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지가 이번해 시작할때 
조작 사건의 가장 큰 피해자로써
거기다 신임 초짜 감독에 
상위권 전력은 아니었잔아요.

전 솔직히 팔위로 봤습니다만...
벌써 시즌 절반이 다 지나갔는데 
오할에서 몇개 차이도 안나고 
어짜피 크게 의미없는 순위보다는 
아직 승률이 괜찮잔아요.

롯데전에 크게 내상을 입고 
기아한테 연패를 당해서 
당연히 팀분위기 똥같고 앞으로 쳐지고 
막 비웃어줘야지 했는데

어제 노래부르고 하는 거 보니까 보는 
타팀팬인 제가 기분이 다 좋아지더군요. 
훈훈하고 흐뭇해졌음

김기태감독이 그렇게 선수단을 이끌고
김무관 코치가 타격을 보고
외국인 에이스 투수 두명을 잡는다면
내년에는 분명 더 잘 할겁니다.

이번 시즌 포기하시라는 건 아니고
이런팀이 후반기에 갑자기 미쳐서 포스트 시즌이라도 진출한다면
그게 더 무섭겠죠.

비꼬고 그런거 아니고 
엘쥐를 참 좋아하는 형들이 생각나서 한번 힘내시라고 적어봅니다.
엘지 충분히 잘하고 있어요.
화이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