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게에 유도분만 하러 왔다는 글 쓴게 어언 6개월이 다 되어가네요! <div>12월에 태어난 아가는 벌써 배밀이 쑥쑥하는 아기가 되었어요.</div> <div><br></div> <div>육아 진짜 힘들어여....</div> <div>뭐 육아가 체질인 사람이 어딨겠냐만은 전 진짜 애기도 안 좋아하고<span style="font-size:9pt;">(조카 한번 안아준 적도 없었음)</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그래서 </span><span style="font-size:9pt;">임신 중에도 걱정 많이 했거든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애가 안예쁘면 어쩌지 뭐 이런..?</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뭐 결론은 내 새끼는 넘나 예쁜 것................이 되었지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span></div> <div><br></div> <div>여튼 육아가 정말 힘든데 힘들지 않은 이유는 바로 남편 때문이에요.</div> <div>신생아 시절에는 출근할 때도 새벽 수유 도와줬던 우리 남편!</div> <div>퇴근하고 오면 아가 전담도 했구요.</div> <div>남편이 워낙 아가들을 좋아하는데다 자기 자식이다보니 눈에 하트가 뿅뿅ㅋㅋㅋㅋㅋㅋㅋ</div> <div>여튼 남편이 분담을 잘해주니 그나마 할만하더라구요.</div> <div>아니었으면 진짜 힘들었을듯ㅠㅠㅠㅠㅠㅠㅠㅠ</div> <div><br></div> <div>기억나는 날이 하나 있는데 제가 원래 잠순이라 잠이 진짜 많은데</div> <div>아가가 신생아 시절엔 2시간 잤다 일어나고 1시간 잤다 일어나고를 반복해서 <span style="font-size:9pt;">너무 힘들었었거든요.</span></div> <div>새벽이었는데 그날따라 너무 힘들었었어요. 아가가 잠을 안자서...</div> <div>너무 스트레스 받고 힘들어서 소리치고 막 아가한테 짜증내고(미안해 아가얌ㅠㅠ) 그러고 있으니</div> <div>옆에서 자고 있던 남편이 일어나서 아가를 안더라구요.</div> <div>전 그때 이불 뒤집어쓰고 울고 있었는데(힘들고 아가한테 미안해서) 남편이 침대 맡에 앉더니 말 없이 제 손을 잡아줬어요.</div> <div>진짜 아무 말~ 없이요.</div> <div>그럴때 진짜 좀 힘이 났던거 같아요!!</div> <div><br></div> <div>아가가 좀 크고 난 뒤로는 외식도 종종 자주 하는데 <span style="font-size:9pt;">외식할 때는 거의 남편이 아가를 보면서 먹는 편이에요.</span></div> <div>본인은 회식이다 뭐다 해서 나가서 맛있는 것도 많이 먹는데</div> <div>저는 남편이랑 있을때 아니면 못먹다보니 저보고 이럴때라도 편하게 먹으라고 그러더라구요.</div> <div>그런 남편에게 고마워하며 전 열심히 먹습니당..........ㅋㅋㅋ..</div> <div>저 같은 돼지에게는 이게 너무 큰ㅋㅋㅋㅋㅋㅋㅋㅋ 힘이 되는 것 같아요....ㅋㅋㅋㅋㅋㅋㅋ</div> <div><br></div> <div>여튼 남편은 저한테 고생했어 수고했어라는 말을 자주 해줘요!</div> <div>말 한마디가 천냥빚을 갚는다고 저런 말을 들으니 힘이 나더라구요.</div> <div>암튼... 육아가 힘들지만 힘들지 않은 건 남편의 역할이 큰 거 같아요.</div> <div>남편 ㅅ...사ㅏ...사..ㅅ.ㅏ...랑.....ㅎ...해....</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