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투수진 참 고생 많았던 것 같습니다. <div>결국 배터리 방전되고 다들 이악물고 던진 모습이 인상적이었던 시즌 종반이었네요.</div> <div>글 처음부터 이야기 하자면 전 불펜의 과부하를 김성근감독만의 탓으로 보진 않습니다.</div> <div>가장 큰 문제는 선발진의 붕괴가 중계진의 과부하를 불렀다고 생각합니다.</div> <div>작년부터 이미 안정진으로 이어지는 불펜라인은 꾸준하게 던졌죠.</div> <div>그나마 이태양선수가 많은 이닝을 던져줬지만 그이외에 던져진(?) 경기들도 많아서 </div> <div>필승조가 가동되지 않은 경우도 많았습니다.</div> <div><br></div> <div>*올해의 가장 문제는 선발진의 붕괴입니다.*</div> <div>유먼선수의 부상 및 분석된 투구패턴, 탈봇선수의 불규칙한 로테이션</div> <div>이태양선수의 수술, 송은범-배영수선수의 조기강판 등</div> <div>많은 경기들이 불펜 조기투입과 상대의 빅이닝을 불러왔죠.</div> <div>그걸 그나마 그걸 매꿔보려고 안영명 선수는 시즌중반에 선발로 변경했고</div> <div>송창식 선수는 선발과 불펜을 옴겨다녔죠.</div> <div>그로 인해 불펜 투구수는 많아질 수 없었다고 봅니다.</div> <div>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권혁선수의 등장횟수는 개인적으로도 경악했습니다.</div> <div>과연 sk시절 조웅천선수가, 정우람 선수가 그렇게 까지 나왔었나를 생각하게 하더군요.</div> <div>물론 윤규진선수의 부상과 송창식 안영명선수의 선발도 있고</div> <div>안승민 선수와 김혁민 선수의 군입대</div> <div>김광수(이 부분은 노코멘트 하겠습니다.), 마영일, 임경완 선수등 </div> <div>기존 불펜들의 방출(?)로 인해 믿고 던질 수 있는 선수가 없어지긴 했죠.</div> <div>그로 인해 권혁, 박정진선수가 힘들어졌던건 당연한 결과로 보여집니다.</div> <div>그럼 다른 투수들을 쓰면 되지 않냐라고 하는데, 글쎄요.</div> <div><br></div> <div>좀 제 주관적인 생각을 멋대로 적어보자면</div> <div>2000년대 중반부터 한화의 드래프트 픽은 확실히 다른 구단에 비해 선수가 적습니다.</div> <div>물론 선수 영입은 드래프트 이외에 신고 선수도 있고 구단 상황에 맞춰지는 거지만</div> <div>한화가 2진 양성에 큰 힘을 쓰지 않았다고 생각됩니다.</div> <div>그나마 류현진 선수정도가 대박이겠네요.</div> <div>더욱이 그 픽조차도 성적이 안좋을때에 맞춰서 nc와 kt에 우선지명으로 뺏기게 되고</div> <div>부랴부랴 2012년도에서야 2군 구장도 짓고(그 이전의 구장은 많이 열악했다고 칼럼에서 봤던 기억이 나네요.)</div> <div>선수 육성에 힘을 쓰지만 성적은 많이 참혹했죠.</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이런상황에서 믿고 던질 수 있는 투수는 없었을 거라고 생각이 드네요.</span></div> <div>작년에 좋았던 김기현 선수나 정대훈 선수를 좀 기대했는데 기대만큼 던져주진 못했네요.</div> <div><br></div> <div>그래도 내년이 기대가 되는건 </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김용주 선수의 가능성을 보았고, 김민우 선수의 선발적응, 이태양선수의 재활성공을 생각한다면</span></div> <div>선발에 좀 더 힘을 줄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div> <div>가장 큰 숙제는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배영수, 송은범선수의 보직확정 이겠네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물론 선발을 생각하고 계약하긴 했지만 이번시즌 선발에 실패한걸 생각하면 </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전 불펜도 나쁘지 않을 것 같네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개인적인 기대는 송은범 선수의 슬라이더 구위는 아직 좋아보였는데 마무리가 어떨지...</span></div> <div>그리고 용병선수는 잘 모르겠습니다. 이부분은 정보가 많지 않아서</div> <div>탈봇선수가 10승을 해주기도 했고 후반기 완급도 좋아서 내년에는 더 잘해주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지만</div> <div>어차피 프론트가 결정할 문제라 말할게 별로 없네요. 눈도장 찍은 다른 선수도 있을지 모르니</div> <div>마찬가지로 로저스 선수도 잘해주긴 했지만, 일본이나 메이저에 갈 수도 있고, 계약금도 그렇고</div> <div>걍 소식을 기다려야겠네요.</div> <div><br></div> <div>걱정되는 부분은</div> <div>박정진 선수가 내년에도 던질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div> <div>지금당장 은퇴해도 이상할게 없는 나이기도 하고</div> <div>같은 맥락으로 조인성 선수가 혹시라도 이탈하게 되면 마운드가 많이 약해지겠네요.</div> <div>그리고 권혁선수가 내년에도 같은 구위로 던질 수 있을지</div> <div>윤규진, 이태양 선수가 복귀할 수 있을지 염려스럽네요.</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혹사, 옛날야구, 고교야구 등등 많은 비난의 글을 봤습니다.</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하지만 전 이런 야구도 있다고 생각합니다.</span></div> <div>이번 시즌 지금까지 야구를 보면서 보지못했던 장면들도 많았고</div> <div>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습니다.</div> <div>물론 성공적이었다라고 단언할만큼 좋은 성적은 아니었지만</div> <div>확실히 기존의 한화와는 다른 모습을 보았고, 그리고 달라질 거라고 느꼈습니다.</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다음시즌도 김성근 감독이 선수단을 이끌어 줬으면 좋겠습니다.</span></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