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취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div>돔구장을 홈으로 쓰고 있는 넥센에게는 그닥 상관없는 일이겠지만,</div> <div>전반기내내 치열한 꼴찌 다툼 싸움을 하고 있는 몇몇 팀에게는 반가운 비 소식일 듯 합니다.</div> <div><br></div> <div>1등 다툼이나 상위권 순위다툼 따위는 없는 KBO리그 7월 1주차 흘러간 경기 리뷰</div> <div>의식이 흘러가는 대로 써대는 구단 소식 적어봅니다.</div> <div><br></div> <div>1. 두산</div> <div>- 하느님이 보우하사 우리 두산 만세</div> <div><br></div> <div>미리보는 한국시리즈를 기대했던 팬들을 상대로 무시무시한 경기를 선보였던 보우덴!</div> <div>주간 6경기 중 NC와 3경기를 노히트노런 포함 깔끔하게 위닝으로 가져가시고,</div> <div>우취를 2경기나 먹어 편한한 휴식마저 보장받았습니다.</div> <div>작년에도 외국인 노히트를 배출한 두산....그러나 그 투수의 끝맛은 좋지 않았죠.</div> <div>올해도 타팀팬들은 같은 징크스를 바랄지도 모르겠습니다만...</div> <div>그 징크스대로라면 올해도 우승합니다. ^^</div> <div><br></div> <div>2. NC</div> <div>- 비바람이 치던 바다, 잠잠해져 오면, 그대 언제 오시려나, 경기 하고 시퍼라~</div> <div><br></div> <div>누구에게는 반가울 수 있는 우취겠지만, NC는 현재 우취만 12경기</div> <div>올스타브레이크를 지나, 후반기때 이러한 경기수가 NC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올 한해 KBO의 관전포인트 입니다.</div> <div>치열한 순위싸움을 해야 하는 두산한테 원투스트레이트를 맞는것도 모자라 강력한 언더블로마져 당해서</div> <div>추후 가을야구 기싸움에서도 한 수 접고 들어간 상황입니다.</div> <div>과연 NC는 이러한 정신 충격을 이겨내고 1위와 친하게 지낼것인지 3위와 친해지게 될것인지 기대가 됩니다.</div> <div>아 물론 현재는 3위하고 친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1위 6.5게임차, 3위 4.5 게임차)</div> <div><br></div> <div>3. 넥센</div> <div>- 하늘의 독수리가 최강의 동물이라고? 밀림의 호랑이가 최고의 야수라고? 어차피 영웅이 다 이겨...</div> <div><br></div> <div>어떠한 악천후에도 홈경기를 치룰 수 있는 팀이기에, 남들 다 놀때도 꾸역꾸역 야구를 했습니다.</div> <div>전주에 이어 첫경기를 지는 바람에 2연패를 했습니다.</div> <div>그렇게 넥센이 자멸을 하는줄 알았습니다만....</div> <div>개뿔.....그 뒤로 5연승을 했습니다.</div> <div>경기를 보신 넥센팬들과 상대팀 팬들은 아시겠지만.......넥센도 야구 잘하고,</div> <div>상대팀들도 잘 져줍니다. 멋집니다!!</div> <div><br></div> <div>4. SK</div> <div>- 사랑해요~사랑해요~사랑해요~ 에르지</div> <div><br></div> <div>보통 스포츠뉴스에나 나올 법한데, 지상파 8시뉴스에서 탈G효과 뉴스가 나왔습니다.</div> <div>분명 누군가는 이 현상을 논문으로 쓰고 있을 수 있습니다.</div> <div>[트레이드나 방출로 인한 이적 후 별도의 약물없이 기량이 급성장하는 스포츠 선수의 역학 관계 - 부제(탈G효과) ]</div> <div>이기던 경기도 그 들로 인해 역전 시키고, 지던 경기도 그들로 인해 깔끔하게 지는</div> <div>멋진 모습을 선보였던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냅니다.</div> <div>그리고 그 선수들로 인해 SK는 현재 팀 홈런 1위에 빛나는 거포군단으로 거듭났습니다.</div> <div>만일 FA 거물 3루수 마져 살아난다면 하반기 멋진 순위레이스가 기대가 될 팀입니다.</div> <div><br></div> <div>5. 롯데</div> <div>- CGV한테 우리가 극장수에서 밀리지만, 영화는 우리가 더 잘 만든다고!</div> <div><br></div> <div>사실 영화나 드라마 작가가 시나리오를 이딴 식으로 쓰면, 인터넷에서는 두고두고 개작가나 개감독이라고 욕할겁니다.</div> <div>1화 - 4:1 이기던 경기를 9회 3점을 내줘 연장을 가고, 10회말 3점 홈런치고 끝내기.