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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beauty_115746
    작성자 : 고위
    추천 : 7
    조회수 : 3494
    IP : 221.157.***.67
    댓글 : 4개
    등록시간 : 2017/07/15 15:47:49
    http://todayhumor.com/?beauty_115746 모바일
    글로 쓰는 라섹 후기 8일차
    라섹을 하면 후기를 남겨야 제맛이져! <div><br></div> <div>[중간중간 음슴체]<br><div><br></div> <div>초5까진 드림렌즈를 꼇었고(각각 40만원씩 해서 두짝 80만)</div> <div><br></div> <div>그 이후로 라섹 전인 7월 7일까지는 안경을 꼇네요.</div> <div><br></div> <div>라섹 비용 때문에 아빠랑 크게 싸우고 (내가 학창시절때 안쓰고 모은 400만원중 빼서 달라. vs 안됀다. 무슨 니돈이냐 이미 적금 넣었다.)</div> <div><br></div> <div>몇일뒤 라섹 병원 알아보라 하더라구요 ㅎㅎㅎ</div> <div><br></div> <div>오유도 뒤적뒤적 거리며 병원 찾다가 네이버 파워링크 달린 홈페이지 들어가보니!!!</div> <div><br></div> <div>할인행사가 있더군여.</div> <div><br></div> <div>일단 병원 알아보셔야 할거중에 가장 중요한게</div> <div><br></div> <div>1.기업형으로 운영하는 병원 절대x</div> <div>-오유 글에서도 본거 같지만 공장 물품 찍어내듯 라섹 라식 하는곳이기 때문에 별로...</div> <div><br></div> <div>2.반드시 예약제인 병원으로</div> <div>-1번과 비슷합니다.</div> <div><br></div> <div>3.최첨단 레이저 장비이니 뭐니에 속지말것</div> <div>-이것도 오유 글에서도 본것 같음. 자신이 마루타가 될수있음.</div> <div><br></div> <div>4.할인은 받으면 좋다.</div> <div>-설명 생략</div> <div><br></div> <div><br></div> <div>그래서 저는 홈페이지 들어가서 이름,연락처 적고 상담 신청했더니 하루 뒤에 전화와서 이것저것 물어보고 결국 병원 방문 했습니다!!</div> <div><br></div> <div><strike>안과 간호사? 직원? 누나들이 이쁘더군요. 행복</strike></div> <div><br></div> <div>검사 날짜를 오전 9시30분으로 잡았는데</div> <div><br></div> <div>문득 잡고나니 스친 생각은 글쓴이는 편안한 동쪽의 땅에 산다는 겁니다...</div> <div><br></div> <div>첫차로 출발해도 도착시간은 10시.</div> <div><br></div> <div>결국 전날 오후에 출발해서 서울사는 친구한놈이랑(기숙사라서 사정상 못재워준다함) 밤샘 피방을 갔습니다.</div> <div><br></div> <div>그담날 친구 두놈이 서울여행 합류한데서 수술 날짜는 검사한 날짜 2일후에 잡기로 합의한 상태.(원래 하루 뒤에 할려했으나 레이저 장비 점검날...)</div> <div><br></div> <div>근데 피방이 잠 더럽게 안오더군요. 참고 하세옇ㅎㅎㅎ</div> <div><br></div> <div>2시간자고 검사 받으러 갔는데 퀭...하고 잠도 못자니 눈도 오래못뜨고...</div> <div><br></div> <div>망막두께는 정상인데 안구건조증이 조금 있다 합니다.</div> <div><br></div> <div>그래도 라섹 라식 둘다 가능해서 라섹요!! 했죠.</div> <div><br></div> <div>99만원 120만원 146만원 169만원 짜리가 있는데 </div> <div><br></div> <div>이왕 할거 169만원을 질러버린...할인해서 169만원.. 원가 287만원</div> <div><br></div> <div>일시불로 딱 결제.</div> <div><br></div> <div>그래도 여러 검사 받고 안약 같은걸 넣었는데 동공확장 시키는 안약이라더군요.(약효 2시간)</div> <div><br></div> <div>검사 끝나고 서울투어를 가는데 실내는 참을만한데 밖에 나가니 눈뽕 제대로 맞더군요.</div> <div><br></div> <div>결국 실눈 뜬채로 오버액션토끼 한정판도 사러가고!