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안녕하세요.</p> <p>아들이 31개월이고요.</p> <p>이번주부터 어린이집에 다니기 시작했어요.</p> <p>저희 아들이 좀 거칠기도 하고 장난꾸러기 과입니다.</p> <p>근데 어제 대화를 하던 중.</p> <p>선생님 좋아?  -아니-</p> <p>친구들은 좋아? -응-</p> <p>선생님이 때렸어? -응-</p> <p>어떻게? -이렇게~(팔을 휘두르며)-</p> <p>어디를? -요기 (오른쪽 이마 관자놀이 부근 가리키며)-</p> <p>**이가 잘못했어? -응- 어떻게? -(어쩌구 저쩌구 판독 힘듬)-</p> <p>아이들이 기억이 왜곡되고, 없는 일도 만들어 말하기도 하고 경험은 있는데요.</p> <p>초지일관 선생님이 때렸냐는 질문에는 그렇다고 하고, 어디? 하면 정확히 같은 곳만 반복해서 짚네요..</p> <p>첫아이고, 처음 겪는 사회초년생(?)이라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난감하네요.</p> <p>걱정은 심하게 되고, 마누라도 흥분하다 말다 반복하고..</p> <p>다짜고짜 물어봐야 하는지.... CCTV 보자 해야할지...</p> <p>일단 담임이랑 면담을 해봐야 할지...</p> <p>증거 획득이 먼전지... 인간적인 대화가 먼저인지...(증거 인멸가능성도 있고...)</p> <p>아무리... 좋게 생각해도... 만난지 3일만에 아이 입에서 때렸다는 말이 나오는거는 이해가 되질 않네요..</p> <p>추가로 여러 질문 중에..</p> <p> 선생님이 잘 놀아줘? -아니-</p> <p> 선생님은 모해? -일해-</p> <p>??</p> <p>매일 아친 어린이집은 가겠다고 발벗고 나섭니다만..... 온갖 나쁜생각이 떠오르는건 당연한 상황 맞죠?</p> <p>심각함은 아닐지언정...  그냥 넘어갈일도 아닌거 같고...고민이 넘 되서...</p> <p>솔로몬같은 선배님들 조언 좀 부탁 드립니다.!!!!</p> <p>감사해요~~~</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