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둘째가 나올거기 때문에 혹여나 첫째 때 겪은 일들이 잊혀질까 <div>기록용으로 씁니다. </div> <div><br></div> <div>1. 탄생</div> <div> 우리 와이프는 참을성이 좋음.</div> <div> 진통이 대부분 5분 간격이 되면 입원을 주로 하는데 </div> <div> 병원가서 끙끙 앓느니 집에서 앓다가 가겠다 (친정집에서 산부인과까지 차로 5분거리)</div> <div> 그러고 진통이 2분간격 까지 버티다 이슬비친다고 새벽 3시에 직접 운전해서 병원에 감. </div> <div> 그리고 5시 40분에 출산 - </div> <div> 그 날 출산모가 14명이었는데 그중에 마지막으로 들어가서 3번째로 나옴</div> <div> </div> <div> 친정은 지방 현재 사는곳은 경기<span style="font-size:9pt;"> 평일이라 제가 경기에 있었음</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span><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9/1504770752fdd4a344a6164a57a7c8d9c9fa9ec48c__mn544225__w468__h1134__f25740__Ym201709.jpg" width="468" height="1134" alt="KakaoTalk_20170907_164907376.jpg" style="border:none;"></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2. 산후 조리</div> <div> 3일 입원 그리고 2주 조리원 예약했는데 </div> <div> 모자동실의 불편함-애를 자꾸 신생아실로 데려가서 보고싶기도 했고 오히려 조리원에 혼자있어</div> <div> 더 외로 워서 일주일 만에 퇴원</div> <div> </div> <div>3. 속싸개</div> <div> 2주된 아가가 팔이 길어선지 손가락이 길어선지 속싸개가 자꾸 풀림</div> <div> 그래서 속싸개 졸업시킴</div> <div> 이때부터 밤에 잠을 잘 못잠</div> <div> 산후통 시작</div> <div><br></div> <div>4. 50일 까지</div> <div> 한달 이후 부터 우린 아이랑 전쟁이었음</div> <div> 조리원? 진짜 2주에서 3주 보는데 왜 2주에서 3주까지만 보는지 이해가 감</div> <div> 그때까진 애가 밥만 주면 잠</div> <div> 잘 깨지도 않음 . 싸고 먹고 자고 이 세 가지만 함</div> <div> 퇴원해서 집에 와서도 한달까지 그랬음 </div> <div> 그 이후로 지옥이 펼쳐짐</div> <div> 넘치는 체력- 할 거 없는 몸뚱이- 안 졸림 - 배 부름- 졸려도 안피곤하니 잠이 안옴</div> <div> -치아 생성통- 산후통</div> <div><br></div> <div> 여러가지 요인이 많겠지만 어느 하나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이 없음</div> <div> </div> <div> 그래서 넘치는 체력은 고개 운동(엎드려 놓으면 아이가 고개를 드는 운동- 할 수 있는거라곤 이거밖에 없음)</div> <div> 시키고 나머지 것들은 방법없이 안았음</div> <div> </div> <div> 어른들은 그렇게 안으면 버릇나빠진다 몇살까지 안을거냐</div> <div> 그때마다 대답했음. </div> <div> "오늘이 우리 아가가 가장 가벼울 때이니 맘껏 안아주겠다. 버릇이 나빠지면 어쩔수 없죠."</div> <div> </div> <div> 밤새 교대 근무 함</div> <div> </div> <div> 10시경 내가 아이를 안으면 와이프는 잠 </div> <div> 새벽 1시경 와이프 깨워서 교대 및 수유 나 잠</div> <div> 새벽 5시경 수유 후 나를 깨움 교대 </div> <div> 아침 8시경 출근하면서 교대</div> <div><br></div> <div> 이렇게 재움 </div> <div> </div> <div> 50일쯤 집안 모임이 있어서 우리집에 다 모임(애도 보여줄겸 어른들 모임도 잡혀있었고 애 50일 기념 모임-자발적)</div> <div> </div> <div> 움. 움. 움.. 움,.. </div> <div> " 아 진짜 초보 부모들 못 쓰겠구먼~ 내가 애를 얼마나 잘 보는지 봐라~"</div> <div> </div> <div> 자타공인 아이 전문가 집안 어른들 30분을 다 못버티고 다 포기</div> <div> </div> <div> 덕분에 집안 모임은 저녁먹고 해산</div> <div><br></div> <div><br></div> <div>5. 100일의 기적</div> <div> 또래 다른 아이 엄마와 친구를 맺은 와이프의 말에 의하면 우리 아이만 유별나다고 함</div> <div> 어떤 엄마는 아이 침대에 누이고 그 방을 나오면 알아서 잤고 </div> <div> 그냥 놔두면 알아서 잤다고 함</div> <div> 힘들다고 하니 이해를 못했다고 함</div> <div> 우린 그게 이해가 안갔음.</div> <div> 암튼 50일이 지나고 그래도 많이 나아져 우린 3교대에서 2교대로 전환했음</div> <div><br></div> <div> 그리고 100일 미역국이랑 나물 해놓고 아침에 삼신상 올리고 </div> <div> 100일 케이크 먹고</div> <div><br></div> <div> 삼신이 감격했는지 그 이후로 잘잠</div> <div><br></div> <div>6. 발달</div> <div> 우리 아이는 80일 전 뒤집었음</div> <div> 빨리 고개운동을 시켜서 그런지 (누군가는 빠른 발달이 관절에 안좋다고 하던데 그럴지도 모르겠지만 그랬음)</div> <div> 침대에 재워놨다가 떨어진 적도 있는데 설마 뒤집어서 떨어졌다고 생각못했었음 근데 나중에 보니 뒤집음</div> <div><br></div> <div> 잠을 너무 못자서 안아주다가 내려놓으면 등에 가시가 박힌 우리 아이는 울었음</div> <div> 그래서 엎드려 재움 (엎드려 재우면 사고가 난다해서 계속 지켜봄)</div> <div> 엎드려 재우면 아이가 스스로 고개를 돌림. 고개를 쳐박고 자는 경우는 없었음</div> <div> 그래서 그런지 두상이 이쁘게 만들어짐.</div> <div> 처음에 나왔을때 두상이 찌그러졌다고 놀림받았는데 그런거 없어짐</div> <div> 심지어 우리 둘다 머리가 큰데</div> <div> 아이는 머리가 작음. </div> <div><br></div> <div>7. 역전</div> <div> 100일의 기적 이후 우리는 오히려 편해짐</div> <div> 안으면 버릇나빠진다는 어른들 혼나야함</div> <div> 안아달라고 안함</div> <div> 오히려 안으면 더 싫어함 뻣대고 내려달라고함</div> <div> </div> <div> 이제 그 와이프의 친구들 아이들이 안아달라고 떼쓰고 난리남</div> <div> 잠 안 잠</div> <div> 여태 편하게(?) 키워서 내성이 없어서 그런지 더 힘들어 함</div> <div><br></div> <div> 우린 이제 편해졌는데 내성이 생겨서 아무렇지도 않았음</div> <div><br></div> <div> 9개월 됐는데 걷기 시작함.</div> <div> 3~4발 뗌</div> <div><br></div> <div> 돌잔치 때 뛰어 다님(돌사진 찍는데 걸음마 사진찍겠다고 해서 아이가 짜증냄)</div> <div><br></div> <div> 나름 고생한게 있어서 그런지 지금 생각하면 뿌듯함</div> <div><br></div> <div> 대략적인 기록 완료. (출산부분 수정)</div> <div><br></div> <div> </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