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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baby_23320
    작성자 : 윤우네
    추천 : 8
    조회수 : 1913
    IP : 222.119.***.173
    댓글 : 22개
    등록시간 : 2018/02/14 03:31:30
    http://todayhumor.com/?baby_23320 모바일
    워킹맘 분들께 묻습니다 ㅜ
    안녕하세요 아내가 학생이자 직장인 신분이라 너무 힘들어해서

    직장만 다니는 저는 워킹팜으로 전업(?)한지 어느덧 2개월째군요..

    아기는 5개월인데, 후아.. 진짜 클 생각을 안합니다.. ㅋㅋ

    맘같아서는 빨리빨리 키워서 축구도 같이 하고싶고 놀이공원에도 데려가고 싶은데,

    물론 지금도 넘 귀엽지만 때로는 저도 일 때문에 몸이 피곤하고 아이를 잘 돌보지 못할 때 죄책감이 너무 많이 밀려오네요

     아기가 이제 5개월이라 조금씩 떼를 쓰기 시작하는데

    모든 욕구가 충족(밥, 잠, 배변)된 상태에서도

    제가 잠깐 볼일 보려고 책상에 앉고 소서에 태워놓으면

    5분정도 놀다 같이 놀아달라고 대성통곡을 합니다ㅜ

    그래서 책상 위에 앉혀놔보기도하고

    제가 노트북 들고 소서 앞으로 가보기도 했지만

    아기가 자기를 쳐다보지 않으면 계속 우네요 ㅜㅜ

    이 생활이 몇주째 계속되고

    아내도 저도 밤에 잠을 잘 못자게 되면서 서로 예민해지고

    저는 평일날 쉬는 날이 조금 있는 직장이라 그때 업무를 몰아서 보는데

    가끔 24시간 자기만 봐주기를 바라는 아기가 야속하기도 합니다 ㅜ(아기의 반응이 당연한걸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아기 챙겨주지 못하고 제 일에도 정신못차리고 어리버리까는 제 자신에게 화가 날 때도 있어요..)

    거기다 5개월인데 몸무게는 11키로가 넘어서 남자인 제가 안고 재워도 한시간은 그럭저럭 버틸만한데 두시간이 넘어가면 허리가 못버티더라구요(재울때 아기띠말고 그냥 안아서 재웁니다)

    어린이집은 아기가 아플까봐 못보내겠고

    날이 갈수록 저도 신경이 예민해지는 것 같아서 근심만 쌓이네요

    이 기간 다들 어떻게 넘기셨나요? 

    사촌누나들에게 물어보면 누나들은 아기 좀 울어도 괜찮다고 하는데

    제가 그걸 못견디는 성격이라 ㅜ

    어린이집은 당연히 안되겠죠?

    6개월이 다되가는데도... 지금도 밤잠자다가 여전히 한두번은 깨네요

    통잠은 남의 집 이야기입니다 ㅜㅜ

    겨울이라 아기가 많이 가려워해서 일어나는 것 같아요

    로션 발라주고, 다시 일어나 달래다가 너무 울적한 마음에 오유에 끄적여 봅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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