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거주중인데요, <div>요새 오유에서 공공장소에서 애가 울면 어쩌네 저쩌네 말이 많아서 곰곰 생각을 해봤어요.</div> <div>생각해보니까 카페나 식당에서 '아기'가 우는걸 정말 거의 못본것 같아요.</div> <div>진짜 기억이 안날정도로.</div> <div>그것보다 '아기'가 있는 것 자체를 본적이 없고</div> <div>애가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건 더더욱...</div> <div><br></div> <div>서양권에서는 상식이겠지만 '어른들'의 공간에 갈때는 베이비시터를 부르지</div> <div>애를 데리고 저녁을 먹으러 간다던지 하는 일은 없다고 봐도 무방하죠.</div> <div><br></div> <div>그런데 진짜 재밌는건...</div> <div><br></div> <div>집에서 소음으로 옆집애가 운다거나 층간소음으로 애가 뛰어다닌다거나 하면 엔간해선 터치하지 않아요.</div> <div>크는 애가 있으니 우는건 당연하고 애들이니 좀 뛰는건가보다...하고 절대로 터치하지 않아요.</div> <div>아주 심각하면 이야기 하겠지만 적어도 애가 운다고 벨누르고 그러진 않거든요.</div> <div><br></div> <div>그리고 지하철이나 기차 유모차태워서 애들 데리고 다니는건 일상 다반사고</div> <div>워낙 계단이 많은 동네라 애엄마 혼자 유모차 태워서 다니면 계단에서 보통 남자들이 다가와서 계단올라갈때 유모차 들어주고 합니다.</div> <div>지하철에서는 애가 울어도 아무도 째려보거나 하지 않아요.</div> <div>그냥 애엄마가 알아서 달래고 하죠.</div> <div><br></div> <div>곰곰 생각해보면 애기안은 엄마들은 보통 공원에서 시간을 많이 보내지</div> <div>카페나 식당에 애기를 데리고 들어오지 않아요.</div> <div><br></div> <div>좀 큰 애들은 데리고 들어오긴 하는데 절대 테이블사이를 돌아다닌다거나 -ㅅ-;;;;;;;;</div> <div>정말 단 한번도 보지 못했어요.</div> <div><br></div> <div>딱한번 봤어요.</div> <div>쌀국수먹으러가서 중국엄마가 애가 울자마자 들고 밖으로 뛰어나가는거요.</div> <div><br></div> <div><br></div> <div>요즘 한국에서 프랑스엄마처럼 교육하기 뭐 그런거 유행이라고 친구가 그러대요.</div> <div>프랑스엄마들 진짜 빡세게 애들 교육합니다.</div> <div>근데 그게 공부하라고 난리치는게 아니라 어른스럽게 행동하기?를 빡세게 교육시켜요.</div> <div><br></div> <div>예를 들면 애가 엄마랑 가다가 넘어졌어요.</div> <div>울잖아요.</div> <div>그래도 절대 안일으켜세워요. 일어날때까지 서서 기다립니다.</div> <div><br></div> <div>식당이나 카페에 출입하려면 어떻게 행동해야 그 장소에서 식사할 자격이 있는지 가르쳐요.</div> <div>똑바로 앉아서 식사가 끝날때까지 예의바르게 조용히 식사를 하는 사람만이 식당에서 밥먹을 자격이 있다라고 가르치는거죠.</div> <div><br></div> <div>생각해보니 신기해서 주절주절 적어봤어요.</div> <div>정말 여기서는 아기를 데리고 카페에 오는 엄마들을 거의 보질 못했네요.</div> <div>데리고 나와도 테라스나 야외 테이블에 앉지 실내에는 잘 안들어가는 듯.</div> <div><br></div> <div>같이쓰는 장소에 입장하려면 어떤 자격이 필요한지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해봐야할 것 같아요.</div> <div><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