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정말, 아이는 부모의 거울 맞는 것 같아요.</div> <div>은연중에 내가 했던 행동, 말, 말투까지 다 따라하더라구요.</div> <div> </div> <div>저는 그래서 아이들에게 감사함을 잊지 않아요.</div> <div>아이들에게 사소한 것에도 고맙다고 하고, 아이가 놀랐거나 넘어졌을 때 괜찮아?라고 살펴주고 아이에게 조금만 상처 줘도 미안하다고 했더니</div> <div>29개월짜리 큰 아들도 사소한것에 꼭 표현을 하네요.그럼 저도 똑같이 받아 줘요.</div> <div> </div> <div>밥을 차려 주니까 아들이 "엄마 고마워" 하길래 저는 "밥 맛있게 먹어 줘서 고마워" 라고 이야기 했고</div> <div>어쩌다 아들이 그냥 "고마워"라고 하면, 저는 "엄마 아기여서 너무 고마워"라고 해 줬어요.</div> <div>그리고 이제는 넘어져도 자기가 "엄마 ㅇㅇ는 괜찮아!"라고 씩씩하게 말하고</div> <div>자기가 조금 속상하게 해도 "엄마 미안해!"라고 말하네요.</div> <div> </div> <div>주위에 보면 고맙다는 말, 미안하다는 말 잘 못하는 사람들 있잖아요.</div> <div>저희 아버지만 해도...고맙다 미안하다라는 말 한번도 하신 적이 없네요.</div> <div>그게 어찌나 아직까지 상처였던지..그래서 저는 더욱 많이 했더니 기특하게도 잘 하네요..</div> <div> </div> <div>아기 키우는 것이 힘들다고,많이 희생한다고 하지만</div> <div>가만히 생각하면 정말 아무 조건 없이 우리를 사랑해 주고, 우리에게 힘이 되어주는 존재야말로 아이들이 아닌가 생각하게 되네요.</div> <div>어쨌든, 아이는 부모의 거울인 만큼 잘 이끌어 주면 좋은 결과가 나오지만,</div> <div>또 부모가 보여서는 안 될 모습을 보이면 그것도 금방 흡수해서 보여주는 게 아이들 같아요.</div> <div> </div> <div>언제나 아이들 앞에서는 좋은 것은 더욱 많이, 나쁜 것은 하지 않으면서 나부터 올바르게 살아야 할 것 같아요.</div> <div>그런 이야기가 있잖아요, 책 많이 읽는 아이들 부모에게 어떻게 이렇게 책을 많이 읽게 하냐고 물었더니</div> <div>본인들은 그저 아이들 앞에서 책을 많이 읽은 것 밖에 없다고..</div> <div> </div> <div>저희도 그래서 티비 사지 않고, 책 많이 가져다 두고 책 많이 보니까 또 기특하게 책도 많이 읽네요</div> <div>아이의 행동,말투,습관을 나무라기 전에 부모인 우리부터 먼저 돌아봐야 하지 않을까요?</div> <div>모든 어머니,아버지들 화이팅!</div>