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div> <div> </div> <div>롯데가 조원우 감독의 재신임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당초 약속된 롯데와의 계약기간 2년을 보장받게 된 조 감독은 2017시즌에도 롯데를 이끈다.<br><br>롯데 핵심인사에 따르면 13일 이창원 롯데 자이언츠 대표이사가 롯데그룹에 들어가 보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 프런트의 수장인 이 대표이사는 이 자리에서 조 감독 유임 의사를 밝혔<br>고, 롯데그룹의 승인을 얻어낸 것으로 보인다.<br><br>롯데 핵심 관계자는 14일 “정말 가슴 아픈 성적(8위)이다. 프런트 안에서도 생각이 많았다. 그러나 ‘조 감독만의 잘못이라고 생각하지 말자’는 자성이 프런트 안에서도 있다”고 내부의 정서를 전했다. 초보였던 조 감독을 영입해 ‘한 배를 탔다’는 연대책임을 프런트가 통감하고, 함께 상황을 타개하겠다는 의지인 것이다.<br><br>‘거듭 나겠다’는 다짐이 무색하게 팬들 앞에 면목이 서지 않는 실적을 냈다는 비통함에 롯데도 심적 내상이 크다. 조 감독을 둘러싼 부산 여론이 얼마나 냉각돼 있는지도 모르지 않는다. 그럼에도 조 감독과의 계약기간을 지켜주기로 한 것은 성적 부진의 책임을 번번이 감독에게만 돌렸던 과거와 다른 움직임이다. 롯데는 2014년부터 매년 감독이 바뀌었다. 롯데의 진정한 개혁의 에센스는 감독 교체라는 상징적 인적 쇄신으로 될 일이 아니라는 현실 진단이 배어있다. “반성의 주체는 감독뿐 아니라 선수단, 프런트까지 포함된다”는 얘기다.<br><br></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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