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경북 경산에 살고 있는 신생아의 아빠입니다.
지난주 금요일인 8.24일에 대구에서 출생했고 26일부터 조리원에서 산모의 산후 조리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28일 수요일에 아가가 OO대학병원에 세균성 뇌막염으로 긴급 입원을 하게 되었습니다.
자연분만으로 태어났고, 병원에서 3일 지내고 왔는데.. 조리원에서 부터 분유를 잘 먹지않고 눕혀놓으면 얼굴을 찡그리고 칭얼 대더군요. 그리고 식은땀과 앓는 소리를 냈습니다.
그밖에 열이 있거나 경련증상등은 없었구요.
그래서 조리원 원장님이 아무래도 아가가 아픈것 같다고 조언을 해주어서 병원 응급실을 갔는데.. 세균성 뇌수막염 판정을 받았네요..
신생아 중환자실에 입원해있습니다..
태어난지 5일밖에 되지않았는데.. 아무것도 해줄 수있는게 없어서 너무나 맘이 아프네요.
아직 척수액 세균배양 과정이어서 정확한 진단명은 나오지 않았지만 대학병원측에서는 세균성으로 확실하게 믿고 있네요.

인터넷에 찾아보니.. 사망률도 높고 예후도 좋지않아 후유증도 많다는 이야기가 너무 많아서 불안하네요..

혹시 신생아 시절 세균성 뇌수막염을 앓았던 사례가 있으신 분의 이야기를 듣고싶습니다.ㅜㅜ

그리고 아직 이름도 짓지 못한 우리 아가 '이브'의 완쾌를 빌어주시고 응원 해주시면 너무나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