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저는 이니스프리 VVIP를 거의 유지할 만큼 </div> <div>이니스프리 제품이 잘 맞기도 하고, 그만큼 잘 쓰고 있었어요.</div> <div>언니랑 한 명한테 포인트를 몰아주기 해서 그렇기도 하지만 ㅋㅋ</div> <div><br></div> <div>그런데 아모레가 병크를 터뜨리면서 불매 운동에 참여하려고</div> <div>생각하다보니 이 생각을 하지 않을 수가 없네요.</div> <div><br></div> <div>저는 아직도 남양 제품 불매하고 있거든요.</div> <div>선택의 여지가 도저히 없는 상태가 아니라면 유제품류는 </div> <div>꼭 제조사 확인하고, 남양 제품은 절대 사지 않으며,</div> <div>최근에는 서울우유-.-까지 함께 배척하느라 </div> <div>유제품 구입시 선택의 폭이 한결 줄어들었죠. </div> <div>심지어 집 1층 슈퍼는 남양 우유만 팔아서-.- </div> <div>지하철에서 내리자마자 다른 가게에서 우유를 사는 지경;</div> <div><br></div> <div><br></div> <div>그러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div> <div><br></div> <div>그래도 이건 같은 슈퍼에서 남양 아닌 다른 것을 고르면 되는데,</div> <div>내가 계속 가던 이니스프리 단독 매장은 불매하면 어떻게 되는 걸까.</div> <div>대기업의 횡포에 대한 저항으로 내가 하려는 이 불매 운동이</div> <div>힘없는 소규모 자영업자를 벼랑 끝으로 내모는 결과가 되는 건 아닐까.</div> <div><br></div> <div>저희 동네 이니스프리 완전 작거든요...</div> <div>다닥다닥 붙어 있는 올리브영, 미샤, 네이쳐공화국 등에 비해 </div> <div>안그래도 작은데 이젠 손님도 뚝 떨어졌을 테니;; </div> <div><br></div> <div>마침 아모레 면접 사건이 터지기 직전에 화장품들이 단체로 바닥나서</div> <div>새로 싹 장만한 터라 아직은 화장품들이 그득그득해서 그저 생각 뿐이지만,</div> <div>이걸 다 쓰고 새 화장품을 사야 할 때 또 고민할 것 같아요.</div> <div><br></div> <div>우리 엄마가 이니스프리 매장을 하고 있었다면 </div> <div>아모레 그 슈레기같은 놈들 대리점 따위 당장 때려치우고 딴 거 해!</div> <div>라고 쉽게 말 할 수 있을까 ㅠㅠ 이런 생각도 하고 </div> <div><br></div> <div>무엇이 정말 옳은 일인지 아직도 답을 내리지 못하고 있네요. =_=</div> <div>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