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 커뮤니티던.. 우르르 군중심리로 분위기가 흘러갈 때가 있어요.
전 뱃속에 아가가 있지만..
아직 낳아본 적도 키워본 적도 없으니
아직은 성인 위주 생각을 주로 하죠.
근데 간혹
개념없는 부모를 보며 제발 공부 제대로 하고
아니 낳았으면 좋겠다
안그럼 부모 자격도 없다
희생하지 않으면 부모 자격 없다
류의 덧글들을 보며..
참 남들에겐
가족이, 사람이 되어 살아가는게 너무나 쉽구나
대체 자격은 누가 만들어 주는 건가
이런 생각들이 들어요.
저는 결혼하고 돈도 어느 정도 벌고
나이도 먹고 주변에 도움 받을 수 있는 상황인데도
아이를 낳고 키우는게 염려스러운데..
누구든 준비, 환경적인 문제 없이 낳는게 아니자나요.
유독 부모에게만 그런 자격, 의무가
너무나 강조되는 분위기라 좀.. 그래요
물론 그말도 틀린 건 아니죠
그러나
너무 휩쓸려가고
부모, 아이가 비난의 대상이 되는 것 같아
맘이 씁쓸하네요.
아이에겐
무엇이던 부모의 관심과 사랑도 중요 하지만
주변의 따뜻한 시선도 중요하자나요.
물론 부주의한 부모들은
비난.. 받을 일이 있으면 비난 받아야죠
그렇지만
그래도
아이들 따뜻하게 봐주는 사회였으면 해요.
우리가 나이들면
또 우리의 세상을 빛내줄
고마운 존재들이라 생각되요.
아이를 갖고보니
점점 노령화되는 이 사회에
의무만 많아질 것 같아.. 미안한 마음도 간혹 들고
뭐 현재는 마음만 이지만..
능력 안되도 전 둘이던 셋이던 낳아
조금이라도 이 아이들 시대에
도움이 되고 싶거든요.
우리 아이들의 마음이 멍들지 않도록
따뜻한 관심있는 세상이었으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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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4/08/19 07:35:38 219.250.***.250 제브라얼룩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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