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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baby_23758
    작성자 : TootsiePops
    추천 : 6
    조회수 : 1666
    IP : 218.154.***.174
    댓글 : 5개
    등록시간 : 2018/06/14 09:04:56
    http://todayhumor.com/?baby_23758 모바일
    아기 어린이집 버스 태워보내는게 너무 슬퍼요 ㅠㅠ..
    원래는 날씨가 좋으면 걸어가고
    날씨가 별로이면 제가 운전해서 데려다줬어요

    그런데 이사를 오게 되면서
    걸어갈 거리는 안되고
    또 제가 예정일 10일 전이라 둘째낳으면 
    둘째가 차를 탈수있을때 까지는 
    제가 데려다 줄 수 없으니
    어린이집 버스를 이용하기로 했어요
    이제 한달 반 되었네요..

    보통 10시 등원 했었는데
    어린이집 버스 타는 시간이 정해져있어서
    요새는 8시 40분에 등원해요
    이것도 너무 피곤해보여서 안쓰럽고..

    또 제가 데려다주면 
    아이가 어린이집 가기 싫은날이나
    떼쓸 때 충분히 어르고 안아주고 인사해주고 헤어질수있는데
    버스는 그게 안되네요..
    잘 타곤 했는데 엊그제는 버스타기싫다고 갑자기 우는데
    버스는 이미 정차해있고.. 안에 아이들.. 기사님..
    등원선생님 다 기다리고있으니까 
    제가 달래줄 새도 없이 선생님이 안고 가셨어요 
    진짜 가슴찢어지는줄알았네요 ㅠㅠ 

    근데 아이가 버스를 잘 타고 갈때도 그냥 슬퍼요
    헤어지는것만같아서 ㅠㅠ..
    오늘은 잘일어나서 버스도 잘타고 갔는데
    썬팅해서 잘 안보이는 창 안으로 아이가 앉아있는곳에
    손을 흔드는데 너무 슬퍼서 울면서 집에 돌아왔네요
    매일이 눈물바다에요 ㅠㅠㅠ
    그냥 제가 데려다주고싶은데 그게 안되니까 마음이 아파죽겠어요

    아이는 잘 다니고 있는데 괜히 혼자 오바하는거같긴하지만..
    지금도 울면서 글써요 ㅠ

    둘째 낳으러 갈때도 낳고 기르는 것도 걱정되지만
    첫째아이가 너무 보고싶을거같고 혹시라도
    둘째때문에 첫째에게 상처줄까봐 무섭고 벌써 미안하고 ..ㅜㅜ

    마음 복잡한 아침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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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06/14 09:41:35  218.144.***.196  단이엄마  692410
    [2] 2018/06/14 13:30:20  221.148.***.169  이시다시다  774020
    [3] 2018/06/14 15:11:18  218.158.***.57  볼매녀  178259
    [4] 2018/06/14 15:18:39  162.158.***.239  오삽삽삽  25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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