</div> <div><br></div> <div>약효 풀리고 난 뒤에는 게임장?? 같은곳도 가고 역시 서울은 놀게 많습니다.</div> <div><br></div> <div>저녁때 관광가이드 해주던 서울친구는 기숙사 가서 자고 남은 3명이서 찜질방에서 라면먹고 곤히 잣습니다.</div> <div><br></div> <div>일어나보니 두명은 버스 시간 맞춰서 미리 나간듯 했습니다.</div> <div><br></div> <div>사전에 버스탄다 했길래 그대로 더잠.</div> <div><br></div> <div>1시간 더자고 일어났더니 옷사러 갈까 생각 하고 찜질방에서 탈출하여 동대문으로 갔습니다.</div> <div><br></div> <div>아울렛은 가면 안댐... 더럽게 비쌈...</div> <div><br></div> <div>그러다가 동대문 밀리오X 라는 백화점 같은 곳을 들어가서 남성의류 4층?? 을 갔는데 무슨 깡패 집합소인줄...</div> <div><br></div> <div>가지마세여... 바쁜일 있다해도 잡음. 문신한 아조씨나 날라리같은 형님들이 저기요 저기요 이러고 심지어 야,야 거림 ㅡㅡ...</div> <div><br></div> <div>옷도 이상한옷 투성이. 얼른 나옴.</div> <div><br></div> <div>답이 없다 하고 걍 인터넷 주문해야지 하면서 오버액션토오끼 대리구매를 위해 신촌 백화점으로 가던중!!</div> <div><br></div> <div>M플레이그라x드 라는 곳을 우연히 발견.</div> <div><br></div> <div>대리구매하고 들러봤는데 우와아아아</div> <div><br></div> <div>내가 원하던 옷들이 쟈르르</div> <div><br></div> <div>천국이 따로 없었습니당ㅎㅎㅎ</div> <div><br></div> <div>스태프들도 필요한거 있으면 물어보라하구 친절했음.</div> <div><br></div> <div>사람도 은근 많았슴.</div> <div><br></div> <div>시간 가는줄 모르고 대충 살거 딱 바구니에 넣고 시간보니 4시간 지났습니닼ㅋㅋㅋㅋㅋㅋ</div> <div><br></div> <div>가격은 28마넌... 먼저 내려간 친구놈이 자기 바지 사달래서 35000원 추가한 가격.</div> <div><br></div> <div>다음날이 수술날이니 안과 근처 찜질방으로 출동!!</div> <div><br></div> <div>에그머니나 비가오네.</div> <div><br></div> <div>폭우네.</div> <div><br></div> <div>양손에 짐인데.</div> <div><br></div> <div>우산없는데....</div> <div><br></div> <div>처절하게 후드 뒤집어쓰고 편의점 탐색시작 했음.</div> <div><br></div> <div>우산 사고 흠뻑 젖은채로 찜질방 입성.</div> <div><br></div> <div>코- 자고 그담날 일어났는데 직감상 씻고 가면 늦을거 같았음.</div> <div><br></div> <div>아니나 다를까 늦을 시간임.</div> <div><br></div> <div>택시탐...</div> <div><br></div> <div>병원 가서 예약 확인하고 기다림...</div> <div><br></div> <div>참고로 보호자 꼭 델꼬 가세요!</div> <div><br></div> <div>나의 보호자(2일전 관광가이드 친구)는 9시 30분에 온댓으나 10시에 도착(수술중일때)</div> <div><br></div> <div>보호자 자체라도 고마우니 2일전 맘껏 사먹임.</div> <div><br></div> <div>수술 드가기전 해파리 같은 비닐모자를 쓰고 마취안약 2방울 넣음!</div> <div><br></div> <div>병원에서 보라고 준 아이패드로 영상 같은걸 봤는데 기억안남.</div> <div><br></div> <div>이름 호명되고 수술실 문열리고 안을보니 </div> <div><br></div></div> <div>검사때 설명 본대로 아마x스 레드 라는 장비가 굳건하게 서있엇음.</div> <div><br></div> <div>송충이 처럼 들어가라길래 ㅇㅅㅇ...? 하다가 번뜩 아! 하고 1초 생각하고 그 자세로 들어감.</div> <div><br></div> <div>누우니까 눈에 테이프 같은걸 붙이고 뭘로 눈 못감게 고정시킴..</div> <div><br></div> <div>그리고 마취 안약 한방울 더넣고 브러쉬 같은걸로 눈을 슥슥 하는데 별로 거부감은 안들었음.