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r></p><p>mbc 스포츠에서 중계해줘서 봤는데요. 벌랜더 선발 경기였어요.</p><p>벌랜더가 지난 등판에서 8실점이나 했다더라고요. 3년만이라던데. 아무튼 지난 등판에서 안 좋았는데</p><p>오늘은 경기 초반 솔로포 하나 허용해서 1실점 하긴 했지만 8이닝 4피안타(? 피안타가 맞는지 모르겠네요.)</p><p>1실점 11탈삼진!! 좋은 모습 보여줬습니다. 투구수가 120개를 넘겼는데 역시 벌랜더답달까요. 전혀 지친 기색을</p><p>보여주지 않는 금강불괴 벌랜더였습니다.</p><p><br></p><p>이번 시즌 승수 쌓는 것이 저조하지만 여전히 탈삼진 부문 1위더라고요. 내셔널,아메리칸 통틀어서요.</p><p>오늘 등판으로 거의 210개 가까이 다가섰습니다. 또 흥미로운 건 탈삼진 1,2위를 다투는 맞수가 같은 팀 동료 투수더군요. </p><p><br></p><p>여하튼 벌랜더의 호투로 승리를 챙긴 디트로이트는 화이트삭스와 함께 공동 1위로 올라섰습니다!</p><p>그 아래 순위를 보니 클리블랜드는 1위와 17경기 차이가 나더군요 ㅠㅠ...</p><p>뭐 곧 추신수가 팀을 옮길 것 같기도 하니까 클리블랜드는 기억 속의 팀으로 사라질 것 같습니다.(제 머리 속에서요ㅎㅎ;)</p><p><br></p><p>아, 오늘 경기에서 또 하나 인상 깊었던 선수가 있었는데요. 바로 디트로이트의 마무리로 등판한 호세 발베르데 선수입니다.</p><p>그라운드를 밟기 전에 불펜 문 앞에 서서 그라운드에 발베르데의 입장에서 오른쪽 중앙 왼쪽 이렇게 차례대로 분수 처럼</p><p>세 번 물을 뿜고 그라운드로 폴짝 뛰어서 들어오더라고요 ㅎㅎㅎ 어찌나 웃기던지. 해설자 말에 의하면 등판할 때마다 하는</p><p>일종의 의식? 징크스? 같은 건가 봐요. 이러한 의식말고도 마운드에 올라서 투구하기 전에 모자를 모자 챙과 뒤통수를 번갈아</p><p>3번씩 만지고 나서 투구를 하더군요. 그것도 참 신기했습니다. </p><p><br></p><p>팬들에게 이런 즐거움을 선사한 것과 반대로 발베르데는 2아웃까지 잘 잡아놓고 연속 3안타를 맞아서 디트로이트 팬들의</p><p>가슴을 철렁하게 했습니다만 그래도 1실점으로 끝내고 4대2로 경기를 마무리지었습니다.</p><p><br></p><p>벌랜더의 호투로 눈이 즐거웠고 마지막으로 마무리 발베르데가 재밌게 해줘서 참 즐겁게 경기를 봤습니다.</p><p>벌랜더의 팬이라 벌랜더 선수가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도 계속 호투해줬으면 좋겠네요~</p><p><br></p><p><br></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