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너무나 고민되서 글을 올려봅니다.</div> <div>결혼 3개월만에 아이가 생겼고 지금 임신 5개월된 주부입니다.</div> <div>신랑이랑 사내커플이고 같은 팀에 있다가 결혼하게 되면서 제가 팀을 옮기게 되었습니다.</div> <div>팀을 옮겼지만 하는 일이나 출, 퇴근시간은 거의 같구요(20분 차이남)..</div> <div> </div> <div>10월 말이 분만 예정일이라 지금 생각 같아서는 예정일 1~2주 전에 분만휴가를 쓰고</div> <div>연달아서 육아 휴직까지 1년 다 채워서 쉴 예정입니다.</div> <div> </div> <div>육아휴직 1년 뒤에는 집 근처 어린이집에 아이를 맡기거나 직장에 가 있는 시간에만 도우미를 구할 생각이었는데</div> <div>친정에서 아이를 봐주겠다고 하네요.</div> <div>너무 어린 아이를 다른사람 손에 맡기는건 불안하다고 부모님께서 봐주겠다고 하시는데</div> <div>그렇게 되면 저희는 주말에만 아이를 볼 수가 있습니다.</div> <div>지금 사는곳이랑 친정이랑 왕복 2시간 반에서 3시간은 걸리는 거리라서</div> <div>암만 출퇴근 시간이 일정하다고 해도 애기보러 친정까지 가는건 절대 무리구요..</div> <div> </div> <div>지방이라 좋은 도우미를 구하거나 갓 돌 지난 아이 맡아주는 어린이집 찾는것도 힘든건 사실입니다.</div> <div>하지만 15개월 아기를 할머니,할아버지 집에 맡겨놓고 주말에만 보는것도</div> <div>부모와 애착형성에 문제가 될것같아 고민이 많습니다.</div> <div>솔직히 신랑은 제가 육아휴직 안쓰고 분만휴가 3개월 끝나면 바로 복직하기를 내심 바라던 입장이라</div> <div>친정에서 봐준다고 하니 감사하다고 하더군요.</div> <div>(지금 직장이 상근직과 교대근무를 같이 하고 있는 곳이라 육아휴직까지 다 쓰고 나오면 지금 일하는 팀에 제 대타가 올것이고</div> <div>그렇게 되면 제가 3교대 근무를 해야 할 가능성이 높다는게 제일 큰 이유입니다. 둘째는 돈이구요.)</div> <div>그렇게 되면 4~5살 정도 까지는 친정에서 크다가 그 이후에 데리고와서 어린이집을 보내고 해야할텐데</div> <div>엄마 아빠도 못알아보는 아이가 될까봐 걱정이예요 ㅠㅠ</div> <div> </div> <div>어떻게 하는게 현명한 선택일까요.. ㅜㅜ 친정에 아이를 맡길지, 힘들더라도 어린이집이나 도우미를 쓸지..</div> <div>혹시 저랑 같은 처지였던 분들 계신가요 ㅠㅠ</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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