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누구를 저격하거나 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다만 그냥 아직도 야구를 보시는 분들이 이해가 안가서 끄적여 봅니다.
닉넴을 보셔서 아시겠지만 엘팬이었던 사람입니다.
근데 이제 한국야구 안봅니다. 정내미 떨어져서요...
몇년 전 엘지 선수였던 박현준 씨는 승부조작에 가담했다는 이유로
한국 야구계에서 영구제명을 당했습니다.
그리고 지금 뭐 하고 계신지는 다 아시죠? 네 폰팔이요.
저는 스포츠의 존재 이유는 정정당당함과 거기서 나오는 극적인 명승부라고 생각해요.
이게 무너지면 스포츠의 존재 이유는 사라지죠.
그래서 승부조작에는 강경히 제재해야 하는 거고요.
지금 정규리그 1,2위 한 두 팀... 승부조작에 당당합니까?
팀이 나서서 심판한테 돈을 줬습니다. 금액을 떠나서 이게 말이 됩니까????
가장 공정해야 할 심판이 돈을 받았다고요... 휴
선수가 불법 토토 조직에서 행한 승부조작은 영구제명인데
그보다 더 공정해야 하고 신뢰받아야 할 심판이 돈 받고, 돈 먹인 구단은 아무 책임이 없네요 ㅎㅎ
그 덕인지 아닌지는 알 수 없지만 1,2위 하고 있고요 ㅋㅋㅋ
그런데, 이런 정정당당함을 위배하는 것이 승부조작만 있습니까?
약물도 마찬가지입니다.
말해야 입만 아픈데, 약 먹은 선수들... 왜 영구제명 안합니까?
승부조작과 약물.. 경중 따질 수는 없는데
솔직히 굳이 따지자면 약물이 더 세다고 생각해요 저는.
박현준 선수 등 승부조작 투수들 기껏해야(말이 그렇다는 거임) 초구 볼넷 정도예요...
게임 승패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정도로 따지면 약물이 더 크지 않냐 이겁니다.
근데 한명은 영구제명, 한명은 골든글러브, 올스타 등등등등등
진짜 욕나오네요 ㅋㅋㅋㅋㅋ
우리나라는 왜 이렇게 잘못을 청산을 못합니까.
오바일지도 모르는데 친일파도 이래저래 유야무야 봐주고
좋은게 좋은 거라고 봐주고 덮고 그렇게 시간 지나서 잊고...
팬분들. 좋아하는 야구 즐기시는 거 좋은데,
보이콧 왜 안합니까? 이해가 안갑니다 정말...
왜 그런 구단에게 돈 주고 애정 주고 응원해 줍니까?
그냥 빡쳐서 저 혼자 안보는 걸로 끝나지만,
마치 아무 일 없다는 듯 포스트 시즌 하고 응원하고 열광하고 중계하고 매진되고 하는 거 보면
진짜 기가 차서 말도 안나옵니다.
KBO 보지 마세요. 이런 식으로 넘어가는 리그인데 앞으로 실망할 일 더 없을까요?
답답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