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프로야구 경기는 팀마다 100 경기 넘게 하는 장기 레이스라</p><div><p>4강은 물론 우승을 하기 위해서는 각 팀마다 특색(강점)이 있어야 한다고 보거든요.</p><p><br></p><p>어차피 하나하나 다 따지고 보면 각 팀마다 단점이 있지만</p><p>그 단점을 상쇄하고도 넘칠 강점만 있으면 상위권 팀이 될 수 있는데...</p><p><br></p><p>일단 야수들쪽에서 보면 리그 최상위권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p><p>이범호, 최희섭, 김상현이 일단 건강한 몸이라는 것 자체가 전력 상승입니다. 이들 선수가</p><p>얼마나 해줄지는 미지수입니다만... 중요한 건 건강하다는 것이죠.</p><p><br></p><p>기아가 작년에 홈런 꼴찌이긴 했고 중심타선이 부상으로 붕괴되어서</p><p>'타선이 약하다 뭐하다'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막상 뜯어놓고 보면 리그에서 득점 3위였습니다.</p></div><p><br></p><p>사실 중심타선만 건재하다면 득점은 리그에서 1위를 할 수 있을정도로 타격은 큰 걱정 없습니다.</p><p>11년도에도 전반기 1위로 끝날때만 하더라도 타격 전 부문에서 기아가 1위였으니까요.</p><p><br></p><p>더구나 김주찬의 영입으로 타선이 좀 더 짜임새 있게 변한 것도 강점입니다.</p><p>그리고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백업들의 성장입니다.</p><p><br></p><p>09년도에 우승을 할 당시에도 기아의 취약점은 백업의 부재였습니다.</p><p>물론, 백업들이 있었지만 주전과 기량차이가 현격하게 났죠. 그 당시에는 주전들이 미친듯이 해줘서</p><p>우승을 했던 것이지만... 10년부터 12년까지... 3년간 주전들이 돌아가면서 부상을 입어서 기아가 큰</p><p>성적을 낼 수가 없었습니다.</p><p><br></p><p>그런데 지금은 근 10년간 가장 균형적인 야수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p><p>내외야 백업들이 성장을 했고, 자원도 풍부해졌습니다. 물론, 이들이 주전선수만큼 타격을 어느정도</p><p>해줄 수 있느냐는 미지수겠지만, 최소한 수비만큼 주전 못지 않다고 보이네요.</p><p><br></p><p>현재,</p><p><br></p><p>외야 - 이용규, 김주찬, 김원섭, 나지완, 김상현, 신종길, 이준호</p><p>내야 - 최희섭, 이범호, 안치홍, 김선빈, 박기남, 홍재호, 고영우, 황정립</p><p><br></p><p>이번 시범경기에서 막상 LCK는 큰 활약을 못하고 있지만, </p><p>백업선수들이 미친듯이 타격을 하면서 시범경기 1위를 달리게 만들고 있습니다.</p><p><br></p><p>뭐, 타격이야 크게 믿지는 않아서 백업들의 수비 능력을 보는데,</p><p>수비만 놓고 보면 주전으로 맡겨도 될 만큼 완성도를 보이더군요. 신종길 같은 경우도 발만 빠르지,</p><p>매년 수비 논란이 있었는데, 올해 같은 경우는 외야에서 나름 여유까지 있는 모습입니다.</p><p><br></p><p>암튼 백업들의 기량 향상은 분명해 보입니다.</p><p>아무래도 최근에 주전들 줄 부상으로 1군 기회를 받았던 게 그들에게 있어 성장의 밑거름이 된 것 같기도 합니다.</p><p><br></p><p>그리고 투수진.</p><p><br></p><p>일단 소사, 윤석민, 서재응, 김진우, 양현종의 5선발은 어느팀에게도 꿀리지 않다고 봅니다.</p><p>선발의 경우에는 사실 양현종이 물음표가 그려지는데요. 시범경기에 3번 등판한 모습을 봤는데, 2년간의 부진을</p><p>끝내고 리바운딩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봅니다.</p><p><br></p><p>선동열 감독도 양현종의 가능성을 점 찍어 두고 앤서니를 마무리로 돌렸으니... 만약 양현종이 10승 반열에 오르면</p><p>그게 기아의 우승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p><p><br></p><p>마무리 문제 역시 최근 3년간 기아의 큰 고민이었는데,</p><p>다행스럽게 앤서니가 시범경기에서 잘 적응하면서 기아의 뒷문을 확실히 닫아주고 있네요.</p><p><br></p><p>그렇다면 가장 중요한 것은 불펜 문제인데...</p><p>전임 조범현 감독의 경우도 손영민, 곽정철, 유동훈으로만 4년 반 동안 필승로 활용했을 뿐, 기아의 큰 약점이었죠.</p><p>11년도에 좌완 심동섭의 활약도 있었지만...</p><p><br></p><p>선동열 감독이 부임한 가운데 손영민, 심동섭(부상) 모두 이탈을 했었습니다.</p><p>그리고 유동훈이야 계속 부진했고...</p><p><br></p><p>작년의 경우 아예 불펜이 없는 상황에서 시작했는데, 그래도 박지훈과 홍성민을 발굴해 냈습니다.</p><p>특히 박지훈이 시즌 내내 혼자서 필승조를 담당하듯이...-_-;</p><p><br></p><p>홍성민의 경우 롯데로 가버렸고, 내심 불펜에 대한 걱정을 더욱 많이 했는데,</p><p>오히려 작년보다 쓸 수 있는 자원들을 늘어났습니다.</p><p><br></p><p>임준섭이나 박준표, 이대환 등.</p><p>여기에 기존의 박지훈, 유동훈, 최향남, 박경태, 진해수 등을 적절히 활용하면 오히려 작년보다</p><p>훨씬 나아보이네요.</p><p><br></p><p>박지훈과 중간에 영입한 최향남으로 버티던 작년과는 훨씬 더 긍정적이라 보이고,</p><p>이들 불펜들이 모두 잘할 수는 없겠지만, 선동열 감독의 투수 운용을 잘 하리라 생각됩니다.</p><p><br></p><p>...</p><p><br></p><p>이상 기아의 올해 전력에 대해 글을 써봤고요.</p><p>제가 생각하기에는 09년도보다 더욱 우승 적기라고 생각됩니다.</p><p><br></p><p>완벽할 수는 없지만 시즌 전에 큰 부상 선수 없이 투타 균형이 이렇게 잘 맞았던 적이</p><p>없었던 것 같네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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