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집이 우편물류창고 바로 길 건너에 있어서  <div><br></div> <div>우체국 택배가 막 아침 7시 40분 부터 옵니다.</div> <div><br></div> <div>(반드시 전화하고 오시고 담당하시는 분 목소리가 정말 쩌렁쩌렁해요)</div> <div><br></div> <div>12시가 지나야 일어나는 사람한테는 완전 날벼락인데 보통은 벌떡 일어나서 받고 다시 자거나</div> <div><br></div> <div>출근 준비중인 남편이 대신 받아줍니다.</div> <div><br></div> <div>헌데 어제 많이 돌아다녀서 피곤한 상태라 전화벨 소리에 반응도 못했고 (심지어 내 벨소리 아니라고 생각)</div> <div><br></div> <div>남편이 받아준대서 아예 일어나지도 않고 계속 잤어요.</div> <div><br></div> <div><br></div> <div>그리고 겨우 잠이 깨서 일어나 택배 상자를 보고 당황했습니다.</div> <div><br></div> <div><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804/1523416432e3d423a10e764c658668fdead99e73c2__mn747783__w1440__h810__f161107__Ym201804.jpg" width="800" height="450" alt="20180411_115636.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 filesize="161107"></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무슨 리스트가 이렇게 길어? 내가 이렇게 많이 샀나? 아니 이런거 산 적 없는데?</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다른 사람거 아냐?하고 주문자 이름을 보니 저 맞아요. 주소도 맞고.</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잠시 멍해있다가 "세수를 하자!"고 결심했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세수를 하고 안경을 쓰고! 다시 목록을 보다가 맨 위에 "네이쳐 리퍼블릭"이라고 쓰인걸 발견했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응응, 요새 핫하다는 파데를 샀지. 하나만 덜렁. 다른건 암것도 안샀는데?</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맨 위는 브러쉬네요. 그리고 나머지는 판촉, 1밀리. 아항 샘플이로구나.(첨 봤을 때 정품인줄 알았는데)</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그런데 증정품 이벤트라는 말이 전혀 없었거든요. 파데 사면 대량의 웻지퍼프를 준다던 이벤트도 끝났고.</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804/1523416435576436a5b8d94ffe821f3e9d303e812c__mn747783__w1440__h810__f114740__Ym201804.jpg" width="800" height="450" alt="20180411_120017.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 filesize="114740"></div><br></div> <div><br></div> <div>뜯어보니 꽃잎모양 브러쉬라 이게 피부에 결을 남기지 않을까 걱정됩니다만 정품 브러쉬 증정<span style="font-size:9pt;">에 기분은 좋네요. 헤헷;</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br></div> <div>그리고 파데 발색은 없습니다; 발색 끝내주게 찍어주시는 분들 덕에 저도 테스트 없이 산 사람이라;</div> <div><br></div> <div>근데 손등에 발라보니 Y21 어두운건가 고민되네요. 이따 얼굴에 발라봐야 확실해지겠죠.</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이제 일어나신 분들도 일찍 일어나신 분들도 모두 식사 맛있게 하세요~</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