</div> <div><br></div> <div>빨간점만 쳐다보면 된다길래 읭 하고 쳐다봄.</div> <div><br></div> <div>처음엔 선명하게 보이다가 오징어 타는냄새 나면서 점점 흐려지고 뿌예짐...레이저와의 사투</div> <div><br></div> <div>중간에 시원한 물방울 같은걸 떨어뜨리는데 치이익- 소리나서 마음속으로만 히이익 거림.</div> <div><br></div> <div>각막 강화 할게요. 라길래 그냥 무덤덤 하게 있었는데 투명한걸 바르고 노란색 약같은걸 바르고 보호렌즈 덮고 한쪽눈 끝!</div> <div><br></div> <div>반대쪽도 같음!</div> <div><br></div> <div>수술하고 나왔는데 처음엔 어 안아프넿ㅎㅎㅎ 하고 약국가서 약사고 20분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수술 당일-</div> <div>20분뒤 점점 따가오는 눈.</div> <div><br></div> <div>버틸만은 했음.</div> <div><br></div> <div>1시간뒤 슬슬 아파오기 시작함...</div> <div><br></div> <div>그 상태에서 3분도 안지난거 같은데 눈에다 모래넣고 사포로 비비는거 같은 고통이 다가옴.</div> <div><br></div> <div>플랫폼에서 버스 기다리는데 너무 아파서 선글라스 밑으로 눈물이 계속 떨어지는데</div> <div><br></div> <div>친구왈: 야 니 땀이 나네 덥긴하다야.</div> <div><br></div> <div>나: 흐긍ㄱ으그유 이거 눈무...ㄹ.이..야...</div> <div><br></div> <div>친구왈: 그렇게 아프니 ㄷㄷㄷ</div> <div><br></div> <div>결국 기사분께 양해를 구하고 버스 좌석에 앉혀주고 친구는 기숙사로 발길을 돌림.</div> <div><br></div> <div>무슨 볼빨간갓춘기 노래를 들어도 아무 느낌도 안들고 그냥 아픔.</div> <div><br></div> <div>그날 안약 찾는다고 비닐봉지 부스럭 부스럭 소리 계속 들렸을텐데 타신분들 여기 계시다면 죄송...</div> <div><br></div> <div>실눈떠도 아픔.</div> <div><br></div> <div>그냥 아픔 진짜 겪어보면 아는고통ㅋㅋㅋ</div> <div><br></div> <div>3시간 30분이 어떻게 흘러갔는지 어느새 정류장 도착.</div> <div><br></div> <div>진통제 먹으니 실눈은 3초마다 1초씩 뜰수 있어서 겨우 내림.</div> <div><br></div> <div>기사아저씨가 친절하게 짐꺼내주고 따로 픽업온 사람한테까지 안내해줌...</div> <div><br></div> <div>집가서 흐그르그으으으르극ㄺ르 거렸지만 안약 넣고 다함.</div> <div><br></div> <div>이거 잠이 올까 싶었지만 진통제 약효가 있었는지 12시에 잠들어버림.</div> <div><br></div> <div><br></div> <div>-수술 1일차-</div> <div><br></div> <div>정신이 잠에서 깨어난 순간</div> <div><br></div> <div>아 아프면 어떡하지 하고 스르르 눈을뜨니 신기하게 어제 그 고통 어디 갔냐는듯 고통이 사라짐.</div> <div><br></div> <div>그래도 살짝살짝 아픈거하고 이물감 느껴지고 안보이는건 마찬가지... 하루종일 안약과 노래로 시간이감... 밥도 한끼만 먹음</div> <div><br></div> <div>이 지루함을 어떻게 보호렌즈 빼는 6일차 까지 버티나 싶음.</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수술 2일차-</div> <div><br></div> <div>고통은 거의 90% 사라짐</div> <div><br></div> <div>그날도 별 다를거 없이 한끼먹고 쭉 누워있었음.</div> <div><br></div> <div>노래도 같은노래들... 지겨움</div> <div><br></div> <div>폰 보고싶은 욕망 150%</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수술 3일차-</div> <div><br></div> <div>호고곡 앞이 보인당.</div> <div><br></div> <div>아프지도 않당.</div> <div><br></div> <div>안약넣고 폰봐야징</div> <div><br></div> <div>이때까지 못본 카톡들을 보고 친누님이랑 카톡하면서 문득 누님이 너 폰봐도 되냐고 하길래</div> <div><br></div> <div>바로 원장님 카톡에 쪼르르 달려가서 폰봐도 되냐고 물어봄.