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 쓰고 섀도우라 인식한다. 응? ㅋㅋ

1년 전, 케잌형 아이브로우를 쓰다가 순간의 감정을 이기지 못해 집어던ㅈ.....흠흠. 닦아도 닦아도 계속 나오는 파우더에 깊이 반성했습니다. 

그 후 '하드포뮬라 펜슬'을 사용하며 만족하던 중 다시 케잌형이 쓰고 싶어졌지요. 
로드샵도 들러보고 백화점도 드나들며 마음 정하지 못했는데 앱으로 이마트 장을 보다가 그만....'키스미 헤비로테이션 파우더 & 3D 노즈섀도우 아이브로우' 를 장바구니에 넣었어요. 예정에 없던, 다분히 충동적인, 실험적인! 구매였습니다. 이름이 너무 길어서 정신이 혼미했던 듯..

실물을 받아보곤 움찔했어요 진짜. ㅋㅋㅋㅋㅋ 작았거든요 ㅡㅡ
그런데 쓸수록 맘에 드네요. 4단계의 색으로 눈썹과 노즈쉐딩, 언더라인, 하이라이트, 섀도우 다 되거든요. 내츄럴 브라운이니 기본 컬러고요.
다만 브러쉬가 부드러워 아이브로우에는 적합하지 않아 오히려 섀도우용으로 쓰고 있습니다. 

가루날림은 거의 없지만 습관대로 하드케이스를 잘라 파우더 날리지 않게 뚜껑도 만들어 주었어요. 로드샵 아이브로우에 비해 가격은 있지만 여행갈 때 이것 하나만 있으면 여기저기 쓸 수 있어 좋을 것 같아요.

나이드니 소시적, 봄이라고 코랄, 핑크, 옐로, 그린으로 기분내던 저도(심지어 빨간 립스틱으로 섀도우를..) 계절 상관없이 소나무로 음영만 살짝 주게 되네요. 여러분 나이들면 과감한 색조 쓰기 어려워지니 지금 맘껏 쓰세요~
그러면서 소나무 홍보를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