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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baby_21896
    작성자 : 소피아공주
    추천 : 16
    조회수 : 4930
    IP : 216.53.***.131
    댓글 : 90개
    등록시간 : 2017/09/22 23:37:10
    http://todayhumor.com/?baby_21896 모바일
    디즈니월드에 2주동안 있는데요.. 죽고싶어요(긴글주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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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딸둘 엄마입니다 첫째는 24개월 둘째는 2개월 됐어요
    저는 캘리포니아에서 자라서인지 성격탓인지 모르지만 왠만한 놀이공원은 지겹게 가봤고 별로 좋아하지도 않아요...

     디즈니를 좋아하시는분들, 놀이공원 좋아하시는분들한텐 죄송하지만.애들없고 젊었을때도 수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3분정도 돼는거 탈라고 1시간넘게 땡볕에서 기다리는것도 이해가 안갔는데 ...시동생이 결혼식을 꼭 거기서 하고싶다 해서 가기로 했어요.. 전 뭐 길어야 3박4일이겠지 했는데..  13일 여행이라 들었을때 울었어요.. 웬만한 분들은 디즈니월드 여행이라 하믄 좋아하시겠지만 ... 애기 둘을 2주동안 놀이공원에 데리고 다니고.. 특히 시댁 식구들 사이에 끼어서 있어야 하니... 눈앞이 캄캄하더라구요 ㅠㅠ

    그래도 남편한텐 하나밖에 없는 형제고 시동생 결혼식에 초치는 사람 돼기싫어서 갔는데요.. 모처럼 가는데 축하해주고 뭐 13일이나 있을거니 하루에 애들 놀이기구 한두개 태워주고 호텔에 있으니 밥이랑 청소도 해결됀다 생각하고 공항에 갔어요.
    여러분 애기들 데리고 꼭! 뱅기를 타야 한다면.. 하나만 타세요..... 저처럼 갈아타서 쌩고생 하지 마세요. 아침 5시에 기상해서 담날 새벽 2시반에 도착했는데... 정말 이혼할뻔 했어요. 좌우로 시댁식구 방인데 시동생이 자기 부모 옆방하기 싫어서 우리를 중간에 꼈더라구요.....보통 2시반에 자도 아침에 뻐근한데 저희는 첫째 재우고 둘째는 3-4 시간마다 모유수유까지 해야하기 때문에 호텔에 와서도 제데로 쉬지 못하고 밤을 새웠는대요...

    담날 시동생이 저희의 페이스가 맘에 들지 않았나봐요 왜이렇게 스케줄을 못맞추녜요 첫째딸이 좋아할텐데 왜 여기도 안가고 저기도 안가고 자꾸 베이비 센터는 왜 가녜요.. 종일 그러다가 첫째가 유모차에서
     낮잠 자는데 겨울왕국 보트 탈시간이라고 깨우래요..애가 전날 공항에서 힘들어한걸 보고서도.. 애는 다시 재우면 돼는거 아니냐고...우리가 부모로써 피곤하다고 아이의 경험을 막는다나 뭐나... 게다가 시어머니가 애기들 타서 구여운 리액션 보고싶어하시는데 왜 못깨우녜요.. 그렇게 다투다가 갑자기 애를 꺼내서 깨우는데.... 

    뭔가 머리속에서 툭 끊어졌어요... 정신줄인가바요어ㅑㄷ때써ㅓㅇ

    덕분에 줄서이ㅛ는동안  겨울왕국 라이드를 기다리는 모든 분들은 우리 딸 크라잉 사운드 트랙을 repeat 로 감상하셨고 우리 부부는 시동생 결혼식을 질투해서  일부러 그런다 소리까지 들었습니다 하... 하... 

    여기까진 1탄이고  있다가 2탄도 쓸께요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7/09/22 23:40:13  110.47.***.251  Young.K  25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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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2017/09/23 00:11:45  58.239.***.129  슬이♡  584219
    [4] 2017/09/23 00:16:02  175.201.***.149  설우월화  3835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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