</div> <div><br></div> <div>필요할때만 보라함.</div> <div><br></div> <div>지금 보이시면 빠른거라고 좋은거라 하심.</div> <div><br></div> <div>허 이걸 어떻게...하며 또 지겨워짐...</div> <div><br></div> <div>또 하루가 감</div> <div><br></div> <div><br></div> <div>-수술 4일차-</div> <div><br></div> <div>폰 보고 싶은 욕망 200%</div> <div><br></div> <div>노래 바꾸는걸로 그나마 시간 때움...</div> <div><br></div> <div>그냥 지겨움. 시간이 왜케 안가나 싶음.</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수술 5일차-</div> <div><br></div> <div>대망의 보호렌즈 빼기 전날</div> <div><br></div> <div>아 드디어 내일이다아아아 하고 이때까지 한거처럼 안약 1시간,3시간마다 넣으며 견딤</div> <div><br></div> <div>고통도 이물감도 없음.</div> <div><br></div> <div><br></div> <div>-보호렌즈 빼는 6일차- </div> <div><br></div> <div>헤헿 거리며 보호렌즈 빼러감..</div> <div><br></div> <div>차가 안막혀서 생각보다 빨리 도착해서</div> <div><br></div> <div>간단한 시력검사 했는데 왼1.2  오0.7? 정도 나옴...</div> <div><br></div> <div>시력측정 해주시는분도 1.2는 상당히 높다 하심.</div> <div><br></div> <div>근데 글씨가 좀 혼탁? 겹침? 처럼 보임...</div> <div><br></div> <div>말할랬는데 까먹음.</div> <div><br></div> <div>원장님이 아닌 다른 의사께서 보호렌즈 빼주시는데</div> <div><br></div> <div>이물감 쩔었음.</div> <div><br></div> <div>원래 10분간 이물감 있다하니 괜찮다함</div> <div><br></div> <div>이제 인공눈물만 잘넣으면 되나 싶었지만 추가된 약들 ㅎㅎㅎ</div> <div><br></div> <div>특히 각막혼탁 조심해야하니 그건 자가혈청안약 다쓰고 쓰라하심 무조건.</div> <div><br></div> <div>그렇게 다시 차타고 집에오는데 혼탁하게 보이긴하지만 그오오오옹 거리며옴.</div> <div><br></div> <div>그래도 아직 인공눈 같은걸 장착해서 보는거 같은느낌</div> <div><br></div> <div>컴터 해야지 ㅎㅎㅎ 하는데 이게 액정같은 화면을 보면 글씨가 점점 겹치면서 난시같은 증상이 옴.</div> <div><br></div> <div>본능적으로 안해야 겠다 싶어서 바로 어릴때보던 만화책으로 목표 전환...</div> <div><br></div> <div><br></div> <div>-수술 7일차-</div> <div><br></div> <div>그래도 갈수록 나아지는듯.</div> <div><br></div> <div>이물감은 남아 있지만 원장님께서 갈수록 부드러워 진다하심.</div> <div><br></div> <div>미안해요 원장님... 불안해서 이것저것 막 질문했음...</div> <div><br></div> <div>역시 모니터 보는건 무리라서 티비랑 폰 만화책만 봄...</div> <div><br></div> <div>-수술 8일차(오늘)-</div> <div><br></div> <div>호오오오오 선명합니다. 확실히.</div> <div><br></div> <div>근데 모니터는 아직도 좀 겹칩니다. 모니터는 덜봐야할듯.</div> <div><br></div> <div>이제 안약만 잘 넣고 내일부터 안약 넣는 시간이 확 줄어드니</div> <div><br></div> <div>내일부터 밖에 돌아다닐수 있겠어욯ㅎㅎㅎ</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감사합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출처 내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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