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별 정보가 없는 나눔인증글이나, 닉언 싫어하시면 뒤로가기 부탁드릴게요.










저는 얼마전에 화장에 대한 조언글을 뷰게에 작성했고,
거기서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http://todayhumor.com/?beauty_22727)


그 중에서 오유신생아1 님께서
이 마른건조오징어에게 은혜를 베풀어주셨고
덕분에 무미건조한 주말 토요일이 행복해졌어요.

제가 사는 지역은 비가 보슬보슬 내리고 있어서
택배상자도 젖어있었는데
안의 내용물은 멀쩡했어요!

하나하나 지퍼팩에 싸서 보내주셨거든요!

더군다나 화장품하나하나에 설명까지 동봉해주셨어요.
제가 헷갈릴거란걸 미리 예지하셨나봅니다ㅠㅠ
 
사실 화장품들보다 포스트잇과 편지를 동봉해주신걸 본순간 정말 많이 울었어요.
얼굴도 모르는 사람에게 이렇게 세심한 관심을 받아보는건 거의 처음이었고, 저를 얼마나 걱정하는지 느껴졌거든요...

가족도 친구도 사라진 제게
심지어 경제적 요건도 없어서 화장품 사는 것도 미루고 있는데 
누군가가 저를 생각해주고 저를 위해 무언가를 준비했다는 것 자체가 감동이었어요. 너무너무 슬프고, 기뻤어요.

단순한 나눔이 아니라, 지나가는 이의 고민을 들어주고 조언해준 걸 넘어서서,

저라는 인간을 진심으로 생각해주신 것 
정말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오유신생아1님 정말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