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날 때부터 기아팬이였지만</p><p>개인적으로 배영수선수를 굉장히 좋아하거든요... 여러분들이랑 같은 이유로...</p><p>그래서 오늘 경기 정말 기대 했었는데 정말 대단한 투수전이 나와서 보는 내내 즐거웠습니다.</p><p>중계하던 캐스터분도 말했지만 요즘 같이 투수 분업화가 일반화된 시기에 두 투수가 140구, 130구를 던지면서</p><p>혈투를 벌이는 모습이 정말 멋지더군요. </p><p>특히 9회에 부상전력이 있는 배영수 선수가 130구 이상 던지는 데도 빈 불펜이 카메라에 잡히니까 찡하더군요</p><p>야구에 만약이 없다지만 오늘 윤석민 선수가 노히트노런을 하고 배영수선수가 1실점으로 완투했다면</p><p>야구사에 오래오래 회자될 명 투수전으로 남았을 것 같습니다.</p><p>(속으로 내심 바랐거든요.. 고 최동원 선수와 선동렬선수의 연장 무승부 경기처럼 오랫동안 기억될 경기로)</p><p>늦은 밤에 다시없을 두 에이스의 명경기게 감명받아 몇 자 적어봤어요...</p><p>다들 안녕히 주무세요~</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