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div> <div> </div> <div>2016 시즌 KBO리그 최고의 투수인 더스틴 니퍼트(35, 두산)가 MVP까지 거머쥐었다.</div> <div> </div> <div>니퍼트는 14일 서울 양재동 The-K 호텔에서 열린 2016 KBO 시상식에서 MVP를 수상했다. 그는 올해 28경기에서 22승 3패(승률 .880), 평균자책점 2.95로 두산의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 통합우승을 이끌었다.</div> <div> </div> <div>지난해까지 개인 타이틀이 없었던 니퍼트는 올해 다승과 평균자책점, 승률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그 결과 총 816점 중 642점을 얻어 경쟁자들을 제쳤다.</div> <div> </div> <div>투수가 MVP를 차지한 것은 2011년 윤석민(KIA) 이후 처음이다. 외국인 투수로 한정하면 2007년 다니엘 리오스(당시 두산) 이후 9년만이다. 두산 소속으로 MVP를 받은 것도 리오스가 마지막이었는데, 니퍼트가 맥을 이었다.</div> <div> </div> <div>평생 한 번뿐인 신인왕의 영광은 신재영(넥센)의 차지였다. 올해 15승 7패, 평균자책점 3.90으로 신인들 가운데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그는 거의 만장일치로 신인왕의 주인공이 됐다. 일찌감치 수상자로 예상됐던 그는 총 465점 중 453점을 독식했다.</div> <div> </div> <div>이밖에 1군 투수 부문에서는 니퍼트(두산, 승리 – 22, 승률 - .880, 평균자책점 – 2.95), 김세현(넥센, 세이브 – 36), 이보근(넥센, 홀드 – 25), 마이클 보우덴(두산, 탈삼진 – 160)이 수상자가 됐다.</div> <div> </div> <div> </div> <div>타자들 가운데서는 최형우(삼성, 타율 - .376, 타점 – 144, 안타 – 195), 정근우(한화, 득점 – 121), 에릭 테임즈(NC, 장타율 - .679, 홈런 - 40), 김태균(한화, 출루율 - .475), 최정(SK, 홈런 – 40), 박해민(삼성, 도루 – 52)이 타이틀을 가져갔다.</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