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모비스의 전준범 박구영 박종천 이 세명은 정말 로테이션용으로는 제격인거 같습니다. <div>아니 주전급도 가능하지만 모비스의 전술적 농구의 특성상 로테이션을 돌린다고 봐야하나요</div> <div>특히 오늘 박종천은 그냥 터지는 날 인듯 싶구요</div> <div>어쨋든 모비스의 가장 무서운점은 다른 팀에 비해서 주전과 후보의 격차가 그나마 적고, 그걸 유재학이 잘 이용해 먹는다는거죠</div> <div>또 오늘은 라틀리프가 엄청나게 잘 해줬지만</div> <div>사실 시계형이 뛸때를 보면 그냥 하승진이 자리를 못 잡는게 40퍼센트, 공을 못 넣어주는게 60퍼센트 정도 되어 보였습니다.</div> <div>김태술이 없으니 그런지 몰라도 리딩도 불안정한데 공도 안 들어가니 플레이가 안될수밖에요</div> <div>문태영은 상대 4번포지션을 막느라 그런지 몰라도 3쿼터까지는 득점이 터지지 않더라구요</div> <div>수비에 치중하다가 4쿼터가 되니 잘 터지는 모습을 보고 역시 그 형에 그 동생이다 싶었습니다.</div> <div>양동근은 그냥 말 안해도 알수 있을 정도로 오늘 경기는 잘 했습니다.</div> <div>치열한 상황에서의 안정적인 리딩과 수비가 일품이었습니다.</div> <div>KCC로 넘어가보면</div> <div>일단 빼먹을수 없는게 신인 김지후 입니다.</div> <div>저번 경기처럼 찾아 들어가는 움직임도 좋지만 이번 경기는 마치 내가 받아먹기만 하는 슈터가 아니라고 항명하는듯이 보였습니다.</div> <div>일단 한발짝 뒤에서 먼거리 3점이 들어가는걸 보고 저 선수한테는 슛 타이밍을 주지 않기 위해서 밀착마크 밖에 없나 싶었습니다.</div> <div>뭐... 제가 전 글에서 썻듯이 돌파랑 스피드가 평균 이상이기는 합니다만 아직 그게 프로에서 통할지 미지수였기 때문이죠</div> <div>근데 3쿼터 이후를 보니 밀착마크를 하기도 애매한게, 돌파가 됩니다. 그것도 꽤 괜찮아요</div> <div>상대 선수의 타이밍을 뺏는 숄더페이크와 스텝후에 매우 빠르지는 않지만 적절한 스피드와 한템포 죽여가면서 상대방의 수비를 흐트리는</div> <div>다른 선수들과는 약간 다른 스타일의 플레이였습니다.</div> <div>물론 레이업을 한번 놓치긴 했지만, 돌파로 인해 2개의 레이업 시도와 하나의 패스를 했고</div> <div>하나의 레이업은 아쉽게 놓쳤지만 하나는 자유투 2구 그리고 패스는 하승진에게 완벽한 어시스트를 제공했습니다.</div> <div>그리고 4쿼터 마지막에 넣은 3점과 그 후에 쏜 에어 3점슛은 정말 클러치 능력이 있다고 할 수 밖에 없습니다.</div> <div>들어간 3점은 그렇다 치지만 마지막 에어볼은 왜? 라고 할텐데요</div> <div>그 상황에서 쏜다는것도 힘들지만 저는 에어볼의 포물선이 매우 예쁘게 들어가는걸 보고 놀랐습니다.</div> <div>또 방향도 정확했구요 즉, 힘든 상황에서도 꽤 정확한 슛을 구사한다는걸 알수 있습니다.</div> <div>마지막으로 슛 타이밍도 빠르다고 느낀게 중간에 양동근이 밀착수비를 하다가 바로 올라가는 김지후를 보고 놀란 표정을 짓더군요</div> <div>이유는 빠른 타이밍의 3점 때문이죠</div> <div>어쨋든 김지후는 여기까지 쓰고</div> <div>경기 내용에서는 김태술이 없으니 박경상이 1번을 봤는데 턴오버가 5개인걸 보고 역시... 했습니다.</div> <div>또 김태홍 김효범 신명호 김일두 이 4명은 각성이 필요할거 같습니다.</div> <div>정민수 선수야 저번 경기에 잘 하기도 했고, 원래 기량이 있는 성실한 스타일의 선수라서 한 경기로 뭐라 하지는 못하겠구요</div> <div>심스가 미들슛이 생각보다 안 들어갔고 하승진은 위에서 썻듯이 본인과 팀원 둘다 책임이 있는 부진이었고</div> <div>윌커슨은... 앙탈이 귀여웠습니다.</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