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작년 연말에 베오베 간 글입니다.</div> <div><br></div><a target="_blank" href="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bestofbest&no=190172&s_no=190172&kind=member&page=1&member_kind=bestofbest&mn=393894">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bestofbest&no=190172&s_no=190172&kind=member&page=1&member_kind=bestofbest&mn=393894</a> <div><br></div>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7/1436778901a8ISSfT9EvqrLQ7YmBY8htqe8hT3Hd.jpg" width="420" height="280" alt="채린이 사진01.jpg" style="border:none;"></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7/1436778907DPTDqAP1kjgFCz.jpg" width="420" height="280" alt="채린이 사진02.jpg" style="border:none;"></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7/1436778914skbPXZCsxQSOLSkFzCnSgor5.jpg" width="420" height="280" alt="채린이 사진03.jpg" style="border:none;"></div><br><div><br></div> <div>기다리던 초롱이가 태어났어요.</div> <div><br></div> <div>이젠 채린이군요.</div> <div><br></div> <div>애기도 건강하고 산모도 건강합니다.</div> <div><br></div> <div>정말 다행이지요.</div> <div><br></div> <div>산모가 노산이기도 하고 문제가 있어서 제왕절개를 했습니다.</div> <div><br></div> <div>미신이라면 미신이겠지만.</div> <div><br></div> <div>어짜피 수술을 해야 될꺼라면,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좋은 사주라도 주자라는 생각에 수술 날자를 받아왔습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7월 7일 오전 11시에서 1시 사이.</div> <div><br></div> <div>9시에 입원하고 초조한 마음으로 기다리는데 딱 11시 11분에 태어났네요.</div> <div><br></div> <div>7땡, 11땡.</div> <div><br></div> <div>뭔가 태어나면서부터 가지고 태어난 듯 합니다.</div> <div><br></div> <div>돌아가신 어머니께서 도와주시는지. 초롱이가 복을 갖고 태어나는건지.</div> <div><br></div> <div>이상하게 일이 막히는게 없었어요.</div> <div><br></div> <div>신혼 집 구할 때는 남들 보다 싸게 구하고.</div> <div>(신축하고 6개월간 입주자가 없어서 가격을 많이 다운 시켰는데 처음 입주민이라 다른 집들보다 천만원 싸게 계약.)</div> <div><br></div> <div>결혼 자금 준비할땐 돈 생기고,</div> <div><br></div> <div>급여 체불 문제로 이직을 고려할땐 직장 잡히고.,</div> <div><br></div> <div>예식장도 쉽게 잡히고.</div> <div>(예식장 잡기가 힘들때였고, 하객이 작은데도 바로 잡히고. 예식 당일날 주변 마트가 다 노는 날이여서 교통도 좋았습니다.)</div> <div><br></div> <div>신혼여행도 싸게 잘갔다오고. (다른 커플보다 싼 비용에 선물도 받고, 더 좋은 등급 객실받고)</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결혼식 날이 생일전날이라 앞으로 생일 찾아먹을 일은 없겠구나 생각이들지만.</span></div> <div>(결혹기념일은 제가 선물 받는 날이 되는 겁니다. ^^)</div> <div><br></div> <div>산달 다 되가니.. 급여 밀린게 한방에 들어오네요.</div> <div><br></div> <div>덕분에 출산비용, 조리원 비용 다 빼고도 여유가 생겼네요.</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거기다가 행복주택 공고까지 나오더군요.</span></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신청 시점이 초롱이 태어나고 이틀뒤라서.</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바로 이름짓고 출생신고하고 삼인가족으로 신청을 했지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경쟁이야 당연히 심할겠지만.. 잘 되지 않을까 싶은 근거없은 자신감이 드네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 <div style="line-height:10.2857141494751px;">조리원에서 엄마들 서열이 젖나오는 양으로 결정된다는데.</div> <div style="line-height:10.2857141494751px;"><br></div> <div style="line-height:10.2857141494751px;">애기엄마가 젖도 잘나오고 애기가 먹으면 바로 젖이 차는 체질이라네요.</div> <div style="line-height:10.2857141494751px;"><br></div> <div style="line-height:10.2857141494751px;">남들보다 하루는 빨리 수유했습니다.</div></div> <div><br></div> <div>태어날때 자기 먹을꺼는 갖고 태어난다고 하는 소리가 맞는 거 같네요.</div> <div><br></div> <div><br></div> <div>아직 유리창 너머로 보고 있지만, 포대기에 싸여서 손가락, 발가락 구경도 못했지만.</div></div> <div><br></div> <div>사랑한다 초롱아. 아니 채린아.</div> <div><br></div> <div>너랑 처음 만났을때의 두근거림과 기쁨을 잊지 않는 아빠가 될께.</div> <div><br></div> <div>몸도 건강하게 마음도 건강하게 커다오.</div> <div><br></div> <div>네가 어떤 사람이 될런지는 알 수 없지만.</div> <div><br></div> <div>나는 네 아빠고 너는 네 딸이란다.</div> <div><br></div> <div>그것만으로도 너는 나에게 세상 다시 없는 보물이야.</div> <div><br></div> <div>살아서 숨쉬고 꼬물딱 거리는 것 만으로도 고맙구나.</div> <div><br></div>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7/1436779289t2D2kZU68Zblaq2Y.jpg" width="800" height="600" alt="채린이 사진04.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7/1436779348RUbl79MM4xkun7IXJQEI8S.jpg" width="800" height="600" alt="채린이 사진06.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div><br></div> <div>근데 엄마 닮지 그랬어.</div> <div><br></div> <div>주변에서 아빠 닮았다 그래서 걱정이야.</div> <div><br></div> <div>딸인데.. 엄마 닮아야 이쁘지.</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