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베스트 글보고 확 떠오른건데요. <div><br></div> <div>우리가 진짜 흔히 듣잖아요.</div> <div><br></div> <div>"화장 안하고 다니는건 예의가 아니다."</div> <div>"화장빨은 사기다."</div> <div><br></div> <div>이게 물론 농담으로 하는 사람들도 있긴 한데,</div> <div>진심으로 저 두가지를 진짜 진심으로 말하는 사람들의 심리는 무얼까.</div> <div><br></div> <div>예전, 노예제도가 전 지구적으로 용인되던 시절, 노예상인들은 노예시장을 열 때 화장을 시켰어요.</div> <div>그 이유는 상품가치를 높히기 위해서인데, 보통 어려보이기 위해, 혈색이 좋아보이기 위함이었죠.</div> <div>그래야 오래 살아 일을 많이 할테니까.</div> <div><br></div> <div>쉰들러리스트를 봐도 비슷한 장면이 나옵니다.</div> <div>수용소에서 가스실로 끌려갈때는 노동력이 부족한 사람들 먼저 끌려가기 때문에 혈색을 좋아보이게 하기 위해</div> <div>손가락을 깨물어 피로 볼터치를 하는 장면이 나오죠. 생존을 위한거라고는 하지만 이 역시 상품가치를 높히기 위함입니다.</div> <div><br></div> <div>이와 마찬가지로 예전부터 여성이라는 개체는 남성에 귀속된다라는 개념이 있어 상품가치를 가지게 되는데,</div> <div>그 가치는 젊음과 미모였어요.</div> <div>젊음은 어린게 예쁘다기보다는 생산에 촛점이 맞은 가치고,</div> <div>미모 역시 생산에 촛점이 맞춰진 가치죠. 좋은 유전자를 물려주기 위한 무의식의 발현이랄까.</div> <div>그래서 남성의 꾸밈보다는 여성의 꾸밈이 더 화려하고 치밀하게 발전을 해온 겁니다.</div> <div><br></div> <div>그런데 현대사회에서는 그 가치가 상당히 하락하고 있어요.</div> <div>왜냐하면 좋은 유전자, 즉 상품가치가 젊음과 미모에서 경제적능력등의 기타 가치로 옮겨가고 있거든요.</div> <div><br></div> <div>하지만 이 과도기에 아직도 변화에 적응을 못하고</div> <div>남녀노소를 불문, 여자의 화장은 예의고 화장빨은 사기라도 진심으로 말하는 사람이라면,</div> <div>그 사람은 아마 여자를 상품으로 보고 있을 가능성이 높은 것이 아닐까.</div> <div>우리가 중고딩나라에서 온 택배박스를 두근반세근반 열어보니 </div> <div>깨진 핸드폰 화면에 멀쩡한 화면을 출력한 A4를 곱게 오려 붙여둔 것이 자리잡고 있을 때의 그런 심정이겠죠.</div> <div><br></div> <div>또, 원래 화장의 목적은 '사기'에서 시작한 것을 혹시 아는 사람일지도 모르겠네요.</div> <div>화장의 기원은 제사장이 일정 집단의 우두머리였을 시절, 제사장이 제를 행할 때 얼굴에 흙을 바르거나 가면을 쓰던 것입니다.</div> <div>또 비슷하게 전투에 나가며 얼굴에 장식을 하고 스스로의 강함을 마인드 컨트롤 하기 위함이었죠.</div> <div>그 이전으로 가게되면 수렵 채집 시절 적에게 들키지 않고 생존률을 높히기 위한 위장술도 그 기원으로 볼 수 있겠네요.</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family:'굴림';font-size:9pt;">화장의 목적은 원래 사기에요. 잘 아시는 분들이 왜들 그러실까 모르겠습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12px;">그럼 또 그 분들은 이렇게 말하겠죠. 사기인걸 아는 사람들이 화장빨로 사기를 치고 다니냐.</span></div> <div><span style="font-size:12px;">하하 그 분들은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시네요.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12px;">스스로 나는 미인이다라는 자기최면, 즉, 남을 속이기 위한 사기가 아니라 나를 속이기 위한 사기라는 걸 모르시는 거죠.</span></div> <div><span style="font-size:12px;">또, 의복과 화장은 마찬가지로 자기 표현의 일환으로 발전되어 현대에는 그 목적이 가장 크게 작용한다는 것도 모르시는 시대착오적 인물들이십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12px;"><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12px;">그러니까 우리는 저딴 소리를 들을 때 울컥 할 것 없이 한마디 해주면 됩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12px;">" 어제 상평통보가 발행되었다면서요? 세상 좋아졌네요 ^^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12px;"><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12px;"><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12px;"><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12px;"><br></span></div> <div><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