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겔랑 2구 섀도우 : 너무 다양한 색깔이 든 섀도우 팔렛은 들고다니기도 불편하고 언제나 안쓰는 색이 있어 기피하는 경향이라 겔랑 2구를 본 순간, 와 이거다! 하고 구매했었습니다. 제가 애용했던 것은 연두빛 글리터와 브라운 베이스(라기보다 아마 라이너) 조합이었는데, 유니크한 콤비에 연두색 글리터가 느낌 정도로 색이 안나는 편이라 아주 좋았어요. 겔랑 섀도우는 언제나 느끼는 거지만 탁월한 퀄리티는 아닙니다. 가루날림도 살짝 있고 보통 수준의 퀄리티이지만 조합이 언제나 완벽하게 예쁩니다(개취).이 외에도 블루그레이 조합의 스모키한 조합의 2구 섀도도 있는데 요녀석은 베이스컬러인 그레이가 크리미하더군요. 컬러마다 텍스쳐가 다른 둡.
* 겔랑 피그먼트 섀도우 겔랑은 매해 여름마다 테라코타 라인을 내놓는데 3년 전쯤 구매한 녀석들을 최근에 발견해 요즘 써 보고 있습니다. 관상용으로 샀더니 처박아 놓고 쓰지도 않다 이제서야 써보게 되네요. (님들 관상용은 사지 마세요. 3년 전 모은 관상용 제품들로 앞으로 5년은 쓸 듯.) 각각 펄그레이, 오렌지골드펄 브라운인데 발색은 아주 우수합니다. 지속도 내장팁이나 핑거팁을 썼을 때 아주 우수하더군요. 다만 피그먼트 제품들이 그렇듯 바를 때 가루 날림이... 이야호오~! ;^( 뺨위에 내려앉을 때가 있어서 좀 빡칠 때가 있습니다. 바른 후에는 안날라다닙니다. 얌전히 착~! 그러나 이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다 쓰면 비슷한 제품을 겔랑에서 찾을 거 같습니다. 정말 컬러가 너무 예쁘더군요.. 2구나 6구(?)보다 훨씬 제 값 한다고 느꼈습니다. 겔랑이선키스드 컬러는 특히 정말 잘 뽑는 것 같아요.
* 더페이스샵 원컬러 (리뉴얼 전) 가격대비 가장 우수한 섀도우라고 생각합니다. 여윽시 한국 제품이 최고! ...라고 느꼈습니다. 최근 넓적하고 플랫한 케이스로 리뉴얼 했던데 얼른 써보고 싶네요! 발색은 해봤더니 전과 같이 우수합니다.
* 미샤 원컬러/ 트리플 섀도우 제품 지속력은 더페에 비하면 떨어진다 느꼈습니다만 더페에 비해 컬러가 훨씬 다양하고 예뻐서 간혹 미샤 제품을 구매하곤 합니다. 케이스가 예쁩니다. 그리고 트리플 컬러를 조잡하다 느끼곤 했는데, 공홈에서 사용법(손가락으로 전체 컬러를 얹고 그대로 눈위에 올리기)을 본 후 써보니 너무 편하고 자연스럽습니다. 여행갈 때, 바쁠 때 최곱니다. 기회가 있다면 트리플 컬러 모두를 써보고 싶습니다. 원컬러 중 최애 컬러는 무슨? 가든입니다. 핑크베이스에 연두노랑빛 펄? 다쓰기도 힘든게 섀도우지만 다 쓰면 꼭 재구매할 아이템.
* 잇츠스킨 섀도우 컬러도 다양하고 너무 예쁩니다! 정말 너무너무 너무너무너무 예쁜데... 저는 언제나 핑거팁을 사용해 섀도우를 도포하는데, 이녀석들 지속력이 우수하지 않습니다. 더페는 언제나 저녁늦게까지 만족할만큼 남아있는데 이노무 자슥들은 아주 잘 날아가더군요. 특히 자모카퍼지... 컬러들은 하나하나 넘넘 고급지고 예쁜데 너무 아쉽습니다. 그리규 몇몇분들이 케이스가 예쁘다하셨는데... 지극히 개인적인 시각으로 제품을 보자면 섀도우가 직접 든 틴 케이스가 무광 플라스틱 케이스에 딱 맞지 않아서 케이스를 열 때마다 조악해보입니다. 투덜투덜 투성이지만 거울이 붙은 점 때문에 수정용으로 에스프레소 샷(?) 잘 들고 다닙니다. 립 바를 때도 편해요.
* 이니스프리 원컬러 최악의 가루날림입니다. 더페와 케이스가 비슷해서인지 아주 비교가 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