</div> <div>2화 - 2:4 지던 경기를 9회말 3점을 뽑아내면서 끝내기 승리. 그리고 주인공이 1화때랑 같음.</div> <div>3화 - 4:6 지던 경기를 9회말 2점을 얻어 연장을 가고, 10회말 1점 홈런으로 끝내기.</div> <div>누구에게는 항암제였겠지만, 그 누구는 발암을 하셨을거 같기에.......더 이상은 안 적겠습니다.</div> <div><br></div> <div>6. LG</div> <div>- DTD는 시작되었다. 근데 순위가 안 내려가는건....</div> <div><br></div> <div>올해 LG는 어김없이 미끄럼틀을 타고 있음에도, 10년이 넘게 먹었던 욕에 비해 올해는 쪼오끔 덜 욕먹고 있습니다.</div> <div>든든한 재계라이벌(야구계 라이벌은 아닙니다)이 워낙에 도드라지게 활약을 한 덕분입니다.</div> <div>이 팀은 그래도 칭찬할렵니다. 사실 올스타 0명에 빛나는 팀이고 올시즌 9~10위를 예상한 전문가들에게는</div> <div>나름 틀린 예측을 선사하였기 때문입니다.</div> <div>그리고, LG에게는 없던 유전자, 쫓아만 가고 절대 역전은 하지 않는다를 이번 주에 동맹팀 기아를 상태로 시전하셨다는 것도</div> <div>칭찬할 만 합니다.</div> <div>"30일 9:2로 지던 경기를 9:10으로 역전승 그리고 이 결과는 KIA였기에만 가능한 결과라고 봐도 됨"</div> <div><br></div> <div>7. KIA</div> <div>- 공룡형님이 말씀하셨지? 연승뒤에 기다리는 건 연패라고</div> <div><br></div> <div>7연승을 기록할 수 있는 마지막 시점에서 동맹관계의 팀이 불쌍하다고 여긴 착한 호랑이는 한 수를 물리고 마는데~~~얼쑤~쿵떡</div> <div>그 수는 돌아온 임창용과 함께, 창용막패가 됩니다.</div> <div>그리고, 올 한해 기아는 그냥 넥센한테는 밥입니다.</div> <div>오유는 비속어를 지양하기에, 그냥 밥으로만 표현합니다.</div> <div>"2016년 넥센과 기아 상대전적 10전 9승 1패. 넥센이 기아에게 진 1경기는 올 해 두팀간 첫 경기인 4월 15일. 그 이후로는 진적이 아예 없음"</div> <div><br></div> <div>8. KT</div> <div>- 잘하고 있으면 순위는 분명히 올라갈 거라고 하였습니다. 근데 저희 잘하는거 맞나요?</div> <div><br></div> <div>3연승뒤 3연패...그리고 주중에 딱 1경기 이겼을 뿐인데, 순위는 어느덧 8위...</div> <div>벤와트의 와신상담 승리(전년도 친정팀 SK에 나름 승. 잘던져서 승이 아니라는건 함은정)</div> <div>딱 1경기 이기고, 모든 경기는 우취되었는데....</div> <div>뭐 2016년 시즌전 예상 우승 후보 2팀이 막내 구단을 잘 떠받들고 있는 중입니다.</div> <div><br></div> <div>9. 삼성</div> <div>- 제가 말했습니다. 올해 삼성이 '그냥 지는 팀'이라고.....삼성팬들에게 사과드립니다.</div> <div><br></div> <div>삼성은 이제 그냥 지는 팀이 아닙니다. 초 울트라 서스펜스 스펙타클 호러 어드벤처 막장 영화를 쓰면서 지는 팀입니다.</div> <div>이렇게 주중에 3연속 지는 팀에게 제가 "그냥 지는 팀"이라고 말했다니....제가 진짜 잘못 봤습니다.</div> <div>어떻게 졌는지 글을 읽다가 잊으신 분들은 스크롤을 올려 롯데내용을 보시면 됩니다.</div> <div>아..그리고 삼성내용에 쓰려고 롯데내용에 안 적은 멘트가 있습니다.</div> <div>이번 주중의 삼성이 KBO의 역사에 한 획을 그었습니다.</div> <div>"KBO리그 82년 첫 창단 후 최초 3연전 끝내기 패배"</div> <div><br></div> <div>10. 한화</div> <div>- 올스타 5명을 배출한 위대한 팀! 그리고 드디어 규정이닝을 채운 불펜투수를 배출한 위대한 팀!</div> <div><br></div> <div>주중에 4경기중 1승 3패를 한 내용을 가지고 얘기를 논해야 하는게 맞습니다만,</div> <div>이 팀은 항상 마무리에 글을 쓰면서 워낙에 다른 이슈만 튀어나와 제 맘이 아립니다.</div> <div>권혁선수가 드디어 규정이닝을 채웠습니다. LG의 선발 우규민이 70.2 이닝을 던졌는데,</div> <div>이 선수는 올해 선발 경기가 0임에도 68이닝을 던졌습니다.</div> <div>그리고 올스타전에도 나갑니다!!!! 대단합니다!!!!</div> <div>이로 인해 KBO 전구단 역사상 14년만에 하루 쉬고 다시 선발등판한 송뭐시기 투수는 그냥 묻혀두겠습니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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