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전 집에 들어오면서 아파트 공지문을 흘낏 봤습니다.<br><br>매번 광고거나 공사 내용에 특이하게..<br>베이비 시터 구인 글이 있어서 좀 흥미롭게 읽었습니다.<br><br><b>근무시간<br>오전 7시 30분 ~ 9시 30분 오후 3시 ~ 6시 주 5일<br><br>업무<br>아이 남 6세 여 3세 2명의 어린이집 등/하교 관리 및 집안 가사 도우미..<br><br>시급<br>8000원 ~ 1만원 (조절가능 ) <br><br>간단한 아이들 저녁거리 만들어 줘야함.. 정성껏.. 어쩌구 저쩌ㄱ.,.<br><br>그러니까 월 100만원 인거 같습니다.<br>여기까지는 그나마 이해하겠는데<br><br>그 밑 설명이 좀 많이 거슬렸습니다.<br>장시간 휴대폰 사용금지, TV시청금지, 또 2가지 금지...(기억 안남)<br><br>거기다 자기는 일하는 사람이 아니라 아이를 키우는 동반자 같은 사람을 찾는다...</b><br>머 이렇게 써있더군요..<br><br><br>어차피 오전이야 TV나 휴대폰 사용할 여유조차 없는건 당연한 일이고 그렇다 쳐도..<br>아니 요즘 부모님도 손자/손녀 안봐준다 말나오는 세상에... 일하는 사람이 아니 동반자를 구한다니요..<br><br>전 아직 결혼을 안했지만 애들 2명. 것도 남6세 여3세면 엄청나게 손많이 가는 나이고 힘든데..<br>겨우 백만원에 사람 구한다는 것에 화가 치밀더군요.<br><br>그래서 공지문 떼서 찢어버리고 왔습니다.. <br><br>아무리 인력값이 싸졌다고 쳐도.. 애들.. 아니 그 힘든 아이들 뒤치닷거리에 집안일.. 그게 겨우 백만원 밖에 안되는 사소한 일인가요.<br>저로서는 도저히 이해가 안가네요..<br><br><br><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