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l style="list-style:none;margin:0px;padding:8px;text-align:left;"><li class="option_box_li option_box_li_its_mine"> </li></ul><div>감정코치형 육아실천 +16일차</div> <div> </div> <div>어제, 야근이 있어 9시 무렵에 퇴근을 했다. 아이들은 잘 준비를 하고 있었다. </div> <div> </div> <div>쫑알쫑알 하루일을 서로 이야기하고, 잠자리에 누우려고하는데 첫째가 얘기한다.</div> <div> </div> <div>첫째 : "엄마 나 오늘 아빠랑 목욕하고 나와서, 울었어."</div> <div>나 : "왜? 무슨일 있었어?" (속으로는 아빠한테 혼이났나 덜컥 가슴이 내려앉았다.)</div> <div>첫째 : "아빠가 요즘 화를 안내서 너무 행복해서 울었어."</div> <div>나 : "......엄마도 너무 행복하다. 고맙고 사랑해!"</div> <div> </div> <div>첫째랑 배갯머리에서 대화를 하면서 나도 모르게 눈물이 주륵 흘렀다. </div> <div>신랑한테 첫째가 했던 얘기를 전해주고, 온가족이 서로 한참을 끌어안았다.</div> <div> </div> <div>감정코치형 육아실천, 시작하길 정말 잘했다.</div> <div> </div> <div>어제 감동의 순간을 보내고 난 후, 아이가 학교에서 속상했던 일을 얘기한다.</div> <div>나는 훈계하지않고 아이 마음을 위로해준다. </div> <div> </div> <div>또 어제 학교에서 본 수학시험지를 가지고왔는데...우리 아들 모든 문제를 다 풀었다. 심지어 다 맞았다.</div> <div>우째이런일이!! </div> <div>백점맞은거 보다 문제를 다 푼 것이 너무 기특했다. 그동안은 문제를 듬성듬성 풀거나, 뒷면 문제를 미쳐 못보고 못풀어오기 일쑤였는데... </div> <div> </div> <div>요즘 내마음이 너무 편안하다. 불안함 조급함이 없으니, 가족들과의 관계도 더 좋아졌다. </div> <div> </div> <div>이 모든일이 어쩌면...우리 엄마가 시골에서 올라오셔서 우리부부의 육아를 도와주시고 있기때문에 가능한 일인지도 모르겠다.</div> <div>맞벌이로 두아이 케어가 힘든 상황이어서, 염치불구하고 친정어머니의 도움을 받고있다. 주중에는 함께 계시고, 주말에는 친정집에 내려가신다.</div> <div> </div> <div>엄마 감사합니다. 신랑도 너무 감사합니다.</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