을생각을 하지 않았습니다.</div> <div><br></div> <div>여기서 전제조건이 들어가야 하는데 저는 건성입니다. (3일 안감아도 떡지지 않는 머리!!!)</div> <div>머리가 허리까지 길었었는데</div> <div>밤에 머리를 감으면 다음날까지 머리카락 부시시 하늘로 날아오를듯 하다가</div> <div>그 다음날쯤 되서야 차분히 내려와주는. </div> <div>그래서 아침잠 많아서 아침에 머리 못감는것도 있지만 최대한 머리감은지 오래된 후에 외출하게끔 밤에 감아버리는 머리.</div> <div>지금은 머리말리기 귀찮아 머리를 잘랐는데</div> <div>다음날 저녁 즈음이면 서서히 차분해지고 있지요</div> <div><br></div> <div><br></div> <div>사용량은 단발과 커트의 경계선에 있는 머리기준 200g 20g 으로 3~4등분해서 냉장보관하면서 사용했습니다. </div> <div>(계량컵이 없어서 쌀컵으로 무게달은거 기준으로 대충 맞춰서 쓰다보니 풀이 묽었다 되직했다 그러더군요)</div> <div>이보다 작으면......... 머리에 때가 낍니다.</div> <div>어지간하면 하루에 두번 머리말리는건 하고싶지 않은데 욕실로 달려가고 싶게끔 때가 낍니다.. .ㅠㅠ</div> <div><br></div> <div>기대했던 머리가 덜빠지는가 하는 효과</div> <div>하낙두 소용 없음돠. 1원어치도 소용 없음돠. 어림반푼어치도 없는 기대였음돠.</div> <div>세척이 잘되서 그런가. </div> <div>노푸할때의 때가꼈다 시간지나 때끼는 현상이 사라지고.. 하는 등의 현상이 없어서 그런건지.</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딱 여기까지 정리하고 끝내려고 샴푸로 돌아왔습니다.</div> <div>근데... 머리가 겁나 뻑뻑합니다. 린스를 부르는 머리카락.</div> <div>24시간이 지나도 차분히 내려앉을 생각없이 부시시 거리는.</div> <div><br></div> <div>제겐 가끔 린스를 해도 머리카락이 뻑뻑해서 머리카락 기름통에 넣었다 빼고싶은 기분이 드는 시기가 있는데</div> <div>지금이 그 시기인듯.</div> <div>(물속에서 머리 앞뒤로 넘길적에 뻑뻑한 느낌이고 마르면 부드럽긴 합니다)</div> <div><br></div> <div>밀가루는 샴푸보다 기름기를 완벽제거하지 않아서 차분함이 가능했었던건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div> <div><br></div> <div><br></div> <div>요약</div> <div>1. 샴푸한것처럼 깨깟한 머리카락 가능한듯 하지만 샴푸보다는 기름제거가 약한건지(?) 좀더 차분한 머리가 됨</div> <div>2. 머리냄새가 기름냄새가 아니고 밀가루풀 냄새가 남</div> <div>3. 노푸같은 머리가 덜빠지는 일은 전혀 없음</div> <div><br></div> <div><br></div> <div>p.s 머리 덜빠짐을 경험케 하는 샴푸 추천해주세요.. ㅠ.ㅠ</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