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아이를 출산하고 병원에 있어요
여기 병원은 남편도 저녁8시면 집으로 가야해서 나왔네요...
집에 오는길에 라면하나 사이다랑 과자 하나 사들고 들어와서 먹었는데
피곤이 몰려와서인지
취한것 같이 어지럽네요..
혼자 넓은 집 안에 있으려니까 엄마가 보고싶어요
아기도 보고싶어요
몸조리도 힘들텐데 병원서 고생할 아내도 안쓰럽고 보고싶어요
나이 서른 넘은 사람이 갑자기 엉엉 울고있네요
아내 피곤할까봐 전화도 못하겠고
한국에 있는 부모님께 보고싶다고 울면서 전화도 못하겠어요
나 쪽팔리짐ㄴ 걍 여기 글쓰면서 쪼금만 울께요.
나 이제 우리 애기 아빠니까.
낼 병원가서 애기 안고 꿋꿋하게 살께요.
그니까 나 좀 칠칠맞아보여도 오늘은 애기같이 울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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