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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baby_23683
    작성자 : 블랙달리아
    추천 : 2
    조회수 : 1483
    IP : 39.7.***.32
    댓글 : 9개
    등록시간 : 2018/05/21 13:31:28
    http://todayhumor.com/?baby_23683 모바일
    요즘 일부 초등학생들 왜케 입이 더러울까요..?(좀 길어요)
    얼마전 딸아이의 휴대폰이 박살이 났어요
    그래서 그냥 안드폰갈아타면서 신규가입을 해주었죠
    딸아이는 친구들에게 바뀐 전화번호를  종이에 적어주거나,직접 알려주거나 했는데 종이에 적어준 것때문에 난리가 났었어요
    화장실갔다왔더니 딸래미가 전화기를 들고 당장이라도 울 것 같은 표정으로 저를 바라봅니다
    스피커통화로 바뀐 폰에서는 여자애들 여럿이 온갖 쌍욕을 퍼붓고있구요
    진짜 말그대로 쌍욕이었어요
    안드에선 통화중에 녹음이 된다는게 뒤늦게 생각날정도로 저도 당황하고 딸아이는 울먹거리면서 왜 욕하냐고 하더군요
    그랬더니 데 세게 욕을 합니다
    7,8살인 동생들도 스피커로 다 듣고있었고요
    저것도 뒤늦게 아차싶었어요ㅠㅠ   
    저도 모르게 야!!하고 소리지르고,제 휴대폰으로 전화를 걸었지만 받지않더군요
    안받아서 다행이긴 하죠
    받았으면 저도 좋은 소리 안나갔을거고,뒤탈 생겼을테니..
    다다음날 학교에 바로 전화했더니 증거도 없이 알려줄 수 없고,학부모 연락처는 몰라도 학생들폰번호는 다 가지고있지않다라더군요
    경찰서에 신고하시면 그때 알려드리겠다는 말만 했어요
    하..
    딸이 온갖 쌍욕을 들었는데 엄마는 그냥 참아야합니다
    애들 아빠가 뒤늦게 다시 전화해서 재발 방지 교육만 시켜달라고 통화하더군여
    삼촌들도 난리가 났어요
    그때 삼촌1이 그럽디다
    전화번호 등록하면 누군지 알 수 있지않냐고..
    아..카톡 잘 안쓰고 텔레그램쓰는 엄마라 뒤늦게 또 생각납니다
    딸래미 욕한 애로 저장을 했더니 학년이며 반이며 이름 얼굴 다 나오네요(자그마치 5학년입니다-_-)
    앞집사는 6학년짜리 여자애한테 이름물어보면서 아냐 했더니 아는 애래요
    진짜 당장 학교쫓아가서 엎어버리고싶었어요
    근데 요샌 그런 일로 엄마가 상대아이를 직접 만나면 안된다네요?
    혼자 속 부글부글 끓으면서 최대한 티안내고 딸래미한테 얘기했어요
    앞으로 이런 전화 또 오면 무조건 녹음하라고,연습도 몇 번 했어요
    안타깝게도 그 뒤로는 전화가 안오네요
    하..
    누군지 아는데도 아무것도 못한다는게,며칠이 지났지만 그때 생각하면 아직도 속에서 울화통이 터져요
    직접 당한 딸래미는 오죽할까요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8/05/21 18:27:47  125.168.***.74  파란눈물  148386
    [2] 2018/05/21 22:47:32  118.218.***.230  방구쫌만참자  824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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