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9/1506675295989369660d6e4f9e83c51c3f219fc4af__mn747783__w810__h1439__f165558__Ym201709.jpg' width='810' height='1439' filesize='165558'></div><br><div>나간김에 한마리 남아있던 라이언을 잡아왔습니다. </div> <div><br></div> <div>콜라보에서 원했던건 오로지 저것 뿐이었거든요.</div> <div><br></div> <div>케이스가 없다고 진열대에 있던걸 잡아서 바구니에 넣어줬을 때는 잠시 충격받았어요.</div> <div><br></div> <div><br></div> <div>립밤은 아리따움 진저슈가를 썼었는데 진피까지 촉촉한 느낌을 주는 대신</div> <div><br></div> <div>공중에 날아다니는 냥이 털을 죄다 부착시켜주는 능력 때문에 이번엔 덜 끈적거리는걸로 도전해봤습니다.</div> <div><br></div> <div>맘에 안들면 다 쓰고 걍 히말라얀 립크림으로 파우치와 동일하게 통일 시킬래요.</div> <div><br></div> <div><br></div> <div>라이언 옆의 제품은 더프트 & 도프트에서 일찌감치 단종된 화이트 그린 향의 바디로션입니다.</div> <div><br></div> <div>더프트 & 도프트에서 제 최애향이었는데 첨부터 저 라인에 제품도 몇개 없었고 산지 몇달 후에 단종됐어요.</div> <div><br></div> <div>설마 비슷한 라인이라도 만들어주겠지 했는데 맨날 무겁고 끈적하고 더운 느낌의 향만 내줘서 </div> <div><br></div> <div>언젠가 퍼퓸메이커 샵에 저 제품을 들고 찾아가서 똑같이 만들어달라고 해야지라고 안쓰고 아꼈는데</div> <div><br></div> <div>오래 쓴 바세린 바디로션이 분리된걸 보고 아끼다 똥 만드는 것보다 써서 없애자라고 바르고 있어요 엉엉.</div> <div><br></div> <div><br></div> <div>생각난김에 조금 짜내서 향수코너의 직원에게 보여줘봤는데 </div> <div><br></div> <div>비슷한 느낌의 제품이라고 권해준 프라다는 TOP에 물을 세숫대야로 들이 부은듯 희석한 느낌이라 <span style="font-size:9pt;">비슷한지 어떤지도 몰겠어요.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이 바디로션 쓰면 남편이 향수 뿌렸냐고 물어볼 정도로 집안에 향이 휘몰아쳐요.</span></div> <div><br></div> <div>이렇게 발향이 강한 향수를 좋아하는데 최근에 권해주는건 죄다 발향이 약해서.. </div> <div><br></div> <div>개인 취향에 맞는 향수를 찾아준다는 파펨도 발향이 스킨보다 약해서 실망했어요.</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노출부위에는 안뿌려서 지나가는 사람들 다 뒤돌아보게 하지는 않아요; 30~50센치 정도로 접근하면 알 수 있을 정도)</span></div> <div><br></div> <div><br></div> <div>그래서 제 기준으로는 라이언 바디로션은 무향이라고 분류할 정도로 약합니다. </div> <div><br></div> <div>걍 이쁜걸로 제몫을 다한거죠. <span style="font-size:9pt;">보습도 그리 뛰어나지는 않은듯요.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보습 킹왕짱은 바세린의 인텐시브 케어!!</span><span style="font-size:9pt;">(하지만 위의 제품들을 다 쓰기 전엔 못산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안나수이의 유니콘 장식이 붙어있던 신상은 언제 나올지 향수코너 직원도 모른대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돈만 있으면 부쉐론의 네롤리 향을 사오는거였는데.. 보통 향수가격의 두배라 넘 크리티컬했어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게다가 오직 100밀리 사이즈 밖에 없다니 넘하잖아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br></div> <div>참 동네 향수코너의 직원이 불친절하다 싶으면 코엑스 현대백화점 3층이었나 4층이었나 </div> <div><br></div> <div>남성용 취미코너 옆에 있는 향수코너의 조금 작은 키의 긴머리 언니를 추천합니다.</div> <div><br></div> <div>돈만 있었으면 그 언니가 권하는거 다 사오고 싶었어요. 취향을 잘 파악하면서 부담스럽게 영업하지도 않고</div> <div><br></div> <div>곧 영업왕이 되겠구나 싶던 사람이었어요. 내가 한몫 해주진 못했지만서도.</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언제나처럼 의식의 흐름에 따른 글이었습니다.</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